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못먹거나 안먹는 추억의 음식 있으신가요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3-10-27 20:35:09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빠가 해줬나 삼촌이 해줬나
암튼 누군가가 해준 날계란비빔밥이요
갓 지은 흰쌀밥 속을 파서;; 계란 하나 톡까서 넣은뒤
마가린 넣고 비빈 밥이었는데 넘 맛났던 기억이 나요
간장이나 참기름이 들어갔는지는 잘기억..
지금도 엄청 먹고싶은데 아는게 병이라고
날계란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과
무엇보다 극심한 다이어트를 달고 사는 저에게 그옛날처럼 마가린 한수저를 듬뿍 퍼서 밥에 비빌 자신이 없네요
지금도 가끔 계란후라이가 조금 덜익어 안에 노른자가 약간 젤리처럼 되면 맛나게 먹곤하지만요 ㅎㅎ
딱 한번 먹어본 날계란마가린 비빔밥인게 기억이 생생한게 신기해요... 이런 추억의 음식 하나쯤 갖고 계신가요
IP : 175.213.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3.10.27 8:44 PM (110.8.xxx.98)

    저희집도 그밥이 특식이었어요. 계란이 풍족하지 않아 어느땐 아버지밥에만 드리고. 좀 모아놨을땐 가족모두 먹을수있었구요. 밥상에 들기름간장 올라온 날이면 혹시 밥에 계란들었는지 젓가락으로 밥속을 꾹 눌러보곤했죠. 젓가락에 노란 계란 노른자 묻어나오면 정말 기분 삼삼했죠

  • 2. ᆞᆞᆞ
    '13.10.27 8:46 PM (110.8.xxx.98)

    또하나는 갓지은 쌀밥에 잘익은 깍두기 국물김치국물로 간하고 마가린으로 밥 비벼먹는거요. 우리땐 마가린은 식물성이라 웰빙대우받던 시절이었는데.ㅋㅋ

  • 3. ....
    '13.10.27 8:46 PM (218.238.xxx.159)

    옛날 계란이 훨씬 맛있었던거 같아요 항생제도 덜 들어가고..

  • 4.
    '13.10.27 8:47 PM (119.149.xxx.132)

    참게장이요.
    봄이면 참게를 지게에 지고 와서 파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걸 동네분들과 나눠 사서 집집마다 참게장을 담궜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친정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그 후로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먹어본지 벌써 40년이 되어가네요.

    저에겐 참게장이 엄마라는 추억으로 다가오네요.

  • 5.
    '13.10.27 8:48 PM (119.149.xxx.132)

    참! 그 참게장은 조선간장으로 여러번 간장을 다려서 붓고 했던 기억이나요.
    요즘엔 번거롭다고 안 했을 것 같아요. ^^

  • 6. ..
    '13.10.27 8:56 PM (211.210.xxx.38)

    닭모래집과 간을 매콤짭짤하게 볶듯이 조린건데
    어렸을땐 참 잘먹었어요.

  • 7.
    '13.10.27 9:05 PM (122.36.xxx.75)

    추억을 추석으로 잘못봤어요 ㅋ

    전 갓지은밥에 참기름 넣고 간장넣고 반숙한계란후라이 비빈 후 불에구운 마른김에 밥싸먹을때

    정말 꿀맛이었어요

    입맛없거나 반찬별로없을때 혼자밥챙겨먹을때 종종 먹었어요ㅋ

  • 8. 미리내
    '13.10.27 9:14 PM (59.7.xxx.33)

    번데기요.ㅎㅎ
    어렸을때 진짜 맛있는 간식거리였죠
    하지만 지금은 못먹어요
    징그러워요

  • 9. 1470만
    '13.10.27 9:36 PM (175.223.xxx.48)

    전 삼계탕에 같이 삶은 닭 간하고 똥집이요 요즘은 무조건 빼고 주니까 삶은 닭간하고 똥집을 못 먹어요 예전에는 큰 닭하나 삶아서 식구들 먹으면 아버지 오빠 퍼주고 상대적으로 맛없는 부위 먹는 딸이 안쓰러우셨던지 아님 아무거나 가리는거 없이 잘먹는 딸래미 이뻐서 그런지 그건 저녁 밥상 올라가기도 전에 꼭 엄마랑 같이 먼저 먹었어요 맛있었는데

  • 10. 저도
    '13.10.27 9:37 PM (24.209.xxx.75)

    번데기 ^^

  • 11. 뻔데기
    '13.10.27 9:37 PM (121.164.xxx.192)

    뻔데기, 소라... ㅎㄷㄷㄷ
    어렸을때 주요 간식이었는데..

  • 12. 닭발도.
    '13.10.27 9:38 PM (121.164.xxx.192)

    닭발두요..

  • 13. 저도
    '13.10.27 10:03 PM (139.228.xxx.30)

    번데기...저번에 먹고 토하고 설사했어요.

  • 14. ..
    '13.10.27 11:04 PM (39.7.xxx.52)

    분홍소세지전도 좋아했어요 요즘도 아주가끔 해먹어요

  • 15. 은현이
    '13.10.28 9:15 AM (124.216.xxx.79)

    생고구마 를 못 먹어요.
    입덧 했을때 생고구마 먹고 토했는데 입덧 끝나고도 그렇더라구요.
    찐거나,삶은것은 괜찮은데 생고구마 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 행 이라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328 당산역에서 파주운정지구 오는 9030버스 어디서 타나요? 5 mm 2013/11/24 2,183
323327 사돈께 선물하고 싶은데..뭐가 좋을까요? 6 사돈느님 2013/11/24 2,033
323326 다섯살 아이 친구 문제 고민입니다 꼭 조언부탁드려요 7 멋쟁이호빵 2013/11/24 1,132
323325 광주 대교구도 26일 "박근혜사퇴" 미사 논의.. 6 참맛 2013/11/24 1,402
323324 지난주말쯤 고등영문법책이요 4 책찾아요 2013/11/24 1,130
323323 이지아드라마 11 2013/11/24 4,088
323322 입이 심심해서 분홍쏘세지 한줄 뜯어먹고 있어요 7 미친걸까 2013/11/24 1,725
323321 시국 미사를 했던 군산 수송동 성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네요 ㅠㅠ.. 35 별바람 2013/11/24 6,360
323320 옷사는데 한달에 얼마나 쓰시나요? 26 디디 2013/11/24 9,781
323319 급질/ 절임배추 40킬로그램이면 액젓 얼마나 필요한가요? 3 김장무식녀 2013/11/24 1,642
323318 산악회 문의 17 산이 좋아 2013/11/24 2,181
323317 무선 전기 주전자를 샀는데 물에서 냄새가 나요 7 가을 2013/11/24 9,461
323316 센스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4 ... 2013/11/24 1,345
323315 겨울비처럼 슬픈날 4 토닥토닥 2013/11/24 1,823
323314 능력 있는 분들 4 말해줘요 2013/11/24 1,469
323313 요즘 홍콩 날씨 어떤지요? 2 궁금 2013/11/24 1,216
323312 남편이랑 따로 자면 안되나요? 35 ..... 2013/11/24 14,609
323311 담?이 들었을때.. 3 2013/11/24 1,692
323310 작년에 장터에 저렴한 어그부츠.. 올해는 없나요? 어그부츠 2013/11/24 1,272
323309 환기언제하죠?? 1 미세먼지 2013/11/24 2,068
323308 교정상담비 정말 2~30만원인가요? 4 교정상담비 2013/11/24 2,927
323307 웹툰 독신으로살겠다 4 전 재미있네.. 2013/11/24 2,862
323306 주위에 커리어와 자녀교육 둘다 성공하신 1 ㅇㄹ 2013/11/24 1,836
323305 동물들도 감기걸리면 콜록콜록하나요? 4 궁금 2013/11/24 1,524
323304 제가 이기적일까요? 이 사람이 피곤한 사람일까요? 31 .. 2013/11/24 1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