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곧 4개월 되는데요
시엄니가 전화하셔서
시아버지 생신 때 꼭 데려오라셔서ㅠ.ㅜ
저희 차도 없어서. 가려면 택시 타거나
하루 렌트해야하거든요..
시엄니는 택시 타고 오라시는데
솔직히 그건 좀;;;;;;
아기 보고싶은 어른들 맘은 이해되지만
왕복 적어도 3시간인데 걱정도 되구해서 여쭤봐요~~
의견 구하는거니 날선댓글은 사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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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댓글 사절이라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시댁가기 싫어서 핑계댄다고 비아냥을 ㅍ,ㅍ
제가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적다 보니
전달이 잘 안 되었나 봅니다.
1. 일단 전 시부모님께 아기가 차 타는게 불안하니 저희 집으로 모시겠다고 말씀드렸었구요 .
2. 택시는 탈 수야 있지만 카시트 없이 아기를 차에 태우는 게 불안해서요 .
사실 급정거해서 아기 머리가 흔들려도 기사 님이야 죄송하다고 한마디 해주시면 끝인거잖아요.
3. 가게 되면 렌트+ 카시트 를 위해 카시트를 구매할 생각입니다만
가격도 가격인지라 (최소 30만원 이상이고 저는 운전 못하니까요 다음 설에 쓰겠네요.)
그냥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에 오시는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도 솔직히 큽니다.
4. 시댁 가기 싫으면 그냥 안 가지 어차피 글까지 올려서 아기 핑계를 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여기 글썼다고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기를 위해서는 어른들이랑 자주 보는 것이 더 교육적이지 않을까요.
그치만 지금은 아직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머리가 흔들리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어서
육아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은 82에 여쭤본 건데 잘 전달이 안 되었나 봅니다.
5. 답글들에 시댁가기 싫은 여자에 대한 비난이 엿보여서 살짝 놀랐네요.
설사 그렇다 해도. 가기 싫을 수도 있는 건데 넘 예민들 하십니다. 흑.
사실 82라면
'흔들린 아기 증후군은 그 정도라면 괜찮아요.
라던가
'6개월 전에는 위험하니 두 달 정도만 기다리세요'
'---카시트가 좋으니 그걸 써보세요'
뭐 이런 식의 답글이 달릴 것을 기대하고 올린 글인데
맘들이 다 같진 않다는 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