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자리

하아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3-10-28 11:59:22

남편과 출산 후 8년간 긴 섹스리스였어요.

저는 원래 그냥 그랬고 남편은 애 있으니 신경 쓰여 하는거 같고 무지무지 바빴어요.

어떻게 해결하나 살짝 걱정스럽긴 했지만 잠 잘 시간도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가 했네요.

근데 요 몇달 사이 저희가 좀 친해졌습니다.

뽀뽀도 자주하고 슬쩍슬쩍 잠자리에서 터치도 하구요.

일요일 아침에 애도 없고 맘 먹고 남편이 시도하는데

저는 딱 거기까지만 좋아요.

시작하는 그 동안만 흥분되지 막상 메인으로 들어가면 온 몸이 딱 굳습니다, 머리도 확 깨구요.

체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눈도 못 뜨고 꼼짝도 못하고 그냥 있습니다.

영화 같은거 흉내도 좀 내봤는데 영 안되요.

출산전에도 남편이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울 남편 진짜 착합니다. 저 많이 사랑해요.

남편 아닌 다른 사람과 사는건 상상도 못합니다.

남편이 오늘 힘 없이 옆으로 누우며 한숨 길게 내쉬곤 좀 있다 저 토닥토닥 해주더니

나랑 하는거 조금도 안 좋니? 합니다

눈물이 나와요. 근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 13년차에도 이러니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남편에게 잘 해주고 싶어요

IP : 220.116.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0.28 12:02 PM (203.152.xxx.219)

    시작하기전엔 흥분되는데 시작을 하면 바로 몸이 굳는다니;; 안타깝네요....
    시작하기전에 충분히 전희시간을 가져보심이;;
    그리고 남편에게 수동적으로만 하지마시고.. 원글님도 좀 자발적으로 남편분에게 전희를 시도하세요
    그것도 자꾸 해보면 늘어요.

  • 2. 약간 낚시필나지만
    '13.10.28 12:04 PM (218.238.xxx.159)

    님이랑 궁합이 안맞는거잖아요.
    남자가 잠자리 스킬이 부족해서 만족시켜주지 못하니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는거고
    님이 성욕이 남편이랑 맞지 않으니
    둘다 안맞는건데...
    동영상보고도 안되면 그건 방법이 없잖아요

  • 3. ......
    '13.10.28 12:06 PM (218.159.xxx.52)

    안타깝네요...

  • 4. 원글
    '13.10.28 12:09 PM (220.116.xxx.178)

    낚시는 아닌데....
    전 그냥 이 상태로 만족했어요.
    남편이 처음 상대고 손부터 남편이랑 잡았고 다른 남자하곤 터치한 경험도 전혀 없구요.
    저는 그냥 이 상태로 만족하는데
    남편은 아니겠죠? 솔직히 바람날까 무섭습니다.
    이젠 좀 일도 줄었고 골프도 슬슬 치러 다니고 그러거든요.
    거래처에 여자들도 많구요. 전 도대체 왜 이럴까요? 남들은 다 좋다는걸.

  • 5. ..
    '13.10.28 12:10 PM (218.38.xxx.127)

    저도 애들 어릴땐 그랬어요.. 육아에 집안일에 지치니 부담스럽더라구요... 애들이 좀 크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마음도 생겨요...

  • 6.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
    '13.10.28 12:22 PM (175.209.xxx.67)

    치료 해야죠. 병원에 가 보세요. 남자들이 그걸 참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437 대치동의 4개월안에 등급 올려주는 학원요>(급질) 6 34 2013/12/05 1,973
327436 명지대 건축학부 vs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15 ㅇㅇ 2013/12/05 5,117
327435 어떤 술이 잘어울릴까요? 8 맛나게 2013/12/05 554
327434 기말시험인데 어머니들이 공부 봐주시나요? 7 중1맘 2013/12/05 1,809
327433 설렁탕이나 곰탕 파는 거 어떤 게 좋은가요? 5 설렁탕 2013/12/05 1,919
327432 보조개. 19 날개달린 감.. 2013/12/05 5,050
327431 대학정시컨설팅 어디서 받아야할까요? 1 똘이맘 2013/12/05 1,245
327430 혹시 메이센 영어 하는 아이들 있나요? 5 영어 2013/12/05 3,227
327429 냉동밥 해동이요 - 어떨땐 새밥처럼 잘되고, 어떨땐 완전 엉망인.. 3 88 2013/12/05 3,189
327428 김연아 선수 프리 런스루 영상 올라왔어요 26 aaa 2013/12/05 5,266
327427 이과 표점 450점이면 도대체 어떤 수준인가요? 9 zzz 2013/12/05 6,899
327426 괜찮은 베이킹 싸이트 추천좀해주세요~ 5 베이킹 2013/12/05 1,161
327425 내연관계에 있던 벤츠여검사 기억나시나요? 무죄 받았네요 ㅠㅠ 5 아마 2013/12/05 2,541
327424 욕실줄눈코팅시 욕조주변은 시공이 안되었는데 네스퀵 2013/12/05 850
327423 장례식장 갈 때 화장 하나요? 9 궁금해서 2013/12/05 26,047
327422 리포트 표절 학점은행제 교수께 이멜 드려도 되요? 코코 2013/12/05 755
327421 왜 우린 신호동 초록불을 파란불이라고 할까요 7 신호등 2013/12/05 1,883
327420 멜라루카라는데 들어보셨어요? 3 2013/12/05 2,076
327419 대구분들계시면 학원 조언좀... 1 대구학원 2013/12/05 584
327418 민형사 재판에서 몇 촌부터 증인으로 설 수 있나요? 1 ... 2013/12/05 344
327417 엘지 클레식 오디오 보고왔는데ᆞᆢ 2 수와민 2013/12/05 1,396
327416 밖에서 사먹는 음식 18 현미밥 2013/12/05 4,942
327415 미움과 죄책감 사이.. 6 gbb 2013/12/05 1,440
327414 친한친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봐야 할까요? 23 비가온다 2013/12/05 7,276
327413 34평이냐 45평이냐...? 14 고민 2013/12/05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