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 연락을 끊어야할까요 답글 많이주세요 ~~

에휴~ 조회수 : 2,643
작성일 : 2013-10-25 14:03:13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요 제가 학창시절부터  친구 잘 사귀질 못하고 상처도 잘받는 소심한 성격이었어요

어찌하다 친하게 되어 잘 지냈어요

20대 초반까지 연락 끊겼다 30대 들어서면서 다시 만나기 시작 ~

한번씩 만나던게  직장을 다니고 집들이 거리가 있어 매일은 아니어도 한달에 한두번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40대 초반인데 친구가 없어요

친구가 없어서 그런건지 제가 늘 먼저 연락해서 안부 묻고 카톡하고 전화하고 만나자그러고 있더라구요

이친구가 성격이 좀 특이한건지  좀 무심하다고해야하나 자기가 싫음 안하는 성격 ?

정말 연락 잘 안해요

20대초반에 동거생활하다가  남자애 낳고 3살무렵 이혼하고 지금 남편이랑은 애3명 낳고 살고 있는데

이혼 경험이야 숨겨도  어딜감 애가 3명 있는것도 말하길 꺼리더라구요

아직까지도 마음은 십대 사춘기에 머물러 있는것 같이 아직도 자기가 귀엽고  청순하고  애교 넘치는 공주인줄

알고 있어요   

저는 고민있고 속상함  그친구한테  다 털어놓는데 그애는 늘  좋은 얘기만 해요   행복하다는식으로 아무 고민도 없이

사는것처럼요

그러다보니  저도  속깊은 얘긴  이제 피하게 되구요   쟤가 정말 저렇게 아무 고민없이 사나 싶을때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좋은거지만  만나도 왠지 모를 조심함 거리감  그런건 늘 있어요

 

자기가 사는 물건은 다 좋다는 식이구요  그럼 전  좋다고 다 맞춰줍니다

신랑이 월급은 작아도  복지가 좋은 회사 다니는데 그 얘길 만날때마다 합니다  

학자금이 다 나오니  공부하기 싫어도  대학까지 가라고 한다는둥 이번에 무슨돈이 나왔다는둥  그래요

저도 신랑이 그렇게 대기업 다니는것도 아니고 고만고만하게 사는데 그런 얘기함  질투보단  부럽다 좋겠다

울애들은 장학금 꼭 받으라고 해야겠다고 말하구요 

   머리하고 옴 이쁘다 얼굴 작아보인다  어울린다

옷이든 지갑이든 사고 함 이쁘다고  관심 표현해주고  늘 그렇게  해왔었거든요

싫은 소리 못하고 늘 그애 분위기에 맞춰준 제가  이제  확 느껴지네요

 자랑도  이제 그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애는 저를 만남 자신만만한게 느껴집니다 

 

나가서 먹든 마시든 그런건 그애도 저도  서로 조금 더 쓰고 비슷하게 같이 쓰고 해서 금전문제는 좋아요

 

근데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 친구를 통해  같이 한번씩 보는 애가 있는데   그 애가  만날때마다 느끼는게 제가 넘   비위 맞추고 눈치 보고 한다고  그러네요

 보기 안타깝다고 친구가  편해야 하는데  너무 저자세 같이 그렇대요

근데 웃긴게 그 친군  한번씩 보는 그애한테 그렇게 비위 맞추고  눈치보고  친한척함서 저를 경계하고 모른척 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친구가 없기땜에  그 친구마져 없음  같이  다니고할 사람이 없어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많이 맞춰주었던것도 사실이고 하다못해 먼저 연락좀 하라고 한적도 있었거든요

이제 나이도 있는데 이런 사춘기 소녀적 같이 힘든 친구 관계도 이제  아닌것 같구 이 관계를

냉정하게 되짚어 보고 있네요

 

님들 같음 어떻게 하실거 같아요

 

 

 

 

IP : 115.9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5 2:09 PM (50.39.xxx.202)

    저도 친구 많지 않고 딱 두명있는데
    정말 마음이 편하고 말이 맞아야 친구죠
    다른친구 찾아보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요

  • 2. --"
    '13.10.25 2:10 PM (61.73.xxx.239)

    이건 친구관계가 아니네요.

    그 친구는 원글님 만나면서 우월감이나 느끼고 싶은 것 같아요.
    그게 뭐 친구인가요.
    열등감 해소 창구일 뿐이죠.
    왜 그런 취급 받으며 만나시나요.

    그 친구 전화 지워버리고 좀 더 폭넓게 사람을 사귀어보세요.

  • 3. ..
    '13.10.25 2:18 PM (211.58.xxx.47)

    이 친구마저 없으면 별로 없는 친구 숫자가 줄어들까 연연하고 있는지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그런 친구는 없어도 될 것 같아요. 양보다 질이죠.

  • 4. 살다보면..
    '13.10.25 3:01 PM (220.118.xxx.253)

    그냥 끝내세요 별로 중요한 친구도 아닌거 같은데 피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475 강북 시내에 있는 특급호텔 중에 수영장이 가장 좋은곳이 3 수영장 2013/11/22 1,800
322474 유단포 어디 것이 좋나요? 5 궁금 2013/11/22 1,292
322473 일년마다 학원을 바꾸고 싶은 에휴 2013/11/22 860
322472 어린이집 그만 다니는데 선생님께 무슨 선물을 드려야할지.. 10 ㅜㅜ 2013/11/22 1,730
322471 광장동 광남초중고 문의 5 고민중 2013/11/22 3,520
322470 여자 잘만나 성공한 남자... 3 짝1.2.3.. 2013/11/22 2,260
322469 다진소고기로 무슨반찬을 할수있나요??? 6 ... 2013/11/22 1,590
322468 코트이야기하시니..사이즈도 봐주세요 4 2013/11/22 1,166
322467 남들이 너무 부러워요 10 2013/11/22 3,358
322466 이 한문장 문법적으로 틀리죠? 3 * 2013/11/22 1,052
322465 패션패션 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어요. 18 ........ 2013/11/22 3,846
322464 성당다니시는분들 꼭 보시고 좋은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9 고민,,, 2013/11/22 1,472
322463 육아휴직 마치고 곧 복직인데,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ㅠㅠ 11 좋은엄마 2013/11/22 2,727
322462 냄새만 안나면 뭘 입든.... 6 -- 2013/11/22 1,774
322461 새콤달콤한 드레싱 레시피 부탁해요 5 울엄마드릴 2013/11/22 1,245
322460 그릇고민 2 고민녀 2013/11/22 1,330
322459 부산에서 ㄱ ㅏㅂ상선암수술 어디서 해야 할지??? 8 rrr 2013/11/22 1,481
322458 최고 밥맛 쌀 품종은? 10 yjy 2013/11/22 2,417
322457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1 lowsim.. 2013/11/22 888
322456 상속 받았는데요 시골땅 2013/11/22 1,587
322455 익스플로러 창 띄울때마다 광고뜨는거 어찌해야 하나요? 4 ... 2013/11/22 986
322454 여 '실세' 윤상현 또 수사기밀 유출 논란…검찰보다 먼저 브리핑.. 1 세우실 2013/11/22 992
322453 키높이깔창인데 털로 되어있는거, 어디서 파나요? 2 반짝반짝 2013/11/22 1,218
322452 자기아이가 때리는데 가만히 있는 엄마 7 베베 2013/11/22 1,834
322451 시내 한복판 거주민,, 미세먼지 제거 청정기 집퉁수 2013/11/22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