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민 좀 해결해주십사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소중한 댓글이 절실한 때입니다. ^^;
제가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을 하고자 하는데요, 제 전재산이 다 걸린일이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명운을 다 걸어볼 생각입니다.
여기는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곳입니다.
1~8단지 정도까지 구성되는 곳인데 아직 1~2단지 정도만 입주가 되었고 다른 단지들은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1단지랑 2단지는 입주가 끝난 상태로 단지내 상가에 10평정도씩 소규모로 부동산, 세탁소, 슈퍼, 미용실, 피아노 교습소가 각각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나 학교주변에는 신도시처럼 구역이 지정되어 있어 특정 2단지앞 상업지구 및 근린생활지구에만 편의시설들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 이후에는 1~8단지에 인구들이 2단지앞 상가나 근린생활 지역에만 중점적으로 모이게되는 구조입니다.
지금 드디어 2단지 앞에 프라자 상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프라자 상가에는 1층 대형마트, 파리바게트, bbq, 휴대폰대리점, 약국,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생기고
2층은 은행가, 대형미용실
3층은 병원가(내과,이빈후과,치과,정형외과,한의원
4층은 사무실, 학원들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저는 이곳 7층에 전용면적 30평정도를 분양받아 음악학원을 해볼 생각입니다.
7층에는 벌써 태권도와 영어,수학이 들어와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벌써 계약 문턱에 와있는데,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1. 위험 부담이 크다.
학원 분양을 받으려면 5억원과 부가세2000만원 인테리어비 및 집기류 5000만원정도해서 5억7000만원정도 필요한 상황인데,
모든 돈을 총동원해도 1억정도가 부족해 2금융권에서 15프로 정도에 집담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2. 프라자상가가 너무 복잡해서 학원에 보내지 않을것이라는 가족들의 만류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꾸준히 부동산으로 돈을 모으신 베터랑이시지만 옛날 분이시고 저희 시누는 두아이의 엄마지만 조카들을 아직까지는 학원에 보내본적이 없습니다.
이 두분이 만류하시는 이유는 단지 그렇게 복잡한 상가에 입지한 학원에는 아이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프라자상가의 출입구는 3곳이고 제가 분양받고자 하는 호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학원문이 나오는 호수입니다.
쉽게말하자면 아파트에서처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현관문이 나오는것 처럼 제가 분양받으려는 호수는 상가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학원문입니다.
(참고로 상가에는 엘리베이터가 3기있습니다.)
3.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차량 운행은 태권도 학원이랑 쪼인 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엄마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보낼지..
4. 학교에서 거리가 있다.
학교에서 거리가 있는 만큼(약 500미터) 차량 운행은 필수가 되는데 학교에서 거리가 먼 만큼 학원 운행 시간이 많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기존 교습소들이 있다.
기존 교습소들이 아직 1년 미만들이긴 하나 이미 아이들을 교습들이 단지내에 있어서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1. 대형마트나 태권도로 인한 홍보
늘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이기 때문에 따로 홍보를 많이 할 필요성이 없이 저절로 홍보가 된다.
2. 주변에 학원가가 성립이 안 되어 이 상가로 아이들이 모일 것이다.
영,수, 태권도 등 기타 보습학원들이 옆에 있기 때문에 다른 학원 왔다 우리 학원으로 오는 동선이 좋으므로 아이들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3. 단지내 상가에 있는 교습소가 불법으로 성행하고 있다.
교습소에는 강사를 채용하여 그 강사가 교습을 해서는 안 되고, 피아노 댓수도 한정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다닐만한 학원이 없기 때문에 이미 두교습소 모두 일시 수용인원을 넘어 서 있을 뿐 아니라, 피아노 댓수며 강사가 교습을 하고 있습니다.
4. 음악학원은 다른 악기 교습이 가능하다.
음악학원으로 인가가 나면 피아노 외 다른 악기의 교습이 가능하기에 다른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5.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
버스정류장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연습실 대여도 가능하다.
6. 주변의 인맥으로 인한 학원 등록
여기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엄마들이 학원이 생기면 등록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학동기중에 절친이 있는데 이친구가 대형마트가 있는건물에 교습소를 해서 굉장히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친구는 학원쪽으로는 저의 멘토나 다름이 없습니다. 제가 많이 믿는 편이죠. 이친구의 말 한마디에 쉽게 마음이 오락가락 하니까요.
친구는 입지가 너무 좋다고 하라고 하긴 하나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하므로 차라리 교습소를 해서 위험 부담을 줄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임대로 들어가서 학원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랑은 임대료가 비싸기도 하고 대출이자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모든 대출을 다 받아서라도 분양을 받아서 맘 편히 하라고 합니다.
또한 신랑은 학원을 하지 않고 교습소를 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여 교습소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님들 같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학부모 입장이라면 이런 입지에 있는 학원을 보내시겠어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학원을 하시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꼭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