나이 40대초 올해들어 힘든일 겪고 건망증이 심해져서
원래도 가스불에 올려놓고 깜빡하기 놓고 오기 그랬지만,
이젠, 금방한일도 잘 생각안날때가 많은데,
엊그제, 갈비한다고 재어놓고, 반찬거리 몽땅사놓고는 반찬없다 장봐서 사들고와서
남편에게 오늘 장봤다 했더니, 엊그제 갈비 제었잖아, ㅠㅠㅠ
이젠 어제 뭘 먹었지? 어제 먹은것도 한참을 생각해야 알고
통장인출기에서도 통장에 비밀번호랑 긴장해서 누르고 통장보고, 아..오늘 여기 저기 돈나가고 맞나
십원짜리까지 계산 꼼꼼히 하는스타일이라, 통장보다가
인출기에 돈은 좀 있다 나오는데, 돈 놔두고 오기 일쑤
자꾸 깜빡거리는데, 뭘 좀 먹어주면 좋을까요?
아이 보험 들어둔거 2년전꺼만 받는다는게 갑자기 엊그제 새벽 1시에 생각나서,
아....아이 입원비 못받겠다, 딱 2년인데, 찾아봤더니, 11월1일 다행이다 얼렁 보험청구해야지
하고, 다시, 병원가서내역서 떼고는 ...그때사 생각났어요. 아 보험금 받았었지.
택시비 어쩔겨
아놔ㅠㅠㅠㅠㅠㅠㅇ;
올해 너무 충격적인 일을 많이 겪었고, 술도 맥주 한캔씩 꼬박 꼬박 1년내 먹게 됐었고
술과 함께 한번씩 잠이 안와 , 정신과약도 같이 먹고 잠들었었는데, 이게 원인일까요?
저 어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