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가을2013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3-10-21 13:20:29
오래 친한 친구와 이번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도 자주 다녔지만 저는 얼마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고 친구도 남편이 새로운 취미에
빠지면서 결혼 생활 중 최고로 안 좋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들끼리도 애들 데리고 잘 놀러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여행을 가자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혼전부터도 여행이고 영화고 등산이고 혼자 잘 다니던 성격이었지만 이 친구는
매우 가족에 의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취미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갈등이 오래되면서 자기도 혼자 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반전(?)이....
친구가 남편과 극적인 화해를 했어요.
깊은 반성(?)을 하고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물론 친구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는 잘 된거지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저에게 미리 양해도 없이) 친구 남편도 같이 가는 것으로 거의
얘기가 되었더라고요.
저는 그랬냐고... 그냥 우리끼리 가기로 한거  그렇게 하자고 준비물도 원래 인원대로만
정하고 나누었어요.

만일... 친구가 끝까지 남편을 동행시키고 싶어하면 그 집 식구들만 가라고 하려고요.

친구 남편의 동행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우리여행의 취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럼 제가 나쁜 사람인건가요....?


























IP : 125.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4 PM (222.110.xxx.1)

    그집 남편만 끼는거에요?
    대박 이상하고 재미도없을텐데..
    친구 너무 이상해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한대요?
    화해를 한건 한거고 그거랑 관계없이 갑자기 여행엔 왜 끼는지

  • 2. 아닌 거 알면서.
    '13.10.21 1:27 PM (112.149.xxx.111)

    친구남편이 동행하는데도 예정대로 간다면 앞으로 호구 취급 당할걸요.
    갑을관계가 의외로 이런 사소한 데서 시작되거든요.
    예민한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면 을 취급을 당한다고 느끼고,
    둥글둥글한 사람은 친구간에 유도리 있게 지내야지,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르죠.

  • 3. 아니요
    '13.10.21 1:30 PM (61.73.xxx.109)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거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친구가 정말 배려심이 없는거네요 아이 입장에서 다른 가족은 엄마, 아빠 다 가는데 우리만 엄마만 따라간다면 그게 뭔가요? 다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쪽만 남편 데려오는거 저같아도 안가겠는데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 절대로 안가겠어요

  • 4. 솔직하게
    '13.10.21 1:33 PM (164.124.xxx.147)

    말씀하시죠 모.
    너희 가족이 다 가게 되니까 나는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빠지겠다고.
    오붓하게 잘 다녀오라고 좋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우긴다면 정말 눈치도 뭣도 없는 친구인거죠.

  • 5. 단호하게
    '13.10.21 2:00 PM (206.212.xxx.36)

    안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처음이랑 다르게 여행내용이 변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왜 가기 싫은 여행을 갑니까 ..
    처음 약속한 것이랑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 약속을 깬 것은 상대방입니다.

  • 6. ..
    '13.10.21 2:06 PM (112.186.xxx.74)

    님 친구가 푼수고 눈치 없는 거지 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네요
    가끔 여자친구들 모임에 지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이상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애 낳고 나이 먹어도 못고치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야 되는데..
    님 솔직히 말씀 하세요
    극적인 화해까지 했다면 님 친구가 자기 남편이랑 얼마나 또 깨볶겠어요
    거기 틈에서 님하고 님 아이들은 뭐랍니까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644 이명박근혜의 꼼꼼하신 살림솜씨 Drim 2013/12/29 1,251
336643 혹시 화병으로 고생하셨던 분 계신가요. 10 고민 2013/12/29 4,014
336642 가사일은 노동인가? 임금지불은 누구에게 주장? rh 2013/12/29 1,221
336641 전세집 부동산 거래할 때 순서 좀 가르쳐 주세요 4 사회초보 2013/12/29 2,073
336640 화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 2013/12/29 3,643
336639 공기정화식물 좀 아시는 분 3 ... 2013/12/29 1,198
336638 강아지 영양제 먹이시나요?영양 관리 공유해요~ 2 영양공급? 2013/12/29 1,279
336637 가두리 집회의 문제점(펌) 8 ㅇㅇ 2013/12/29 1,021
336636 인도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아들바보 2013/12/29 784
336635 혹시 오전3시의 무법지대라는 일드 보신분 계신가요? 1 ... 2013/12/29 907
336634 김한길 민주당 대표 긴급 기자회견 4 탱자 2013/12/29 2,373
336633 이과에는 문과보다 교대가기가 힘드나요? 5 교대가 궁금.. 2013/12/29 5,163
336632 저희집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악의조건의집인거네요 2 좌절 2013/12/29 3,056
336631 전라도 광주 사시는 분들 .... 3 지금 2013/12/29 1,444
336630 집회 또 언제 있을까요 5 .... 2013/12/29 951
336629 워터픽? 아쿠아픽?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4 ㅇㅇ 2013/12/29 3,592
336628 토정비결 1 장미 2013/12/29 1,593
336627 초등1학년 딸아이와 변호인 조조 보고 왔어요 8 변호인 2013/12/29 1,599
336626 재방송 - [전체영상] 12/28일 시민 행동의 날 범국민촛불집.. lowsim.. 2013/12/29 1,029
336625 1월에 황산가는데~~ 1 추워 2013/12/29 948
336624 워터필링기 써보신분 어떤가요 2013/12/29 2,707
336623 내일 여수로 가는데 숙소가 없어요ㅜㅜ 9 라스무스 2013/12/29 2,507
336622 게시판이 달라졌나요? 6 스마트폰 2013/12/29 863
336621 딩굴 입력기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2 어이구 2013/12/29 650
336620 배수구 막혔다고 어제 글 올렸어요 6 씽크대 2013/12/29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