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이신분들.. 형제자매없어서 외로우신가요?

.. . . 조회수 : 15,283
작성일 : 2013-10-31 03:41:41

물어보고싶은데
주변에 외동딸이없어요 ㅜ(30세이상 결혼한 외동딸이요)

제주변은 대부분 남자 외동이에요ㅡㅡ
그나마도 20대중후반 남자애들. 아직 밖에서 시간을 많이보낼때죠...;;;

평소에 외롭다고하진않지만
결혼하면 애 셋은 낳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공통점이 친구가 무척 많아요
친구들과생활이 너무바빠서 심심할틈은없을거같은데
문제는 이들이 20대 남자라는거..

제가 알구싶은건
제 딸이 미래에 결혼해서 아이낳고사는데
또래형제도없고
자기한테 늙은부모만있으면 허전하다거나 그럴까봐요...

결혼해보니
확실히 친구와 가족은 다르더라구요
친구한테 못하는 말도 점점 늘어나구요 ㅠ

육아힘들어서 둘째계획없는데..
딸이 걱정이네요 ㅜㅜ
IP : 39.7.xxx.14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문제는
    '13.10.31 3:51 AM (72.213.xxx.130)

    님이 결정하실 수 밖에 없어요. 자식은 부모욕심대로 낳는 거죠.
    이 세상 첫째들은 돌봐줘야 할 동생들 보다 윗형제를 원해요 당연히.
    게다가 성별이 다르면 커서도 남남처럼 지내기 쉬운데 그건 어떻게 해결하나요?
    부모가 성별을 골라서 낳아 줄 수도 없는 문제구요. 성별이 같아도 성격이 다르면 또 나눠지죠.
    자녀가 성장하면 결혼해서 배우자가 그 틈을 매워줍니다.
    첫째를 위해서 둘째 낳는다는 거짓말 부모들로서 사실 허울좋은 핑계일 뿐이에요. 그냥 본인의 자식 욕심이잖아요.

  • 2. ...
    '13.10.31 4:10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형제 자매 있다고 외롭지 않은건 아니랍니다..ㅠㅠ
    그리고 저야 뭐 어찌됐든 그럭저럭 버텨집니다만, 애들이 이모 있는 친구들을 무척 부러워하네요.
    주변 친구들의 이모들이 조카들한테 참 잘하나봐요...ㅠㅠ

  • 3. 있어도
    '13.10.31 4:20 AM (68.49.xxx.129)

    외로워요.. 쌍둥이여도 외롭답니다.ㅜ

  • 4. 40대
    '13.10.31 4:2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외동이에요...결혼15년차이고 아이셋입니다...남편이 형제가많고 성격이 성실자상해요 누구보다 제게 잘해줘요 우울해하면 애들떼놓고 둘이서 데이트도 하고 평소 대화도 많아요 근데 친정부모님에대한 부담 늘 있어요 혼자서 모든걸해야하니 그때 좀 외롭죠 물론 남편하고같이 상의해서 같이하지만...더도말고 언니잇으신분들이 젤 부러워요 우리집애들은 이모,외삼촌 호칭을 헷갈려해요 가까이살고 자주가네요 클때 몰랏지만 나이들수록 부모님 연세드실수록 외롭네요...

  • 5. ..
    '13.10.31 4:31 AM (203.226.xxx.118)

    그런아쉬움이 있다면 둘째계획해보세요. 둘까진 좋은거같애요. 자매나 형제라면 너무 좋구요. 애초등보내고보니 애들셋인집은 첫째가 스트레스받는게 보여요.
    세상에 사이안좋은 형제들만 있는건 아니니까 긍정적으로..

  • 6. ,,,
    '13.10.31 4:43 AM (116.126.xxx.142)

    형제있어도 남매는 외롭고 자매 정도는 안 외로울거 같아요

  • 7. 물론
    '13.10.31 5:16 AM (115.161.xxx.116)

    남편이 있어도 형제가 있어도 부모님이 있어도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은 있겠지요
    하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낫더군요
    저는 무남독녀 외딸로 자랐고 40대중반 지독히도 외로운 성장과정을 거치고ㅡ엄마도 직장생활로 바쁘셨어요ㅡ지금 아이셋 나았어요
    어린시절 동네친구들과 잘놀다가도 한번씩 싸을때엔 형제있는 애들은 우르르 몰려와 편들어서 주눅들던 때도 많았고 나이가 들어도 친구들이 자매랑 여행다니는거 보면서 참브럽더군요
    어찌되었던 집안의 어려운 일이나 부모님 걱정시 형제들이 있는 집안은 서로 의논하면서 도와주는 모습에 참 가슴시릴 정도로 부럽더군요

  • 8. 물론
    '13.10.31 5:18 AM (115.161.xxx.116)

    지금도 제 아이들이 깔깔대메 둘이 셋이 어우러져 놀때 보기좋고 부럽기도해서 하염없이 쳐다보고 밥을 안먹어도 배부를 정도예요

  • 9. ..
    '13.10.31 6:56 AM (180.70.xxx.128)

    등 돌리고 사는 거 보면 혼자 외로운게 낫지 싶어요.

  • 10. ㅇㅅ
    '13.10.31 7:06 AM (203.152.xxx.219)

    이건 대답해줄 사람이 없어요. 외동으로도 커보고
    형제랑 같이 커본적도 있는 사람이 대답해줘야 하는데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거든요...
    그 형제나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 11. 3남1녀
    '13.10.31 7:11 AM (119.149.xxx.132)

    오빠만 셋인데 연락 전혀 안하고 사는데 외로운지도 서러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원래 태어날 때 부터 저 혼자였던거 처럼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외롭다고 느끼는건 각자의 마음인 것 같단 생각이 이 글 보면서 갑자기 드네요.

  • 12. 외동이면
    '13.10.31 7:29 AM (116.39.xxx.87)

    부모 늙어서 느끼는 부담이 진짜 크죠
    형제중에서 혼자서 부모를 부양해도 형제들 있는것과 없는것은 본인이 느끼는게 많이 달라요

  • 13.
    '13.10.31 7:35 AM (183.100.xxx.240)

    형제자매는 자랄땐 사랑하고 좋아해도
    결혼하고는 마음과 달리 소원해져요.
    그래도 나이드니 현실적으로 부양의 의무가 커질때
    외동이였다면 금전적인거 말고도 여러가지로
    힘들고 무겁겠단 생각이 들어요.

  • 14. ..
    '13.10.31 7:56 AM (115.136.xxx.126)

    형제 자매 아무 소용없어요. 어차피 부모말고는 다 남이에요. 1남3녀나 되지만 남보다 못한사이에요. 아마 여동생들 조카 나이가 몇살인지도 모를거에요. 부모님마저 돌아가시면 서로 어디사는지도 모르고 살거같아요

  • 15. 2345
    '13.10.31 8:19 AM (61.80.xxx.13)

    전 미혼이고 딩크로 살고 싶고...만약 정말 만일 하나 임신이 된다면 한명에서 그칠 생각인데요....제 주변에 외동딸이 있는데..그분 나이는 38세 어머니 아버지가 늦게나마 딸하나 가지셔서 두분다 80세가 넘으셨는데...아버지가 좀 오랫동안 몸이 안 좋아 아프셨는데........외동이신 그 분 되게 힘들어 하시더라구요....운전부터 시작해서 모든일들이 이 딸을 통해 이루어지더군요....우선 돈도 부담되는 것 나두더라도....우선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게 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되게 강한 사람인데.....옆에서 보기에 에고...형제 한명이라도 있었음...부담이 덜 될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 생각엔 형제가 없는 것보단 있는게 좋은것 같구요....외동을 키우시더라도....보험이나 이런거 잘 들어두셔서...나중에 내 딸이 부담되지 않게 하시는게 젤 좋을 듯 해요.........

  • 16. 외롭죠
    '13.10.31 8:21 AM (116.127.xxx.80)

    다들 아니라고 안외롭다고 하면서 말끝 웃음은 싸늘해요..남편이 외동이고 외동아들 하나 키운 시부모님 보니...넉넉해도 조용하고 집분위기가.....좀 그래요....남편도 애셋 욕심있는데..저는 뭐 필요할때 동생들 불러다가 부탁도 하고 도움도 받는데..그거 보고 남편이 많이 부러워해요..남편도 동생 하나 있었음 좋았겠다라고 무척 바라기도 하구요..
    친구는 많지만...이것저것 퍼주고 챙겨줘야하는...나이들수록 친구들도 멀어지고 친구들도 점점 자기 식구 챙기죠..
    옆에서 볼때 딱합니다..사실

  • 17. 2345
    '13.10.31 8:23 AM (61.80.xxx.13)

    제 결론은 자식이 많던 적던 그냥 노후에 돈 많이 모아놓은게 자식들한테 부담 덜 가는 겁니다.....결국은 돈이네요..에고~

  • 18. 외롭죠
    '13.10.31 8:33 AM (113.199.xxx.53)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혼자면 외롭죠
    그런데 형제가 있어도 외로운거랑
    없어서 외로운거랑은 다르겠죠.....

  • 19. gg
    '13.10.31 8:34 AM (138.217.xxx.125)

    안외롭다고 하는데 말끝 웃음은 싸늘하다...그건 본인이 꼬아서 해석하는거죠. 외동이 외롭기를 바라니까, 상대방이 안외롭다고 하는데도 외로운거라고 해석하는 삐뚤어진 마음.

    외동이 외롭다고 하는 경우보다, 주변에서 너는 외롭지? 너 외로워서 어떻게 해? 외로우니 애는 많이 낳아라~라는 주변 시선이죠. 옆에서 보는 시선들이 나는 형제 있어서 좋고, 너는 불쌍하네~라며 우월감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 오지랖 문화죠. 남이 외동을 키워도 온갖 간섭, 오지랖 부리고,

    제가 대답해 드릴까요? 저는 형제가 있다가 없던 케이스인데요.

    자식입장에서는 외동으로 자라는게 훨씬 행복해요. 차별받던 자식이었는데, 형제 가고 나서, 부모님들이 찬밥이었던 제게 관심 가져주시고, 제 말을 들어주시니, 어느날은 너무 행복해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저도 외동낳아 키워요. 남들 시장옷 입힐때, 저는 외국브랜드로 애 입히고 살고, 넓고 좋은 집에서 애들 친구 불러 기 살리고, 해외여행 다니며, 장난감, 책방까지 만들어주며 사니, 좋아요.

    애 버릇 없냐고요??? 외국서 매너교육 철저하게 받고 살아서, 딸 가진 엄마들이 제 아들에게 감동하고, 아들 가진 부모들도 부러워해요. 공부는 뭐 그저그렇지만, 공부 억지로 시켜서 억압해 키울정도 형편은 아니예요. 외국영주권 있어서, 공부 못하면 외국 나가 살면 되요.

    노후 준비 하나 안하면서 애 둘,셋씩 낳아놓고, 집 한채도 없으면서 더러워진 옷 줄줄이 물려입혀가면서, 궁상맞게 사는거, 욕하면 펄펄 뛰실 분들 많은거 알아요. 외동들도 다둥이 험 잡으려면 많아요.

    그러니, 외동 좀 그만 씹을시다. 듣는 외동 불쾌해요.

  • 20. 친구가
    '13.10.31 8:35 AM (218.153.xxx.112)

    외동인 친구에게 물어봤었는데 안 외롭다네요.
    그 친구도 외동딸 하나만 낳았어요.
    윗글 쓰신 친구분들과 반대로 반대로 전 그 친구로 인해 둘째 고민 없이 외동키우고 있네요.

  • 21. 부모밑에
    '13.10.31 8:36 AM (220.86.xxx.151)

    혼자 달랑 있고나서 늙은 부모와 혼자 남는 자식들..
    정말 고통 그 자체에요
    형제가 아무리 쓸모없다고해도
    혼자 있는거랑은 달라요

  • 22. 사는건
    '13.10.31 8:37 AM (122.153.xxx.67)

    괜찮아요

    부모님 아프고 장례치룰때
    같은 입장에서 의논할 사람이 없는게
    힘들지요.

    하지만 앞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입장이겠지요.

  • 23.
    '13.10.31 8:45 AM (150.183.xxx.253)

    주변에 한분 있는데...
    부모님 재력이 빵빵해요

    오히려 사위 처가에 잘하고 처가 위주로 살고.
    아예 외동이니 그런맘 드는 남자만 사귀려 하더군요

    노후보장 되고 돈 많은 외동은 좋은듯.
    그런 의미에서 저도 외동 키우고 있는데 사실 갈등은 아직 되네요

  • 24. gg
    '13.10.31 8:46 AM (138.217.xxx.125)

    외동이나 다동이나 사는건 다 똑같애요. 다만, 외동이면 주위에 시선이 너 외롭겠네? 이런 식일뿐.

    장기하 노래 생각나네요. 별일 없이 산다. 외동 별로 외로운줄 몰라요. 다만, 주변에서 넌 안됐네식의 우월감 느끼고 외동이라는 뺏지 달아놓고 까고 싶은 경우가 많은거지.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거다

    뭐냐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 밤 절대로 두다리

    쭉뻗고 잠들진 못할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이번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거다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거다

    하지만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신난다

    좋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나는 사는게 재밌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아주그냥

  • 25. 윗글에 이어
    '13.10.31 8:51 AM (113.199.xxx.53) - 삭제된댓글

    울엄마 얘기를 해드릴께요
    울엄마가 외동이에요 아무도 없어요
    이북분이라 이모고모 아예 없어요
    오로지 혼자셔요

    어릴때 형제들이 있긴 했지만 다들 먼저 갔대요
    울엄마 결혼하면 애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낳을거라고 했는데
    슬하에 셋을 두셨는데도 셋도 안 많다고 하셔요

    혼자사는 세상이면 나 혼자건 형제가 있건말건 상관 없지만
    성인이되서 결혼을 하니 친정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갈 친정도 없고 만날 형제도 없고
    남들이 자매끼리 형제끼리 여행가는거 부러워하고
    모든 신경이 오로지 자식에게만 쏠려 계시고요

    자식 셋이 결혼을 했는데
    하객이 없는거에요
    아는 사람 형님 동생 삼아서 난 손님 없으니 꼭 와라 하시고
    울 아버지도 처가에 사람이 없으니 명절이며 뭐며 휭하니 보내시고요

    손주들 돌잔치에도 역시나 사람이 없으니 이쪽 집안은 썰렁하구요
    외동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내 피붙이 한둘은 있는게 없는거 보다는 나아보여요

  • 26. 진리
    '13.10.31 8:57 AM (175.253.xxx.21)

    돈많으면 여럿 낳은집이 좋아보이고,
    형편 빠듯한집은 하나인게 보기에도 좋아요...
    여럿 키우느라 노후준비 못해서 여러자식들이 분담해서 돌봐주길 바라는것보다는 외동키우고
    자식한테 부담되지않게 노후를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27.
    '13.10.31 8:59 AM (150.183.xxx.252)

    하나 길러서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사교육도 빵빵하게 해주고...노후보장 되는거랑
    둘 나아서 공교육에 빠듯하게 사는거...어떤게 나을까요

    물론 둘도 빵빵하게 해줄수 있겠지만...전 아닌거 같아서;;
    너무 고민이에요

  • 28. ...
    '13.10.31 9:04 AM (122.32.xxx.12)

    저는 3남 1녀인데..
    외로워요..
    단순하게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물으신다면...ㅋㅋ
    원글님말씀대로 결혼하고 나니..
    더 외롭고요...

    또 친정집안 분위기가 각자알아서 살고..
    또 친정엄마 양육방식이 좀 개인 플레이 하게 키운 경우라..
    4남매가 전부 그렇게 애뜻하지도 않고 뭐..

  • 29. 외로움
    '13.10.31 9:09 AM (61.76.xxx.99)

    은 인간의 근원적이지요 그래서 떠들석 북적북적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애써 모른체 하면서 외면하는거라고 바요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는 형제면 모를까

    큰 아이 생각해서 아이 하나 더 또는 둘째를 생각할까 그건 아니라고 바요
    오로지 부모가 두명의 자녀를 가지기를 원해서 라면 선택하셔요

    보살펴야 하는 동생은 원치 않아요

  • 30. ....
    '13.10.31 9:10 AM (118.42.xxx.67)

    이젠 각자 노후대비 하는 시대라
    외동이어서 부모부양 부담 더하고 이런 시대는 아닌거 같고..

    외동이라 외롭고
    형제 자매라 덜 외로운게 아니라

    성향 차이인거 같아요
    잘 챙겨주는 집이 있고
    각자 개인플레이 하는 집이 있는거죠
    형제 있다고 덜 외롭거나 그렇지 않은거 같아요
    부모의 자식욕심 때문에 여럿 낳는거지
    애를 위해서 여럿 낳는건 아닌거 같아요
    벌써 애들 셋만 넘어가도 큰애는 동생들 부담스러워하는 집 많음..

  • 31. 나중엔
    '13.10.31 9:11 AM (124.54.xxx.87)

    지금에야 어른이 외동인 경우는 많지 않지만 지금 아이들은 외동이 흔하니깐 그게 자연스럽게
    되서 아이들이 외동이란 거에 의미를 두진 않을 거 같아요
    남편 외동인데 부모님 나이가 들수록 자식한테 더 올인하려는 게 보여 가끔은 부담스럽네요.
    마음 단단히 먹고 외동이든 여럿이든 자식을 독립시키고 노후대비 철저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 32. .....
    '13.10.31 9:12 AM (118.218.xxx.193)

    많이 낳으세요. 그래야 우리도 연금 받아먹고 살지요.

  • 33. ㅡㅡ;;;;
    '13.10.31 9:13 AM (110.9.xxx.2)

    지금은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만 한때는 82에서 세상을 배운다,,,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곳 자게에서 가장 쓸모없는 질문이라고 생각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외동은 외로운가요? 형제를 하나 더 낳아줘야 할까요???
    2.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선택해야 그 남자가 바람을 안 필까요??? ====> 이 두가지입니다.

    정말 쓸데없는 질문이예요. 자식은 누구를 위해서 낳는게 아닙니다.
    부모를 위해서 낳는 보험도 아니고, 다른 형제 외롭지 말라고 낳는 존재도 아닙니다.

    왜 형제는 낳아놓기만 하면 당연히 외롭지 않고 사이가 좋을거라고 생각하죠????
    서로 해외동포 같은 사이거나(이게 가장 많음), 앙숙이거나, 보증등의 돈문제로 차라리 없는
    존재만도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 34. 40대 외동
    '13.10.31 9:26 AM (211.202.xxx.56)

    이런글 올라오면, 인생은 원래가 혼자다, 원래 외로운거다.형제 자매 있어도 외롭다... 이런글 꼭 올라오지만, 본인이 외동으로서 특히 나이들어 부모님 늙어가시고, 남편이나 시댁식구들과 예기치못한 불화가 있을때 어디한곳 맘 기댈곳없고 친정식구 없다고 쉽게 대하기도 합니다. 자식들에게도부모의 형제가 없고 사촌들 없는거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최악의 형제자매의 경우는 혼자인게 나을지 모르지만, 보통 의 경우라면 서로 무의식적으로라도 의지됩니다.
    제 주위에 많은 경우는 아무리 사회성 안좋고 경제적 능력 안좋아도 형제는 어쨓든 정신적으로라도 도움이 되던데요.
    제가 봐왔던 중에 제일 사이 서먹한 제 남편의 경우에도 정작 본인은 형제 있어 좋다던데요

  • 35. ...........
    '13.10.31 9:33 AM (121.165.xxx.56) - 삭제된댓글

    중학생 딸아이 동생들 줄줄이라 외동친구 부러워했는데 외동친구가 그러더랍니다.
    아빠 엄마 나이도 많고 그래서 동생도 없다고 어른이 되었을때를 걱정하며 눈물 글썽거리더래요.
    엄마 아빠 노인일때 혼자라고....딸아이는 전혀 짐작못한 일이라 정말 슬퍼했다고 진짜로 그러냐고 묻더군요.
    각자 몫 잘할수 있게 키워놓으면 도와주는것 없는 형제자매도 당연히 힘이 되지요.
    연락자주 안하는 오빠 남동생도 큰일엔 의기투합할테니 평소에는 신경조차 안쓰이는거지요.
    자매도 짐이 될때 있다지만 일반적으로 자매는 결혼후 친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전 주시는대로 나아서 힘들게 키웠으니 더 낳으라 권할 생각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겁니다.

  • 36. ㅇㅅ
    '13.10.31 9:35 AM (203.152.xxx.219)

    마찬가지예요. 이런글 올라오면 그래도 아무리 문제많고 경제적 능력 안좋아도 형제는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던데요 라는 글 올리는 분은 외동으로 크신 분들이겠죠...
    그리고 그 주변분들이 형제자매남매에게 도움(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을 받고 사는걸 봐오신 분일테고요.
    반대로 형제가 있어본 사람 중에서 형제남매 자매때문에 고생해본 경험이 있는 형제 있는 사람들은
    넌더리를 냅니다. 부모님 모시는 문제는 둘째치고 자라오면서 그 형제때문에 차별받고 무시당하고
    형제때문에 이런 저런 자신의 꿈 포기해야했고 성인되어서 결혼후까지 그 형제 뒤치닥거리 하면서
    배우자 자녀에게까지 피해를 끼쳐본 사람들은 외동들의 그런 말들이
    호강에 겨워 요강에 초치는 것같이 들리는거예요.
    다 자기가 가본 길만큼만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처지는 뭔가 남과 비교해서 못마땅해보이는거고요.
    형제 있어서 좋을수도 있고 안좋을수도 있고 이건 살아봐야 아는거지 단정적으로 절대 말 못해요.

  • 37. ㅇㅅ
    '13.10.31 9:38 AM (203.152.xxx.219)

    그러므로 형제가 있어 좋다 외동으로 크는게 그나마 낫다 하는건 다 자기가 겪은만큼 느끼고 말하는것이고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 형제 자매 남매로 인해 자신이 경험한것만큼 외동으로 크면서 자신이 경험한것만큼만 얘기하는건데...... 그걸 어찌 알겠냐고요. 외동으로 살아보다가 아주 늦둥이 형제 있어본 사람이면 모를까? 하긴 그정도 나이 차이나면 형제자매남매의 의미가 없을수도 있고요.
    한마디로 아무도 말 못하는것.. 사람마다 처지와 형편 그리고 부모와 형제의 성품등이 다르므로...

  • 38. ...
    '13.10.31 9:39 AM (112.144.xxx.231)

    자, 31살 외동이 답해드립니다.
    외롭냐? 전혀 안외롭습니다. 혼자 시간 잘 보내고요 사람들이랑 금방 친해지고 인간관계에 문제 없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도 저에겐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람 관계에 집착하지 않기에 더 외롭지 않게 살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 하셨습니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 일반병원 이렇게 있다 나오셨는데 보호자가 제가 유일해서 병원에 매여있느라 육체적으로도 힘들었고 부모님이 아플때 자식으로써 느끼는 불안함과 슬픔을 나눌수 있는 다른 자식이 없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오는 외로움은 아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오는 무게감이 크다는걸 이번에 느꼈네요.
    그래도 장점이라면 저희가 수입이 크지 않아 크게 풍족하게 살진 않지만 부모님 앞으로 있는 부동산 등 재산 몇십억을 제가 후에 혼자 받을꺼란 생각에 든든한 것도 있고요..

  • 39. ..
    '13.10.31 9:40 AM (203.249.xxx.21)

    댓글을 보니 사람들은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동 친구 외롭다고 우는 경우 본 적도 있겠지만
    동생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고 외동 친구에게 부러워하며 하소연하는 친구들도 사실 있고요,
    형제가 많아도 부모에게 하는 건 다 달라요.
    자기 깜냥만큼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남에게 말못할 사연을 형제자매에게 할 수 있는 경우도 그닥 많은 것 같진 않고요.

    그런데 같은 부모를 가진 사람이 나 외에 또 있다는 느낌은 좋은 것 같아요.
    같이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덜 외롭다는 것일 수도 있을 듯 하고..


    전 직장다니며 키울 엄두가 안 나서 한명만 낳고 고민과 갈등만 하다가 결국 세월 흘려보냈는데
    지금 둘인 집 보면 보기 좋고 부러워요.
    그런데 내가 둘을 키울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자신이 없더라구요.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신경쓰는 것도 그렇고(하나도 제대로 못하는데..ㅜㅜ)

    아, 정말 뭐가 정답일지.
    엄마에게는 외동이 좋고
    아이들에게는 형제가 있는 것이 좋다.
    단, 케이스바이케이스이다.
    그러니 정말 마음가는대로, 형편되는대로 해라.
    그리고 절대 편애하지 말고 정말정말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신경써서 잘 키워야한다.
    외동보다 몇십배의 노력과 정성과 지혜가 필요한 일이다.

    이 정도로 제 나름의 결론은 내려보았어요.

  • 40. ...
    '13.10.31 9:44 AM (112.144.xxx.231)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나중에 두명은 낳고 싶어요

  • 41. 흐음
    '13.10.31 9:46 AM (175.196.xxx.85)

    윗분 말씀처럼 다 자기가 가본 길만큼 생각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동생들 줄줄이 딸린 장남으로 큰 저희 친정아버지는 애들이라면 넌더리 난다고(사연이 길어요)자식 안 낳을 생각까지 하셨어요.(그러나 실상은 완전히 딸바보;;)극단적인 경우겠지만 남보다 형제 있는 게 더 못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의지요?형제 생각만 해도 한숨 난다는 사람에게는 전혀 해당 안돼요. 그리고 외동이라서 외로운 게 아니라 원래 성향이 그런 사람이라 외로운 거 같아요. 뭐 형제 있는 사람들은 외동이 안 외롭다고 해도 안 믿더라구요. 말로는 안 외롭다고 그러지만 외로워 보인다면서--;

  • 42. 형제자매가 어른이
    '13.10.31 9:46 AM (222.232.xxx.12)

    되어서 서로 등을 돌리건말건 일단 성장과정에서 외로운 게 외동입니다
    외동아이들은 심심해 심심해를 달고 살죠 마트에서 진짜동생아기 좀 사다달라고 하지를 않나
    외동의 단점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죠
    습관이 되다보니 혼자서 책도 잘 읽고 아무래도 학습 능력이 나이지더군요

    반면에 형제있는 아이들은 서로 잘 어울리며 사회성이 일찍부터 발달하구요
    싸우고 화해하는게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외동들은 잘 싸우지도 않거니와 한번 싸우면 영원히 안보는 건 줄 알더군요

    외동과 형제들 많은 집의 장단점 다 있습니다

    이건 부모들이 잘 알아서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저는 그래도 형제 두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 43. 아름드리어깨
    '13.10.31 9:49 AM (203.226.xxx.241)

    2대에 걸쳐 외동인 사람은 드물어요

  • 44. ㅇㅇ
    '13.10.31 9:58 AM (125.135.xxx.54)

    저 2대에 걸쳐 외동인데요, 워낙 주위에서 낳아라 낳아라 하니까 호기심이 일어요.
    둘은 좀 달라? 둘 낳으면 좋나?
    그냥 지금 우리 사회의 보편적 취향이 둘이라고 생각해요. 셋도 아니고. 하나도 아니고.
    아마 셋은 경제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힘들어서 일꺼고 하나는 좀 적다 생각해서겠죠.
    우리나라 인심이 하나주면 정없다 그러기도 하고요.
    형제자매때문에 상처받지만 또 한편으로 어려운일에 위로 받고
    부모님 사랑 듬뿍 받지만 어려운 일에 혼자 감당해야 하고
    저는 형제자매도 북볼복, 배우자 잘 만나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45. 외동맘
    '13.10.31 10:22 AM (110.70.xxx.124)

    전 위로는 오빠 아래로는 여동생하나 있어요
    오빠는 커가면서 하고 말썽피우고 부모님 힘들게 하고 그나마도 중고등 가니 서로 공감대 없었고요
    여동생은 솔직히 귀찮기만 했네요
    동생을 챙겨야 한다는게 제 성향상 너무 귀찮았어요
    살뜰하게 형제들 챙기는 아이들도 있던데 저는 그런 성향이 아니었는지..
    여하튼 지금은 아들하나 외동맘입니다
    외동의 장점이야 말안해도 뻔하고
    형제의 장점
    제가 느끼는건 오직 하나입니다
    부모의 기억을 같이 나눌수 있다는것!
    제아이는 그럴수 없다는게 안타깝지만
    윗님처럼 배우자 잘만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아이 배우자 기도에 힘쓰렵니다

  • 46. . . . ...
    '13.10.31 10:27 AM (39.7.xxx.14)

    저는 사실 4-5살 터울로 낳고싶은 마음이 없는건아닌데요

    솔직히 지금2살 딸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ㅜ
    남편나이도많아요(현재 37세)
    남편 전문직 아니에요
    친정유산받을거 있지만..
    저희 노후자금 하면 끝날 금액 ㅠ
    제 딸 양육은 오롯이 저희가 해내야하는데.
    남편월급으로는 그냥그냥 사는정도지. 저축못하거든요.
    이런상황에 둘째라니..

    아니 돈은 둘째치고
    육아가 너무 무서워요..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해보니..
    이건 제가 감당할 수준이아니더라구요

    딸내미 어린이집 일찍 보내면서 조금 해결했는데
    그전에는 계속 병원신세지고. 병원들락날락. ..
    저한테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육아가 너무 버겁구요

    거기다 남편은 저보다 더 심해요
    육아 다시는 못한대요
    둘째 뭐하러낳냐고 그래요.이렇게 힘든데..

    참 그러고보니
    저희부부 둘다 집안의 장남,장녀에요.
    시댁,친정 모두 잘사시구요. 둘다 첫째라 딱히 희생한건없는데요 둘다 아기를 별로 안좋아하나봐요 ㅜ

    딱 하나 맘에 걸렸던게
    저희 딸이 먼 미래에 외로워하지않을까였는데...
    댓글들읽어보니 복불복이네요 ㅜ

    저희딸은 사람을아주좋아하는성향이기는해요..

  • 47. shuna
    '13.10.31 10:34 AM (39.7.xxx.111)

    네. 외롭기도 하구요. 부모님 생신이라던가 아프시다던가 환갑 칠순 이런거.. 외동 혼자 처리하기는 힘들어요.
    저는 언니나 여동생 하나 있었음 얼마나 의지가 델까 싶어요.

  • 48. ...
    '13.10.31 10:54 AM (211.202.xxx.186)

    저 세자매중 가운데예요...
    근데 무지 외로워요...

    생일이라도 서로 연락 아무도 안하고요.

    그냥 명절, 부모님 생신 때 잠깐 보는거 말곤 없어요.

    차라리 혼자가 편할듯...

  • 49. ㅇㅇ
    '13.10.31 11:09 AM (175.199.xxx.61)

    38세 외동입니다.
    늘 82에서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보는데요, 외동인 아이를 가진 부모는 내 아이는 전혀 외로워하지 않는다고, 하나 키우는대신 충분히 많은걸 누릴수 있게 해주고있다고 하세요. 그리고 외동인 친구를 둔 분들도 외로워 보이지 않더라고 하시죠.
    겉으로 보기엔 그래요. 저보고 부모님이 외동이라 외롭냐고 물어보시면 아니라고하죠, 엄마 너무 외로워요 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친구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부모님 점점 연세 드시고, 노후준비는 다 하셨지만 심적으로 기댈곳은 저밖에 없다는게 솔직히 부담이되요. 오년이든 십년이든 연락 안해도 괜찮으니 형제자매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들어요.

  • 50. 한국사람
    '13.10.31 11:34 AM (138.217.xxx.125)

    에게 한 설문조사중에 고민이 있으면 친구를 찾고, 돈문제가 생기면 형제를 찾는다는 응답이 나왔어요.

    답글을 봐도, 부모 모시는 문제, 경조사 문제, 나 힘들때 형제가 필요한건가봐요.

    부모 장례식과 결혼때문에 형제가 필요하다는건, 남을 너무 의식하며 사는 우리네 문화영향이 크네요.

    보면, 형제타령하는것도 외로움 잘 타는 여자들이 많이 해요. 남자들은 덜해요. 남자들은 뭐 형제 있어도 그만이더만요.

  • 51. 누군들
    '13.10.31 12:30 PM (1.240.xxx.251)

    인간은 원래 외로운거예요...혼자왔다혼자가는거...

  • 52. 그렇겠죠
    '13.10.31 12:49 PM (14.45.xxx.199)

    외롭겠죠 혼자라서 그러나
    둘이 되어도 외롭죠 사람이니깐
    각자 알아서 별무리없이 살아가는 형제자매는 있는게 더 나을것같구
    문제있는 형제자매라면 차라리 혼자인게 낫겠고
    또 없으면 없는대로 한세상 살아가는게 사람사는 이치죠

  • 53. 사람마다다르겠죠
    '13.10.31 3:09 PM (203.237.xxx.202)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36세인 외동딸인 친구는
    자기는 외로웠다고 아이 둘을 낳았네요. 딸둘.

    아부지 몇년전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시고..
    둘은 낳아야겠다고 하고 낳았어요.
    자기 혼자 큰일 치르는데 넘 버겁더래요..
    돌쟁이 딸램 데리고 장례식치르는데..
    정말 안되보였어요..

    또.. 노후준비가 안되어있는 엄마때문에..
    혼자 감당하는것도 좀 버거워하기도 해요...

    저희집은 그래도 1남2녀라..
    그래도 어려운일 생겼을땐
    십시일반 조금씩 함께해서
    부담이 좀 덜하긴해요.

    아이 하나 낳으실거로 결정하신다면..
    노후대책 확실히 해두시구요
    님 부부 아프거나하면..
    절대 딸에게 손벌리거나
    딸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각오하시고, 준비해두세요.
    난 아프거나..늙거나하면...
    요양원 들어가겠다고..
    미리 얘기해두세요.

    진짜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한것처럼...
    씁쓸하지만
    돈이 관건이네요.

  • 54. ...
    '13.10.31 3:12 PM (210.222.xxx.1)

    나름이겠지만,,
    저는 지금 결혼한 남동생이 외국에 가있어요.
    그런데 혼자 부모님을 부양하려니
    그 부담감이 어마어마해요.
    피붙이가 있다는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 해요.

  • 55. 안외로워요
    '13.10.31 3:20 PM (211.223.xxx.26)

    외동인데 크면서 형제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신기할 정도로 안 해봤습니다.
    그냥 혼자서도 뭔가 잘 하고 놀았어요. 나름대로 책읽고 그림 그리고 친구들도 종종 만나고요.
    외동은 외로워서 친구가 많다는데 전 그냥 저냥 적당히 인간관계 만드는 쪽입니다.
    애초에 외로움을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을 통해서 해결한다는 부분은 갸웃해요.
    그런 경우 결국 그 타인때문에 더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외동이든 형제든 결혼하면 결국 자기 가정이 새로 생기는데 과연 결혼후에까지 얼마나 형제가
    애틋하고 형제여부를 따질까 싶네요. 주변을 봐도 형제들 많아도 결혼하면 각자 살기 바쁜 걸 너무 많이 봤거든요. 부모님 부양문제만 해도 그래요. 온전히 헤택을 받았으니 딱히 부모님 부양에대해서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냥 당연하다고 보고요. 오히려 저희 부모님 보면 형제가 많은데 정작 부양 책임은 특정 형제만 치중돼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것 보면 좀 억울할 것 같아요.
    같은 형제인데 혜택은 나눠지고 책임은 혼자 떠넘겨 받는 경우 말이죠. 은근히 저런 일이 많더군요.

  • 56. 부모님 돌아가시니
    '13.10.31 3:24 PM (222.106.xxx.161)

    내친구 43살, 그 또래 외동딸 아주 드물죠.
    이집은 처음부터 외동딸이 아니라 응답하라 1994의 나정이 처럼 오빠가 있었지만 어릴때 죽어서 외동딸이 된 케이스죠.
    항상 씩씩하고 밝은 아이였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요.
    남편도 자식도 있지만 그 외로움 슬픔 3년이 지나도 아직도 친구는 예전모습으로 못 돌아옵니다.
    슬픔을 함께 나눌 형제가 없어 더디나 싶어요.
    응사의 쓰레기라면 좀 다르겠죠. 나정이 부모님을 부모님처럼 생각할테니까요.

  • 57. 나이들어가니
    '13.10.31 3:27 PM (1.235.xxx.253)

    저는 이런 글 보면 부모의 욕심이거나 해서 좀 부정적인 시각이었는데요.
    그리고 형제가 있다는 게 아이한테 뭐가 그리 좋나 싶기도 했구요.
    저희형제는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가,
    저와 같은 입맛,같은 기억을 가진 형제가 있다는 게 참 든든해요.
    그리고 척 하면 착 하고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 거..
    제가 너무도 다른 시집식구와 남편 그리고 시집과 남편쪽을 훨씬 더 닮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외로웠었나봐요.
    저를 이해해주는 건 친정형제들이더라구요.
    한창 애 키울때는 형제가 있으나없으나 같았는데
    애 다 키우고 이제 제 인생 살려고 하니 형제가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남매는 결혼하면 남된다는데,그 남매도 애 다 키우고 나면 ,없는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 58. 외로워요.
    '13.10.31 3:37 PM (96.48.xxx.202)

    남편: 외동 , 저도 외동, 사촌여동생도 외동인데요.
    모두들..많이 외롭습니다ㅠㅠ
    그나마 사촌여동생이 있어서 나은데 그래도 친 형제가 있었으면 하고 어릴때부터 쭉 부럽고 외로웠어요.
    웃긴건..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 외동으로 낳은걸 후회하시네요. 혼자인거 보는것도 안쓰럽고 본인들도 자식이 더 있었으면 하시는거죠.
    저희가 외국에 있어서 더 그래요.
    부모님 늘 걸리고 나중에 생각해도 늘 마음이 부담이죠.
    나중에 아프기라도 하시면 자식은 각자 우리밖에 없으니
    생업 다 내려놓고 달려가야할텐데... 하고 걱정도 문득 들고..
    제 사촌여동생도 외국 나가고싶어하는데
    자식이 하나니 이모랑 이모부가 원치 않으세요.
    근데 솔직히 부모입장 이해도 가지만
    사촌여동생도 안타까워요.
    형제 하나만 있어도 부모님 걱정 덜고 하고싶은거 하며 외국도 나와보고 살텐데..

  • 59. .....
    '13.10.31 3:38 PM (220.89.xxx.245)

    외아들 우리 애는 결혼 안하고 살까 해요. 아직 서른 안되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외로움도 다르겠지요.

  • 60. ...
    '13.10.31 3:44 PM (118.38.xxx.244)

    결국 돈일까요 ?
    돈이 풍족하면 필수적인것은 해결하겠지만
    충분할까요 ?

  • 61. ..
    '13.10.31 3:53 PM (175.209.xxx.55)

    주변 나이가 있는 외동들 이야기 들어보면
    외로움에 대해 별로 말은 없어요.
    외동인 본인들 나이가 많아지면
    부모 노후 때문에 제일 걱정이라 하더군요.
    부모가 갑자기 아파도 걱정.
    다른 집은 형제들끼리 의논도 하고 경제적으로 분담도 하지만
    본인은 혼자서 다 알아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고
    오롯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고 장례식장도 혼자서 치뤄야 하고요.
    어릴때는 이런 생각들 안하죠.
    하지만 30대 중반 넘어가면 걱정들 하더라구요.

  • 62. ---
    '13.10.31 3:55 PM (221.162.xxx.232)

    형제많아서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나이들수록 형제가 있다는게 좋아요
    집안 고민도 같이 할수 있고 남에게 못할 말도 형제간에는 하구요
    근데 오빠랑은 안해요
    여동생들이랑하고.. 시댁은 동서랑 서로 얘기하고 시누랑은 서로 짐되는 말은 안해요

  • 63. 정답은없는듯
    '13.10.31 4:33 PM (175.118.xxx.88)

    저는 2녀1남 장녀예요
    자랄때는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특히 여동생이랑은 옷때문에 머리카락 잡고 많이 싸웠네요
    자라서는 장녀라 여러가지 힘든 점도 많이 있지만
    동생들이 있는게 아주 좋아요
    서로 도움주고 도움받고
    힘든일 있을때 가장 힘이 되는 건 친구가 아니라
    동생들이예요
    엄마 아빠에게 서운한 일도 동생들이랑 얘기해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둘째 낳았어요~
    노산이라 힘들었고
    지금도 육아때문에 고생중이지만
    역시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예요

  • 64. 제 딸은
    '13.10.31 4:36 PM (59.6.xxx.70)

    동생 싫대요.

  • 65. 서른여섯
    '13.10.31 4:56 PM (112.154.xxx.19)

    서른여섯의 무남독녀 외동입니다.
    주위에 이런질문을 자주받는편인데 케이스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제경우)케이스는 형제,자매가 없어서 외롭다 느낀적은 그닥 없습니다.
    성향도 있는것 같아요.
    전 어릴적에도 동생 갖고싶단말을 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제 딸은 동생타령을 심하게(?)해서 결국 둘째를 낳았습니다.^^;;

    지금 제나이에도 재매같은 친구도 있고,
    여전히 부모님과 애착관계도 좋구요,
    남편과도 좋아요.

    근데 문득문득, 또는 장례식장에 다녀오면 걱정이 앞섭니다.

    언젠간 저보다 먼저 떠나실 부모님.
    그 모든걸 나 혼자 감당해야한다는 두려움.ㅠㅠ

    혼자든 아니든 자식이라면 다 갖는 두려움일까요?

  • 66. ..
    '13.10.31 4:59 PM (72.213.xxx.130)

    부모님 떠나실때 혼자 감당하나요? 남편도 옆에 있고 자식도 있지요.
    다만 윗님 말대로 내 부모와 추억하는 건 형제자매 밖에 없긴 합니다. 하지만 그 기억도 달라요.
    차별 받은 자식과 편애 받은 자식의 기억이 같을 순 없으니까요.

  • 67. 사람 나름
    '13.10.31 5:01 PM (222.119.xxx.214)

    전 자매인데 어릴때는 정말로 친구였죠. 근데 멀리 시집가버리고 가까운데 살지 못해서 그런지 이젠 남같어요. 동생도 시댁위주 남편 위주고 결혼전하고는 자매의 위치가 달라졌어요.

    남편은 아들딸 골고루 있는 집안 막내인데 돈 빌려가고 안갚은 누나 때문에 복장이 터져요.
    제 친구는 언니한테 돈 빌려주다가 못받아서 원수처럼 남남같이 살고
    뉴스 못보셨어요.

    돈때문에 마누라 한테 조정당해 형도 죽이고 엄마도 죽이는 세상
    애 하나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1억인데 요즘은 외동도 괜찮아요.
    당장 게시판에도 동서한테 차별당하는 며느리가 쓴 글 봐요.

    힘들때 어려울때 도움이 되는것도 비슷비슷하게 사는 형제 자매들
    그리고 돈으로 빌려주고 받을게 없는 사람들
    자랄때 차별로 열등감 느껴보지 않은 사람들이지
    그게 아니라면 장례든 부모가 아프실때든
    없는거나 다름 없는거 저 많이 봤습니다.

  • 68. 대체
    '13.10.31 5:23 PM (119.196.xxx.153)

    외동이라 외롭다...이건 누가 만들어낸 말이죠?
    혼자 있으니 외로울거다...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럼 결혼한 사람들 전혀 외롭지 않나요?
    내가 이상한건가...?
    나는 결혼하고도 외롭더만...
    저 40넘고 무남독녀인데 그런거 모르고 컸고 그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사춘기때 알게 됬어요
    이게 외로운거구나...하는..
    근데 드데 형제가 없어서 외로워 이게 아니라 짝사랑 하던 선생님때문에 느꼈던 감정이에요
    형제 없는 애는요..ㄱㅣ걍 그 상황에서 그러려니...해요
    마치 눈 하나밖에 없는 나라에 눈 두개인 사람이 가면 희안한 사람 취급받듯 걔들도 눈이 하나인게 댕연한거고 대체 눈이 두개씩이나 왜 필요한대? 그렇게 생각할거 아니에요
    외동의 느낌이 그거에요
    대체 형제가 왜 필요해? 있으면 나랑 24시간 놀아주나? 아니잖아요
    뭔 형제가 장난감도 아니고...

  • 69. ㅎㅎㅎㅎㅎ
    '13.10.31 5:33 PM (211.202.xxx.123)

    형제간 우애가 없을경우 형제 많은거 필요 없어요...부모가 자식차별하면 우애가 좋을수 없지요.

    아들 아들.. 하면서 아들에게 퍼주고 기대는건 딸에게... 어이상실. 이러면 자식들 많으면 불화가 있을수밖에

    한명이든 두명이든 부모하기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정서적인 안정이 젤 중요해요.

  • 70. 형제도 있고
    '13.10.31 5:34 PM (112.154.xxx.233)

    친구도 남편도 아이도 있는데 외롭네요

  • 71. 전부
    '13.10.31 6:27 PM (116.125.xxx.99)

    댓글 읽어 보니 결국 부모 노후가 가장 문제네요.
    저도 아들 하나여서 노후는 아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지만 적잖이 부담이 되겠어요.
    친정과 시댁 모두 4~5 형제 자매이지만 차츰 살아가면서 어릴때 가졌던 애틋한 애정은 많이 없어져버리고
    기본 형식만 가진 관계이기에 사실 형제의 필요성에 가치를 두지않았어요.
    차라리 친한 친구가 더 개인 존재로서는 더욱 소중한 관계라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네요.
    하지만 딱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은
    친정 시댁 모두 형제들끼리 함께 부모 노후를 책임지는거에요. 별로 여유롭지 못한 부모님들이라 40대 이후에는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노후준비는 안전하게 해두는게 필수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 시켜주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형제와 평생 반려자인 배우자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관계죠.결혼하면 형제들은 각자 개인일 뿐인데요.

  • 72. ..
    '13.10.31 6:31 PM (61.103.xxx.169)

    외로움보다 부모님 걱정이 큰 거 같아요..
    위에 오빠가 한명 있는데
    오빠가 학교다닐때 기숙사생활하고 군대갔을 때
    집에 갑자기 안좋은 일이 생겨서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지금은 오빠가 고향에 기반을 잡고 같이 살아서 내심 정말 든든해요..

  • 73. ...
    '13.10.31 7:33 PM (175.211.xxx.244)

    외동이라 안 외롭다..이건 적어도 사십대 이상 되서 확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0대까진 미혼 친구들끼리 의지할 수도 있고 사교생활도 활발히 할 수 있는
    그리고 좋은 배우자 만나면 된다고 하는데 요즘같이나이니까요.
    하지만 비혼,만혼,이혼이 늘어나는 시대에 내 헛헛함과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같이 져줄 배우자를 만난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막장집안, 콩가루집안, 심하게 차별하는 이상한 부모만 아니라면 형제는 있는 게 좋아요.

  • 74. 위댓글
    '13.10.31 7:34 PM (175.211.xxx.244)

    스맛폰으로 썻는데 글이 뒤엉켜버렸네요.ㅡㅡ

  • 75. 무남독녀
    '13.10.31 8:35 PM (110.10.xxx.7)

    사십 중반인데 무남독녀고 아들 하나입니다. 자랄 때는 외로움을 잘 몰라요^^ 그게 여럿이 있다가 혼자가 되어야 아는 것인데 늘 혼자라서...심심하다? 뭐 이 정도였어요. 저 자랄 때는 왕따도 없고 제가 사교성이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늘 있었어요. 어른이 될수록 외롭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요. 부모님이 나이 드시는 너무 마음에 부담이 되고요. 그런데 그냥 받아들입니다. 형제 있는 친구들 봐도 결국 여러 형제 중 한 명이 부모님 수발 들더라고요. 저는 경제적으로 힘들게 키우기 싫어서, 아니 솔직히는 이 세상에서 배포있게 키울 자신이 없어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후회가 되지만 물 건너 간 일이라 제가 아이에게 절대 부담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삽니다.

  • 76. .....
    '13.10.31 8:53 PM (118.218.xxx.193)

    본인 장례때문에 (한 순간이죠) 아이를 하나 더 낳겠다?
    그렇게 단순한 문제인가요?

  • 77. 태양의빛
    '13.10.31 10:58 PM (221.29.xxx.187)

    첫째 외로울까바 둘째는 핑계 입니다. 친구들하고 놀고 대화가 통하지 동생하고 놀고 대화가 통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첫째를 위해서라면 첫째의 의견을 존중해야지 왜 첫째 의견은 안물어보고 자기들 마음대로 낳는 건가요?

    여유로운 집안이면 한 사람당 사과 하나를 한 개씩 먹지만, 안그런 집안이라면 사과 하나가지고 첫째와 둘째가 반씩 쪼개먹으면서 항상 결핍감에 시달려야 합니다.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첫째 아이 의견 물어보고, 넉넉한 집안이라 서포트 가능하면 낳고, 아니면 하나로 그치는 것이 좋겠지요.

  • 78. 장기하멋지네
    '13.10.31 11:02 PM (121.173.xxx.185)

    저도 여동생이 있구요 지금 딸만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솔직히 어렸을때는 같은거 가지고 많이 싸우고 경쟁심도있고 그래서 부딪히게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둘이같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다른사람과는 다른 정이 있어서인지 집안에 뭐 우환이 있는게 아닌이상은 사이가 나빠지지 않아요. 소소한 공감거리가 많구요 저희는 동성이라... 여자들 좋아하는거뭐겠어요 화장품 옷 신발 등등 잡화에다가 먹는거 스파게티 느끼한거.. 같이 나고자라서 비슷하죠.
    자매끼리지만 깊은얘기 안해도 좋구요 해도 상관없구요..
    아마 더 나이가들면 서로 경험이쌓이면서 또 나름대로 공통분모가 생기겠죠.,
    전그래서 둘낳은거는 후회안해요. 돈때문이라면 전 하나도 낳으면 안됬어요..
    그치만 힘든만큼 애들 이뻐요. 그리고 지금 첫째너무이쁘죠... 둘째 낳아보시면 둘째 장난아닙니다..ㅎㅎ
    걱정은 미리하지마셔요.ㅎㅎ

  • 79. ....
    '13.10.31 11:02 PM (59.15.xxx.184)

    여기 물어보지 마시구 적어도 사십 오십 되어 큰 일 치른 분들을 보세요

    원글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 낳는 사람은 낳구요

    더 좋은 상황에서도 내가 힘드니까 또는 아이 하나에게 몽땅 쏟아부어주마 라는 식으로 안 낳는 사람도 있어요

    불안은 미래를 자꾸 예측하게 되요 그래서 길을 보기 힘들어요

    차근차근 대비하는 거랑은 달라요

    인생이 계획표대로 된다면 이런 고민들을 다 사라지겠죠...

    두살이라면 아이가 한창 이쁘면서 힘들 때예요

    장남 장녀 특유의 책임감과 성실로 정작 당사자들은 미리 지쳐버리는 건 아닌지...

    댓글에서 풍기는 인상으로 슬쩍 미루어짐작하면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는 거 같아요

    그럼 이젠 즐거움을 누리면서 지내보시길 ...



    ^^

  • 80. 물보라
    '13.10.31 11:11 PM (14.37.xxx.107)

    46살 아짐입니다
    다 사람 나름이겠지만 많이 외롭네요...

  • 81. 이밤에..
    '13.10.31 11:16 PM (121.152.xxx.95)

    외로워요. 많이요. 엄마도 작년에 돌아가셔서...많이 외로워요.
    20대중반까지 친구 많았어요.
    타지로 시집오고 육아하는데..더 외로워요.
    남편은 혼자 노는 스타일이거든요..ㅎㅎ

  • 82. 관계나름
    '13.10.31 11:36 PM (220.120.xxx.223)

    뭐 형제가 많아도 혹은 적거나 없거나
    그 관계나름 애로가 있겠지만

    전 언니가 없었으면 .. 상상하기조차 싫어요
    제가 무슨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고
    떨어져 있어도 늘 통화하고
    집안 친정엄마에 대한 불평도 서로 할수도 있고
    또 걱정도 함께할수도 있고

    그건 언니도 마찬가지라네요

    우리신랑 남동생 있는데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건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남자들의 특성 같아요
    어쩌다 만나기라도 하면 챙겨주고 싶어하고
    서로 좋아하는거 보면

    역시 남하고는 다른 관계이죠
    그래서 사이가 나쁜관계이면
    더없이 힘든관계가 될테구요

    안보고 살수 없을테니까요

  • 83. 30대 외동
    '13.10.31 11:44 PM (110.13.xxx.125)

    외동도 외동나름입니다. 혼자자라서 외로울수도있고 혼자라서 더 독립적일수있고요. 전 후자인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형제없어서 외롭다는생각한적없어요. 살다보니 형제자매랑 그닥 애틋하지않은 친구들이 더 많던데요? 사고나안치면 다행이고.. 장례치를걱정때문에 더 낳아야한다는말은 너무 우습네요. 어차피 잘하는 자식은 하나예요. 자식많다고 두배 세배로 효도받고사나요?

  • 84. 아이하나
    '13.10.31 11:46 PM (113.10.xxx.103)

    결국은 좋은 점 나쁜 점 다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 차이아닐까요?

  • 85. ..
    '13.11.1 1:42 AM (174.46.xxx.10)

    음 저 외동딸인데요. 외롭게 컸고 지금도 외로워요.
    형제 있는 사람들 무지 부럽고..

    하지만 외동도 나름인것 같아요. 사교성이 다 다르니..
    친구 잘 사귀며 사는 얘들도 봤음.

    부모님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데 동감이에요.
    부모님 욕심보다는 상황에 맞춰 낳는게 좋은것 같아요.
    형제가 있음 좋지만 상황이 안되면 어쩔수 없죠.
    대신 아이 사랑 많이 해 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99 MDF 2 리본티망 2013/10/31 476
314898 루이비똥 베르니 지갑. 보증서 없이 백화점as 될까요? 3 .. 2013/10/31 8,528
314897 초대형 거울 설치로 노르웨이 암흑마을 `광명' 선물 2013/10/31 1,273
314896 송종호는 최지우와 무슨 관계인가요? 2 수상한 가정.. 2013/10/31 1,947
314895 녹두전 했는데 좀 씁쓸한 맛이 나요 흑흑 2013/10/31 557
314894 빨리 보고싶어요 ... 2013/10/31 514
314893 이건희 회장 집이라네요 54 타멈가 2013/10/31 24,815
314892 외도로인한 이혼소송중인데요.. 5 ... 2013/10/31 3,408
314891 19금녀가 되버린 상황?! ㅠㅠ...2탄 흑심녀 39 hey 2013/10/31 11,017
314890 엄마가 집에 안들어와요 3 ㄴㄴㄴ 2013/10/31 1,742
314889 제주도vs동남아. 어디로갈까요!! 11 여행 2013/10/31 2,530
314888 중1 마치고 전학을 갈 경우.. 2 중학교 2013/10/31 898
314887 ”우리아들 택배”…5·18 희생자 모독한 일베회원 기소 5 세우실 2013/10/31 1,051
314886 82엔 엄마같은 분들이 많아 좋아요. 6 ^^ 2013/10/31 827
314885 결혼식 못간 남자 동기 아기 선물로 뭐가 괜찮을까요? .. 2013/10/31 417
314884 초등학교 3학년 3 초등학교 3.. 2013/10/31 953
314883 며칠 뒤에 선봐요. 옷 때문에 고민입니다. 18 드레스코드 2013/10/31 3,315
314882 성장 중에 가슴뼈가 아플 수도 있나요.. 2 딸맘 2013/10/31 629
314881 폴딩도어와 이쁜덧문시공중에~~ 3 !! 2013/10/31 2,715
314880 뜬금없이 옛날 얘기좀... 2 진짜임 2013/10/31 693
314879 밴드 라인 다 삭제해버렸어요.^^ 4 리본티망 2013/10/31 2,423
314878 경제가 진짜 안좋은게 사실인가 보네요 53 aBc 2013/10/31 19,335
314877 종합병원에서 가슴확대술하신분 계실까요 2 codms 2013/10/31 1,030
314876 이촌역 근처에서 괜찮은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7 ㅁㅁ 2013/10/31 1,084
314875 스텐레스 냄비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4 이휴 2013/10/3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