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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국정원과 군의 대선개입에 대한 뉴스가 유수의 해외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태리 기반의 온라인 뉴스로서 로마 가톨릭 해외 선교 담당 기구(PIME)의 공식 언론사인 ‘아시아 뉴스(www.asianews.it)’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성명서와 가톨릭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의 성명서에 대해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성명서에서, 이미 저질러진 부정으로 혜택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의 결백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즉각적으로 실천하라고 촉구했으며, 박지원 전 민주당대표가 대선결과에 대해 재고 가능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사에서는 드물게도, 국정원과 군에 의해 행해진 야당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작전 외에도 지난 대선에서 저질러진 투표함 부정과 개표조작이 언급된 것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는 가톨릭 15교구가 모두 참여하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발표한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성명서에 대해 언급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정의구현사제단과는 달리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는 가톨릭 최고위원회인 이유로 이곳에서 발표한 성명서라는 사실이 보다 주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뉴스’는 교황청립 외방선교회(PIME, Pontificio Istituto Missioni Estere)에 의해 설립되었다. 현재는 월 방문자수가 50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매체로 전세계 가톨릭계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