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근처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에요.
역 주변에 큰 맥도날드가 있고..그 옆에 예~~전부터 한평정도의 문방구라는 간판을 달고 도장도 파고 열쇠도 하시고 하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포메라이언을 키우고 계셨어요.
제가 일한게 7년정도 되는데 그때도 있었으니까 엄청 오래된 할아버지의 가족이겠죠.
포메라이언이 좀 사나운경향이 있는데..
이 강아지는 개줄이 묶인날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는 문밖에 따~~악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이리저리
보기만 할 뿐 짖지도 않고..(건들면 엄청 짖음) 있었어요.
엄청 이쁘고 작고..귀여웠는데..나이는 많은 개라고 들었지만..ㅠㅠ
오늘 점심먹고 지나가는데..
대문앞고 건물입구에..할아버지가 붓글씨로.. 개를 가져간 사람 돌려달라고 적어놓으신거에요.
근처 직장인들은 다 그 개를 알기때문에 걱정스러운 맘으로 쳐다보구요..
여쭤봤더니 어느날처럼 문밖에 얌전히 앉아있던 개를 어떤 남자가 그냥와서 안고 도망갔데요.
엄청 짖는데 그냥 안고날랐나봐요.
강아지가 사납기도하고..심장병도 있다는데 ..못키울텐데 왜 데려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나쁜사람인거같아요.
미처 신고했냐고는 못여쭤봤는데..그냥 속이 상하네요.
꼭 찾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