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소나기 한차례 지나고
과일 파는 할머니가 비 맞으며 앉아
있던 자리
사과 궤짝으로 만든 의자 모양의
고슬고슬한 땅 한 조각
젖은 과일을 닦느라 수그린 할머니의
둥근 몸 아래
남몰래 숨어 든 비의 그림자
자두 몇 알 사면서 훔쳐본 마른 하늘
한 조각
- 나희덕, ≪비에도 그림자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10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0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0월 2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8910.html
2013년 10월 29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0/h2013102820331275870.htm
오늘 장도리 만평을 보면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85
굽시니스트의 시사인 만화가 생각납니다. 대충 맥이 비슷하군요.
―――――――――――――――――――――――――――――――――――――――――――――――――――――――――――――――――――――――――――――――――――――
”인생은 댄스보다는 씨름에 가깝다.”
- 아우렐리우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