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기 무서워 죽겠습니다.ㅠㅠ

에구 조회수 : 15,590
작성일 : 2013-10-22 02:18:30
곧 결혼합니다....정말 보름정도 남았습니다.

저 그래서 한달전부터 스트레스 탈모오고 불면증 걸렸어요...
머리숱이 반이 없어졌네요..
그래서 더더욱 스트레스 받고...;;

제가 어렸을때부터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행복이나 그런걸 몰라서
나쁜쪽만 봐서 언제나 국민학교..(저때는.) 때부터 언제나 독신주의자 였습니다.

그런데 나이 많이 먹고 나서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어느순간에!!!
그야말로 어느순간에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가 되고 순식간에 후다닥...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맘속으론 나는 혼자가 좋은데 그러다가...
아 정말 그렇다고 헤어지는건 싫은데....
그래서 따라간다는게 이제 곧 결혼이네요.

결혼안하겠다고하면 헤어지는거니깐요.그러기는 싫고..
맘속으론 결혼에대해 부정적이고 자신이 없고.

오늘은 너무 괴로워서 정신과도 다녀왔어요.

그냥 말하기도 모해서...그냥 수면제 처방만 받고 왔습니다.
일단은 잠은 자야하니깐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너무 멍청해서 이런 이상한고비가 오면 극복을 안됩니다.

그냥 지금 머릿속엔 일년후 이혼 재산분할? 그런거만 맴도네요...ㅠㅠ
정말 무서워요.저 살림도 요리도 영 못하고 일도 그닥..ㅠㅠ

자존감 문제인건 알겠는데 힘드네요..ㅠㅠ



IP : 112.172.xxx.1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2 2:20 AM (211.209.xxx.15)

    행복한 생활만 생각하세요. 서로 맞추고 살다 보니 둘도 없는 동지이자 친구가 되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하실거에요.

  • 2. ...
    '13.10.22 2:24 AM (118.42.xxx.188)

    책임감있고 배려심 있는 좋은 남자라면 믿고 결혼해서 같이 열심히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남자한테 너무 끌려다니지 마시고..쓸데없이 밀당이나 주도권 싸움하지 마시구요..
    살림은 첨엔 몰라도 되요.. 차츰 알아가면 되고, 중요한건 마음이에요..

  • 3. ..
    '13.10.22 2:25 AM (72.213.xxx.130)

    결혼한다고해서 잡아 먹히지 않아요. ㅎㅎ 새댁일 때에는 주변땜에 정신없이 바빠지긴 해요.
    다 사람 사는 일이구요, 전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없었어요. 전 걍 수틀리면 이혼하겠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 4. ....
    '13.10.22 2:29 AM (111.118.xxx.84)

    이렇게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데... 어찌 결혼을 결심하셨는지...
    늦은나이에 결혼결심하신거면 신중을 기하셨을텐데...
    남편되실 분이랑 얘기안하셨어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시지 말고
    남편되실분이랑 얘기를 나누세요. 결혼해서의 생활이라던지 미래에 대해서...
    서로를 괴롭히는 결혼생활이 될수있어요. 준비없는 결혼시작은...

  • 5. ..
    '13.10.22 2:29 AM (219.254.xxx.213)

    정신과까지 가실 생각을 하신거보니 많이 불안하신거 같은데,
    남편될 분이랑 대화를 하세요.

    혼자 해결볼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될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믿음을 얻으세요.

  • 6. ㅊㅌㅊㅍ
    '13.10.22 2:41 AM (221.150.xxx.212)

    82를 끊으세요. 여기는 매일 이혼하는글 부부싸움글 온갖 부부생활 불평불만들 부부욕 하는 글들로 넘쳐나는데

    이런거만 보고 있으면 보통사람도 정신병 걸려요..

    여기 사람들은 결혼 하지마라그러죠. 본인들이 결혼에 실패 했기 때문에 남들도 그럴거라고...

    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더 많답니다.

  • 7. 에구
    '13.10.22 2:51 AM (112.172.xxx.169)

    ㅊㅌㅊㅍ//제가 82를 알때는 제가 크고 나서라 크게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하지만 보면 영향을 받긴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어린시절 다짐했던 마음을 다잡아주는??? 그런 느낌은 있으니깐요. 그렇지만 행복한분도 많은게 82같네요. 닮고 싶은분도 계시거든요. 전 순기능이 너무 좋아 있어요.그러시길.

  • 8. ㅊㅌㅊㅍ
    '13.10.22 2:54 AM (221.150.xxx.212)

    영향 받고 안받고는 본인은 잘 모르죠.. 항상 자기 생각은 옳다고 생각하니까요..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천천히 무의식속에서 나도 모르게 바뀌게 되죠.

    건승하세요.

  • 9. 윗님은
    '13.10.22 3:26 AM (68.36.xxx.177)

    그런 이상한 글들이 넘치는 82에서 이제껏 계셨는데 정신병에 아직 안 걸리셨나요?
    보통 사람이 아니신가요?
    온갖 글들이 넘치는 82에서 순기능을 보실 줄 안다는 분에게 정신병 걸린다고 끊으라니요.
    저도 쓰레기 글도 많지만 보석같고 힘이 되는 따뜻한 글들도 많아서 그 좋은 글들의 가랑비 젖는 듯한 영향을 받으려고 82에 계속 옵니다.
    2,30년 살았는데도 아직도 남편이 좋고 친구같고 그가 있어 세상 사는게 견딜만하다는 글들도 꼬박꼬박 올라옵니다.

    원글님, 원글님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님이 결국 선택한 그 사람을 믿으세요.
    결혼이 워낙 인생에 있어 엄청난 이벤트이자 선택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앞에서 걱정되고 두렵고 흔들려요.
    모르기 때문에, 안 가봤기 때문에 무섭다고 느낄 뿐이예요.
    일단 내딛으면 상상으로 커진 공포가 사라지고 현실과 대면하기 때문에 또 그것들 처리해 나가느라 바쁘고 정신없어요.
    두렵지만 혼자도 아니고 그래도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선택한 사람과 같이 가니 의외로 괜찮네, 할만하네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결혼이 마냥 꿈나라, 환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매달리지 말고 배려해주며 둘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놓치지 말고 누리시면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그리고 처음이라 두분다 서툴다는 것도 서로 이해해 주시고요.
    불안도 기쁨도 소소한 일도 다 남편되실 분과 나누세요. 그럼 덜 힘들어요.
    또 그렇게 나누고, 같이 겪은 것들이 쌓이면 두 사람의 유대를 단단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믿고 용기를 가지세요.

  • 10. 에구
    '13.10.22 4:02 AM (112.172.xxx.169)

    윗님은//저 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울었어요..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서.....저는 이런 위로가 필요했나봐요...너무 감사해요..ㅠㅠ 정말 고마워요...ㅠㅠ

  • 11. 장미
    '13.10.22 4:43 AM (112.172.xxx.169)

    정신차리고.....윗님.....저 너무 멋져서 그 리플 가져갈께요/너무....ㅠㅠ너무 감사합니다.

  • 12. 피식
    '13.10.22 7:31 AM (125.142.xxx.216)

    상대방 잘못도 아닌 본인 불안이며, 누구나 겪는 과정인데 파혼 운운하시는 분들은 누구신지.
    남의 일이라고 그런 막말하는 것 아닙니다...

  • 13. 디토
    '13.10.22 7:43 AM (39.112.xxx.28) - 삭제된댓글

    결혼이 마냥 꿈나라, 환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매달리지 말고 배려해주며 둘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놓치지 말고 누리시면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그리고 처음이라 두분다 서툴다는 것도 서로 이해해 주시고요22222

    아주 와닿는 말이에요 그도 나도 정답은 몰라요 그냥 서로에게 맞춰가는 게 정답일 듯.

    결혼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자신을 만나보는 것도 인생의 기쁨 중 하나일거예요
    힘들다 어렵다라는 생각의 틀을 깨고 자신의 새로운 진면목을 발견해보시길 -

  • 14. ..
    '13.10.22 8:05 AM (118.221.xxx.32)

    대다수가 결혼전에 고민해요

  • 15. .....
    '13.10.22 8:07 AM (112.144.xxx.58)

    ㅊㅌㅊㅍ님 같은 분은 정신병같은 소굴에 왜 와서 답글 쓰시는건가요?

    82가 그렇게 질 나쁜곳이면 오질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16. 엄살쟁이
    '13.10.22 8:21 AM (72.213.xxx.130)

    지금 스스로 공포상황에 몰아넣어서 겁에 질려계신 것 같아요. ^^ 최악의 상황은 이혼밖에 더 있겠어요? 릴렉스 하시길

  • 17. ㅇㅅ
    '13.10.22 8:24 AM (203.152.xxx.219)

    이혼은 이혼인데 재산분할 이런건 왜 생각하시는지 ㅎㅎ
    좀 이상하기도 하고 ;;
    암튼 원글님
    누구나 결혼전엔 불안해요. 무작정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새로운 인생 제2의 인생을 사는건데 어떻게 장미빛 핑크빛이기만 하겠어요.
    원글님 나이가 좀 있는것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주변에서 듣고본 정보가 있어서
    더더욱 그렇겠죠..
    나만 그런건 아니에요. 누구나 그런면이 많든 적든 다 있으니 마음 편히 갖고 결혼준비 잘하시길
    혼자 잘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삽니다... 원글님은 잘 사실듯..

  • 18. ㅇㅇ
    '13.10.22 8:38 AM (1.247.xxx.83)

    아는 사람중 원글님 같은 분이 있었어요
    심지어 결혼식 전 날 도망가고 싶다고 했구요
    그 분도 나이가 좀 많았는데 막상 결혼하니 깨가 쏟아지게 살더군요
    결혼 안했으면 어쩔뻔 했냐고 하고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지 모른다고 신혼생활 즐기더니 애 낳아서 키우느라 정신 없네요
    결혼생활이 마냥 장미빛 인지 알고 시작한 결혼은 자기예상에 조금만 벗어나도 실망하고 후회하게되는 경우가 많던데
    그 반대인 경우는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 19. 걱정마세요
    '13.10.22 12:05 PM (222.238.xxx.220)

    결혼 23년차입니다.
    처음엔 맞추기 힘들고 속상하고 이혼을 꿈꾸어 보기도 했는데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고 안정되어 갑니다.
    지금은 결혼 안했음 어쩔 뻔 했나~ 싶어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원글님도 그럴 거라 믿으세요.

  • 20. 전 반대요^^
    '13.10.22 12:12 PM (116.121.xxx.85)

    결혼만 하면 살림도 재미날 것 같고 물건 사는것도 넘넘 재밌을 줄 알았어요...
    제가 삼시 세끼 하루도 빠짐없이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몰랐어요...
    애기 낳으면 맨날 방긋방긋 웃는 천사가 나오는줄 알았어요...

    그런 기대를 했으니 결혼생활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님처럼 기대가 없으면 훨씬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것 같아요...

    님은 그래도 82쿡을 알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신 거잖아요...
    거의 10년 생활의 경험은 깔고 시작하신 거니까 저보다 엄청나게
    수월하고 많은 언니들의 도움으로 시작하신 겁니다...^^
    화이팅^^

  • 21. 22222
    '13.10.22 12:25 PM (112.149.xxx.81)

    원글님, 원글님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님이 결국 선택한 그 사람을 믿으세요.
    결혼이 워낙 인생에 있어 엄청난 이벤트이자 선택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앞에서 걱정되고 두렵고 흔들려요.
    모르기 때문에, 안 가봤기 때문에 무섭다고 느낄 뿐이예요.
    일단 내딛으면 상상으로 커진 공포가 사라지고 현실과 대면하기 때문에 또 그것들 처리해 나가느라 바쁘고 정신없어요.
    두렵지만 혼자도 아니고 그래도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선택한 사람과 같이 가니 의외로 괜찮네, 할만하네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결혼이 마냥 꿈나라, 환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매달리지 말고 배려해주며 둘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놓치지 말고 누리시면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그리고 처음이라 두분다 서툴다는 것도 서로 이해해 주시고요.
    불안도 기쁨도 소소한 일도 다 남편되실 분과 나누세요. 그럼 덜 힘들어요.
    또 그렇게 나누고, 같이 겪은 것들이 쌓이면 두 사람의 유대를 단단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믿고 용기를 가지세요. 222222

    댓글이 너무 좋아서 저도 감사합니다.^^

  • 22. ㅋ 낚였네..
    '13.10.22 12:28 PM (172.56.xxx.230)

    원글님~ 머리숱이 반으로 줄었으면 완전 좀비네..ㅋ 빨랑 그거 약혼자한테 보여줘요~그리고 정신병원약도 보여주구요~안그럼 나중에 사기쳤다고 결혼무효소송 당할지 몰라요..ㅋ 그리고 1년 뒤에 재산분할 할께 있겠어요? 다 ~ 정신병원비용이랑 탈모병원비용으로 쓸거 같으데요? 어우~ 넘 안되셨당~ 머리숱 없는 여자가 정신병원 다니면 시집가기 힘들어요~ 지금 약혼자가 싫다하셔도 꽉 잡으셔야되요~ㅋ

  • 23. ..
    '13.10.22 1:29 PM (115.178.xxx.208)

    웃지 말아야 하는데 윗님 댓글땜에 웃었어요.

    머리숱 없는 여자가 정신병원 다니면 시집가기 힘들어요~

    원글님. 이글 보고 웃으시고 걱정은 멀리 날려보내세요.
    미래를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내일은오늘이 지나야 옵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 살고 선택하고 노력하면 내일도 좋은 모습이
    될겁니다.

    배우자 될분과 함께 걸어가세요. 이세상 누구보다 늘 나를 생각해줄 내편이 생기는겁니다.
    힘든일도 슬픈일도 있겠지만 함께 하시면 이겨나갈 수 있어요.
    우선 오늘은 좋은일만 생각하세요.

  • 24.
    '13.10.22 1:57 PM (39.112.xxx.129)

    제가 님과 똑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의외로 결혼할 땐 그런 생각을 전혀 안했어요. 그정도면 님이 정말 간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던가, 결혼 그 자체가 너무 싫은 거 아닌가요? 저요?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결혼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망가져가는지 많이 봐왔기 때문에 결혼할 때 더 꼼꼼히 따졌어요. 이 사람이 나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할만한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어요. 이 사람과는 결혼생활을 해도 행복할 거 같아 결단을 내렸고 결혼해서 행복합니다. 아이 낳고 나서는 남편과 단둘이 산책하거나 노는 시간이 줄어들어 슬플 정도에요. 님이 결혼할 분을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그 분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거 같습니까? 자신의 성향과 남편되실 분의 성향이 맞아 떨어지나요? 시댁 분위기는 님이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인가요? 남편되실 분은 님을 항상 지지해주고 조언해주며 아껴줄 타입인가요? 아이 낳았을 때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사람인가요? 다 곰곰히 생각해보셨나요?

  • 25. 글쎄요
    '13.10.22 2:59 PM (122.37.xxx.51)

    직장생활은 어찌하셨어요 새로운집단에 들어가기전 두려움 설레임은 모두다 느끼지만 역시 사람사는곳은 다마찬가지라 곧 적응해나갑니다
    두려움을 이기려 노력말고 새로운생활에 나를 맡겨보세요
    사는게 좋기도 나쁘기도 한겁니다
    의외로 생각과 다르네..하고 느끼실겁니다
    배우자될분을 사랑한다면.. 뭐가 두려운가요????

  • 26. 배우자
    '13.10.22 3:29 PM (180.65.xxx.29)

    인생까지 망칠분 같아서 원글님보다 그분께 위로 보내고 싶네요
    불쌍한 사람 .........

  • 27. 가을..
    '13.10.22 4:02 PM (118.34.xxx.73)

    원래 여자는 결혼전에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이 선택이 옳은건지... 전 결혼전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면 결혼하고나서 나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물론 시댁일 엮이면 온갖 스트레스가 오는건 맞지만 지금 결혼전 기쁨보다 결혼후에 오는 기쁨이 많아졌어요.. 친구같은 ..오빠같은 사람이 옆에 있고 자고 있는 아이들보면 애잔하면서도 행복을 안겨다주네요...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나서 후회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왜 그런 두려움이 생기셨나 모르겠지만 가장 이뻐보여야할 결혼식을 위해서라도 너무 스트레스 갖지말고 관리하세요... 좋은생각 친구들도 많나서 수다도 떨어보고... 아님 혼자 여행도 갖다오면서 결혼하실분 없으면 내가 어떨지.... 마음을 좋은쪽으로 정리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28. 헐..
    '13.10.22 4:10 PM (112.220.xxx.100)

    결혼앞둔 예비신부가 결혼때문에 정신과치료라니..........
    남들과 다른거보면..정신적으로 문제는 있어 보이네요..
    정말 신랑분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불쌍하네요...
    근데 정신과치료 받는 사실 속이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아닌가요?

  • 29. 에구
    '13.10.22 4:19 PM (112.172.xxx.169)

    아....문제는 딱히 없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 같기에 상담하러 갔었습니다.그게 사기결혼까지 되나요??? 여러분들의 리플에 힘을 얻고 몇몇분들의 리플에 상처를 받네요.이혼후 재산분할은 그냥 다들 이혼하면 하는 과정이라 그렇게 적은겁니다...돈뺏어올려고 하거나 그런맘 하나도 없어요;;; 생각도 못했구요;.그냥 다들 결혼전에 겪으시는 심란함이 저는 유독 강하게 와닿나봅니다...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많이 읽은글에 올라서 너무 놀랬네요;;

  • 30. 기도
    '13.10.22 4:45 PM (61.101.xxx.247)

    원글님 전쟁 나가기 전보다 결혼 전에 더 많이 기도하라고 하잖아요
    힘내세요 저도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그 불안한 마음 안아드려요 토닥토닥

  • 31. 결혼이 불안한건 그럴 수 있지만
    '13.10.22 7:00 PM (211.202.xxx.240)

    1년 후 재산 분할 이건 참 찝찝한 멘트 아닌가요?
    님이 가져간 재산 분할은 아닌거 같고 오롯이 남자측 재산이면 으으

  • 32. UU
    '13.10.22 7:01 PM (58.142.xxx.219)

    제가 쫌 정신 확 차리시라고 얘기 할께요

    자기애에 너무 빠지지 마세요. 원글님이 자꾸 '저는 유독' 뭐 이런 단어 쓰는데 사람들 상당수가 그래요. 결혼만큼 두려운게 있을라구요. 특히 불행한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이라면...

    결혼 뿐 아니라 뭐든지 원글님은 자신의 특수성 예민함을 강조하며 자기연민과 나르시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을 테지요. 확 깨세요. 많아요 불행했던 사람들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한가지 희망적인건 불행했던 어린시절을 가졌던 사람들이 소소함에서 기쁨과 감사함을 찾는 경우도 많아요. 부모가 사이가 안좋았다면 내가 체득한 삶의 방식이 좋지 않은거고 결혼생활에서도 당연 문제가 될거예요. 하지만 인지하고 대화해나간다면 결혼생활 괜찮아요.

  • 33.
    '13.10.22 8:12 PM (14.37.xxx.148)

    82의 순기능이 좋아서 저도 자꾸 찾아옵니다. 댓글들을 보세요. 따뜻하게 힘을 주는 성숙한 인성의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는 댓글 참 좋습니다. 님이 순기능을 알고 있다하셨으니 상처받는 댓글들은 패스하세요. 저도 자존감이 낮고 몸에 눈에 띄는 흉터도 있어서 결혼자체에 부정적이고 결혼을 앞두고 다 그만두고 내 갈길 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연녕생 남매를 낳고 사니까 나도 남들처럼 잘 살아갈 수 있구나 하는 기쁨..남편과 아이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주는 평화...이러한 마음들로 나의 자존감은 충만하고 세상과 삶에 대한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님도 할 수 있어요. 결혼으로 더 불행해지기도 하지만 삶을 더욱 풍요롭게 존재하게도 만들어요.^^화이팅!!!

  • 34. 아마
    '13.10.22 11:11 PM (118.217.xxx.115)

    결혼에대한 기대가 없으니 좋아죽을겁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죠.
    기대가 없으면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무섭진 않았는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단단히 각오했어요. 근데 매일 사랑받는 느낌이 이렇게 좋을줄 몰랐어요.

  • 35. 에구
    '13.10.23 3:40 AM (112.172.xxx.169)

    너무 감사합니다....댓글들에 힘을 얻네요.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06 코 수술 회복 얼마만에 가능한가요 5 === 2013/12/08 964
328205 예의상 받게된 초대장(청접장)의 참석여부 기준은 뭘까요? 3 분홍언덕 2013/12/08 655
328204 아이들을 아파트 옥상으로 부르는 사회 3 ♧♧ 2013/12/08 1,363
328203 칼슘 마그네슘이 생리증후군에 좋나요 7 커피 2013/12/08 5,053
328202 이불빨래 허접팁 1 ... 2013/12/08 2,616
328201 신랑때문에 오늘 스케쥴이 엉망이 됐네요..... 7 ㄴㄴㄴ 2013/12/08 1,406
328200 양파 갈아놓고 냉동실에 넣었다 써도 될까요? 3 ..... 2013/12/08 1,316
328199 사먹는 김치 잘 고르는 팁은요.. 19 사먹기20년.. 2013/12/08 4,579
328198 두 선수의 굴욕사진입니다. 5 ... 2013/12/08 3,082
328197 김치판매자 정리본 8 .... 2013/12/08 2,948
328196 안철수의원: 안철수신당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前장관 .. 11 탱자 2013/12/08 890
328195 동학의 후예, 천도교도 反朴 진영 합류 1 light7.. 2013/12/08 702
328194 뉴스타파 - 간첩사건에 또 가짜 증거?(2013.12.6) 3 유채꽃 2013/12/08 558
328193 98년 한양대 안산캠퍼스 12 궁금 2013/12/08 2,185
328192 김장했는데 짠건지, 젓갈을 많이 했는데, 어쩌죠 9 김치 무넣을.. 2013/12/08 1,796
328191 고등학생 키플링 서울이 적당한가요? 3 .. 2013/12/08 1,198
328190 도봉구 방학동에서 - 진부령까지 자가용으로 2시간 54분 걸린다.. 손바닥으로 .. 2013/12/08 2,117
328189 장터 좀 제발 없애세요 31 늘 나오는 .. 2013/12/08 4,086
328188 82로그인 하면~~ 6 ~~ 2013/12/08 674
328187 서울남부터미널에 주차장있나요? 3 고3엄마 2013/12/08 11,030
328186 갈라쇼보셨어요? 1 연아 2013/12/08 3,052
328185 오늘미사 강론 감동이예요 2 상당 2013/12/08 1,699
328184 언냐들 ...잠자는 검도 호구 잇음 내둬... 15 쿨한걸 2013/12/08 2,816
328183 좀전에 로그인 안되지 않았나요~ 11 ~~~~ 2013/12/08 1,020
328182 장터 김치판매자 해명할 수 없으면 9 .. 2013/12/08 3,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