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소풍 보내달랬다고… 안부 인사 안 했다고… 8살 아이 때려 숨지게 한 부모들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10-31 01:31:4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0292217265&code=...

 

 

 

학교 소풍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새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8살 난 아들을 숨질 때까지 폭행한 부모는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20분쯤 자신의 집에서 딸 ㄱ양(8)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새어머니 ㄴ씨(40)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ㄱ양이 숨진 날은 학교에서 부산으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ㄴ씨는 사건 당일 아침부터 “테이블에 있던 2000원을 네가 가져갔느냐”며 ㄱ양을 때렸다. ㄱ양이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고 싶다. 소풍을 보내달라”고 하자 더욱 화를 내며 ㄱ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결국 ㄱ양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ㄴ씨는 ㄱ양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자신의 폭행 사실을 숨기고자 인터넷에서 ‘멍자국을 없애는 법’을 검색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본 대로 ㄱ양을 욕조의 따뜻한 물속에 넣었다. 그러나 ㄱ양은 이미 늑골 3개가 부러지고 뼈 일부가 폐를 찔러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또 병원에 다녀온 새어머니의 안부를 묻지 않았다며 8살 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부부는 서울서부지검에 의해 구소기소됐다.

사업가 ㄷ씨(35)와 동거녀인 중국동포 ㄹ씨(33)는 부모의 이혼으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아들 ㅁ군이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자, “왜 집안을 어지럽히느냐”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회초리 등으로 자주 때렸다. 집 밖에 세워두거나 잠을 못 자게 하기도 했다. 지난 8월22일 병원에 다녀온 ㄹ씨는 몸상태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ㅁ군을 플라스틱 안마기로 때렸다.

다음날 부부가 외출한 사이 혼자 집에 남아 있던 ㅁ군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이가 숨지기 직전 나흘 동안은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잦은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두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려요

IP : 119.71.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수정
    '13.10.31 1:39 AM (211.212.xxx.144)

    눈물나서 읽을 수가 없는 글들이네요.
    아이들이 가여워서 ...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 2. 이웃
    '13.10.31 1:41 AM (110.70.xxx.117)

    이웃집은 왜 경찰에 신고안할까요?
    저렇게 때리면 울고 시끄러웠을텐데 이웃들도 나쁘네요
    우리나라는 부모가 때리면 내버려둬서 문제예요
    신고하면 이런일 줄텐데

  • 3. ,,,
    '13.10.31 1:41 AM (119.71.xxx.179)

    너무 속상한 밤이네요 ㅜㅜ.8살 아이들의 인생에 행복한 기억이 있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744 남편이 제가 이해가 안간다네요 67 임산부 2013/12/04 13,074
326743 책 추천-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 .... 2013/12/04 371
326742 새집에 이사해서 공기청정기... 곰쥐 2013/12/04 449
326741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은 어느정도일까요? 11 회화 2013/12/04 2,106
326740 약올라서 폴짝폴짝 뛰겠어요 5 바부탱이 2013/12/04 985
326739 샤브 샤브 할때 어디에 하세요? 3 전골 2013/12/04 891
326738 뉴스타파가 워터게이트를 언급했네요 5 /// 2013/12/04 804
326737 따뜻한 말 한 마디 보시는 분,, 김지수, 한혜진 누구한테 마음.. 8 대놓고 불륜.. 2013/12/04 3,080
326736 교황청 공식 라디오 ‘바티칸 라디오’ 韓 가톨릭과 정부 관계 험.. 6 light7.. 2013/12/04 881
326735 영어권 나라 사이트 알려주세요~~ .. 2013/12/04 301
326734 군포시 당정동 엘지아파트~ 1 ........ 2013/12/04 1,806
326733 내가 먹을 건 내가 주문해야... 3 고구마 2013/12/04 571
326732 4세여자아이 선물추천해주세요~ 2 요리좋아 2013/12/04 812
326731 국정원, 대선 투표일에도 문재인 후보 비방 글 外 2 세우실 2013/12/04 538
326730 장성택 실각설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 4 // 2013/12/04 1,688
326729 상속자들 예고 떴습니다! 4 상속자들 2013/12/04 2,097
326728 반려견이 소풍을 갔어요. 17 소풍 2013/12/04 2,657
326727 세례명 좀 봐주세요 6 서장금 2013/12/04 1,438
326726 잠만 깨면 우는 20개월 아기... 7 고민맘 2013/12/04 7,535
326725 테잎으로 붙인 뽕뽕이 자꾸 떨어지는데 4 2013/12/04 837
326724 인간극장에 나오는 아주머니... 7 ........ 2013/12/04 3,515
326723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04 491
326722 영어고수분들! 헤엂 미! ^^ 7 콩글리시 2013/12/04 1,592
326721 올바른 물 마시기 3 스윗길 2013/12/04 3,688
326720 핫팩땜에 부부싸움 5 나무안녕 2013/12/04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