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에는 세포질 속에 자리잡고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게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 서열은 세대에서 세대로 유전이 될 때
모계의 것으로 고대로 복제가 된다.
즉 엄마-아빠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물려받게 된다.
예컨대 히말라야 눈속에 묻혔던 원시인의 미토DNA를
내 미토DNA와 비교하여 서열이 같다면, 나는 그의 친척인 것이다.
그 중 조절구간이라는 곳은 무척 안정적이어서 기준서열을 알수가 있다.
그리고 그 서열은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면서 변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1개의 변이가 생기기까지는 대략 1만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식으로 현재 살고 있는 유럽인들의 DNA를 비교하여
세대에서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유럽인의 어머니는 7명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즉 모든 유럽인은 7개의 집단으로 미토DNA가 구분 지어짐)
그녀들의 이름은 우설라, 제니아, 헬레나,
벨다, 타라, 케트린, 재스민
그녀들의 삶을 상상으로 엮은 후반부는
또 얼마나 흥미로운지.
이를 다시 전 세계로 확대하면
전 인류의 씨족 어머니는 3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