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다음에라도 가실 분이 있으면 도움될까 싶어 끄적여요
식당은 서울사람 입맛으로 보신탕까지 먹는 먹성있는 뇨자의 주관적인 평가니 너무 믿지마시구요
목포(1박)
점심-인동주마을 삼합과 간장게장 먹었는데,,첫 끼니부터 비리게 시작해서인지 간장게장은 평균이상/ 삼합은 역시 칠레산이라 톡쏘는 맛 없구요;; - 75점
근현대사박물관-바로 앞 행복이 가득한집(?) 커피/인테리어 및 분위기 좋아요..커피는 6천원정도로 비싼 편이나 바게뜨와 고구마도 주시더군요
유달산 일봉 오르기-동네 야트막한 산인줄 알고 탐스신고 올라가다가 피봤어요 역시 산은 산이로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전경과 남해는,,,첫날의 피로를 풀게 하더군요 남해 좋아요
저녁-'하당먹거리' 전복소고기낙지탕탕이, 낙지도 부드럽고 함께나온 조기구이는 너무 맛있어서 4마리 만원주고 더 시켜먹어씁죠- 95점
저녁먹고 갓바위야경보고 숙소앞 바다분수쇼 보려했지만 강풍으로 취소되서 아쉬웠어요 ㅠㅠ
숙소-샹그리아관광호텔 깔끔한 편이고 욕실이 넓어요
해남(1박)
아침-전날 목포 코롬방제과에서 산 크림치즈바게뜨를 뜯으며 해남으로 이동, 코롬방제과 크림치즈바게뜨 사랑해요!!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타고 정상안착, 날씨덕분에 사방으로 펼쳐진 남해와 수평선은 잊혀지지 않는 장관! 강추
대흥사까지 둘러봤구요
점심-대흥사 앞 '물레방아' 보리밥집, 7천원짜리 보리쌈밥정식은 한끼 점심으로 적당 -85점
땅끝마을 모노레일 편도로 끊어 전망대 올라간 후, 내려올 때 땅끝탑 거쳐 산책삼아 걸어내려왔어요..땅끝탑까지 가실 분들은 편도!
저녁-땅끝마을 파출소앞 '전라도한정식', 12천원 정식은 고기를 전자렌지에 데워 나오더군요 국과 전은 갠춘 - 70점, 땅끝마을은 맛집이 없는게 아닌가 싶다는;;;
숙소-해남김치마을의 한옥민박, 평지가 아니라 산오르막 오르듯 올라가야해서 좀 불편했지만 깔끔하고 민박집 사장님 편하시고 떡/맥주/과일까지 대접해주시고 감사
이곳에서 보던 일출은 정말정말 평생 잊지못할 장관이었어요
청산도(1박)
아침- 해남에서 완도는 완도대교덕분에 20분정도로 가깝고 파리바게뜨에서 간단히 빵사서 끼니 떼우고
유명한 명사십리 해변은 길고 넓긴한데 가을바다가 그렇듯 사람이 없어 외로운,,,
해변이 모두 몽돌로 이루어진 구계등해변이 전 더 좋았어요..해변이 모두 돌이라 앉거나 걷긴 어렵지만 더 고즈넉한 느낌!추천
완도 전망대에서 완도 전경 구경하고 수산물센터주변에서 전복사서 택배 보내고
점심-여객터미널 바로 앞 '해궁횟집' 1만원 전복뚝배기 반찬도 깔끔하고 조미료 안넣은 담백한 국물맛이 좋았어요. 강하고 얼큰한 맛 아닙니다-90점
청산도 들어가기위해 배를 탑니다. 차량까지 2인왕복 6만원 넘는 적지 않은 금액
드뎌드뎌...청산도
배시간이 3시라 도착하니 4시..숙소가 범바위 앞쪽이라 차로 찾아가다 잘못 찾아서 그냥 차량으로 범바위를 올라갔어요
범바위...에서 바라본 남해의 전경은...이 여행의 화룡점정
사진이나 설명으론 부족해요..일몰의 남해는 바라만 봐도 힐링이다...한참을 그렇게 넋나간든 바라보다 내려왔구요
저녁-'섬이랑나랑' 펜션에서 어머니가 하시는 밥집인데 엄마밥상 최고최고!! 어느식당에서 먹은것보다 맛있어요-98점
지방은 확실히 해가 지면 할 것이 없기에 3박 모두 저녁 일찍 숙소에 들어가 야구 중계를 보며 맥주 한잔,,캬캬캬
숙소-유자향 펜션, 이 곳도 좋았지만 담에 간다면 저녁먹었던 펜션의 황토방에서 묵으려구요
다음날 아침-빈속에 다시 범바위에 올라 그 주변의 해안절벽코스인 명품길을 2시간 가량걸었구요
이곳은 청산도의 백미입니다. 깍아지는 절벽에서 남해의 절경을 보며 걷게되요..초초초초초강추코스!!
민박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떼우고 슬로길 7코스(서편제촬영지가 있는)를 걸으며 슬로장터에서 막걸리와 해물전 먹고 오후1시 배시간 맞춰 떠났어요
청산도는 슬로길도 좋고, 갯바위 낚시도 좋아서 섬은 크지 않지만 2박3일 이상의 일정도 좋을듯해요
마지막!!
저는 귀경길에 다시 해남에 들렀어요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의 도솔암을 꼭 가야했기 때문에...
미황사는 좀 아시지만 도솔암은 모르시는 분이 많을 거에요..검색 고고!!
제가 국내외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잊지 못해요 이번 여행의 최고라 단언컨대 말할 수 있습니다
힐링이 필요한 당신....도솔암으로 가세요
올라오는 길 어차피 서해안 고속도로를 탈 예정이기때문에 목포로 갔습니다.
저녁-'독천식당' 낙지비빔밥 먹었구요 맵지도 않고 낙지도 보들거리고 깔끔한 맛-90점 드릴께요
원래는 남도 맛투어를 기획한건데,,생각보다 맛보다는 남해의 풍광으로 인해 많은 힐링이 된 여행이었어요
남해....참...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