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학 때문에 울고 싶어요.

yj66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3-10-30 12:25:23
외국이고 한국에서 학교 다닌적이 없어요.
지금 한국 나이 6학년이구요.

나름 수학을 꾸준히 시킨다고 시키는데 
작은 아이가 정말 절 좌절하게 하네요.
큰아이는 선행을 시키고 과외도 좀 시키고 해서 그런지 
거의 1,2등하는데
작은 아이는 정말 다르네요.

저희 부부가 다 문과라서 수학에 큰 기대는 없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수학 정말 싫었다고 하고..
그래도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큰아이 수학 제가 시키면서 나름 공부 시키는 방법을 
아는 엄마라 자부하고
주변에서도 교재며 방법이며 다 저한테 물어보거든요.

그런데 작은 놈은... ㅜㅜ
일주일에 한번씩 쪽지 시험이 있는데
어느날은 다 맞고 어느날은 거의 반타작.ㅜㅜ
문제를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거 틀려 놓고..

정말 울고 싶고 벽을 느껴요.
이곳 수학이 쉬워서 잔머리 쓰는 문제가 없어요.
그냥 원리만 알면 되는거에요.
집에서 시켜보면 다 알고 한국 수학도 중1정도 연산은 풀거든요.
그런데 오늘 틀려온 문제는 분수 통분하는거 하고 
세자리 곱하기 세자리에서 몇개씩을 틀렸어요.
분자 더하기 하는데 12+15=22 라고 써놨어요. ㅜㅜ
귀신에 씌지 않고야 어찌..

제가 좀 선행을 했나 싶어서 요새 학교 진도 충실히 했는데
이건 뭐 제가 어찌 하든 성적은 맘대로에요.
시험 시간에 딴 생각 안하고 잘 했다는데도 저래요.
학교에서도 산만한편 아니라고 선생님이 그러시구요.

물론 아이가 생일도 많이 어리고
집에서도 막내라서 애기티를 못벗긴 했는데요.
이제나 저제나 나이들면 나아지겠지 하는데 언제나 나아질까요?
틀린거 보고 자기도 어이 없어 하는 상황...

큰아이 같은 경우는 실수도 잘 안하지만 해봐야 한개 정도인데
이건 뭐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틀려요.
그냥 실수가 실력인건가요?
정말 울고 싶습니다. 







IP : 154.20.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둘째 같네요..ㅠㅠ
    '13.10.30 12:32 PM (211.109.xxx.9)

    너무 너무 쉬운 연산도 자꾸 틀리길래 혹시 난독증인가 싶을때도 있었어요.
    또 어떨땐 너무 멀쩡하게 어려운것도 척 척 풀어요.
    이게 뭔지.... 집중력이 부족한거 같아서 수학 공부할때 가능하면 시간 넉넉히 주고 옆에서 잔소리 줄이려고 노력중예요. 과외샘이랑 상의해서 연산 문제 집도 하나 사줬어요.

    지금은 집중도가 좋아진건지 연산문제집이 효과본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많이 좋아 졌어요.
    여유를 두고 꾸준하게 푸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 2. yj66
    '13.10.30 12:37 PM (154.20.xxx.253)

    저도 지금 연산을 다시 곱하기 나누기부터 할까 고민중이에요.
    몰라서 틀린거 보다는 역시 집중력이 부족한거 같아서요.

    곱하기 더하기 틀리고
    큰아이는 저맘때 손도 못댔던 경시 문제 푸는거 보면
    정말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는 쪽지 시험도 다 성적에 들어가니 성적이 좋을수가 없어요.

    제가 시험 전에 며칠 미친듯 공부 시키면 다 맞거나 하나 틀리고
    너무 스스로 안하는거 같아서 놔두면 저 지경.

    담임선생님도 그냥 애 혼자 하게 놔두라고 하세요.
    언제까지 엄마가 봐줄수가 없다구요. ㅠㅠ

  • 3. 계산 문제는
    '13.10.30 12:45 PM (121.88.xxx.128)

    비슷한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게,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데 도움돼요.
    분수 통분 문제도 여러개 만들어서 풀게하세요.

  • 4. 바스토라
    '13.10.30 5:46 PM (175.198.xxx.86)

    억압하는 분위면 할수 있는아이도 그냥 못해집니다.

  • 5. 바스토라
    '13.10.30 5:46 PM (175.198.xxx.86)

    분위기로 정정

  • 6. 희망
    '13.10.30 9:05 PM (61.77.xxx.79)

    지형범 선생님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서울대 수학과 77학번이 레전드 학번이예요
    졸업생의 80 %가 전국의 대학 교수로 임용된 학번인데 천재적인 수학자들이 배출된 77학번은
    서울대의 전설이라고 해요. 서울대 77학번으로수학과 나오시고 대학원은 분자생물학 하신 천재입니다
    멘사 코리아 회장시절 부터 영재 교육과 우리나라 수학교수법에 원통함이 많은 분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 수학 많이 잘 못 가르치고
    수학 셤 평가가 잘못 되어 있는데 거기에다 아이들을 성적 받게 하려고 촛점을 맟추다 보니 수학 교수법이나
    수학 문제 풀이집들의 문제들이 너무나 잘 못되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애를 먹습니다 수학을 잘하게 하고 이해도를 높이면서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문제들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심화 보다는 선행을 되풀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도록 , 수학에 대한 염증부터 해결하도록 재미있고
    흥미롭고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자신감 갖고 선행 어느정도 한 다음에 심화하게 되면 조금씩 어려운 문제에도 적응하고 함정 문제에도 내성이 생겨 점수도 오릅니다. 교수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도록 하는 수학 교육이 절실합니다. 사고력 학원도 결국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이고 순서가 마구 뒤바뀐 기형적 수학입니다. 자세한 것을 다 쓰기가 어렵네요.. 지형범 선생님은
    다음의 에덴센타라는 영재교육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니까
    거기 들어가서 그분의 교육관과 활동 상황들을 보시고 도움 청해 보세요..글로 적극 어필하면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상담글 올리는데 있는데 아이 성적만 말고 아이 성향이나 교육관에 대한 고민글을 같이 올리셔야 도움글 받으실거예요.http://cafe.daum.net/eden-center 입니다

  • 7. 솔솔
    '13.10.30 11:41 PM (58.142.xxx.209)

    수학 머리가 따로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557 엄마님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의 꿈/적성/가슴떨리는 일 찾으셨나요?.. 2 애 키우는데.. 2013/12/17 818
331556 세척기 수도 호수를 잘못 잘라서.. 물이 쏟아졌어요. .... 2013/12/17 703
331555 세무?소재 있는 패딩 물세탁 될까요? 세탁.. 2013/12/17 487
331554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12/17 690
331553 약국화장품 아이크림 1 o 2013/12/17 1,421
331552 신촌에서 가기 좋은 건선 치료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 6 플리즈~ 2013/12/17 2,141
331551 40대 중반 남자 패딩 어떤거 사주셨나요? 6 아침부터 2013/12/17 4,052
331550 포털주요기사 댓글에... 의료민영화에 대한내용 복사해서 1 포털주요 2013/12/17 683
331549 친정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32 ... 2013/12/17 13,098
331548 왜 멀쩡한 건강보험제도 가지고 자꾸 GR 이냐... ?(펌) 2 ㅁㅇㅎ 2013/12/17 1,134
331547 식스모션 통돌이 구입후 7 소심 2013/12/17 2,158
331546 결혼 20년차 부부는 무엇으로 살까 39 중년 2013/12/17 13,103
331545 미국에서 cerave모이스춰를 샀는데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10 미국사시는 .. 2013/12/17 2,906
331544 네이벙앱 대신 깔만한게 있을까요? 1 네이* 2013/12/17 463
331543 두 아이 엄마가 버스정류장에 붙인 길자보 11 참맛 2013/12/17 3,019
331542 남 무시하는 사람들 1 아이코 2013/12/17 3,798
331541 스마트 혁명-인간 이해를 바꾼다 화이트와인 2013/12/17 832
331540 식코(Sicko)보고 있는데 17 의료민영화 2013/12/17 2,411
331539 대입관련한 의문 16 중딩엄마 2013/12/17 1,819
331538 보험사의 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문의 2013/12/17 1,228
331537 의사를 범죄자로, 국민의 적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17 의사는까야맛.. 2013/12/17 1,908
331536 한시간동안 먹통...이제 되네요. 3 잉? 2013/12/17 1,619
331535 식욕억제해주는 한약이요 2 한약 2013/12/17 1,374
331534 영리병원-의료민영화.. 현재 상황 5 우리는 2013/12/17 1,812
331533 유시민 천재설 입증 28 벌레퇴치 2013/12/17 1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