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3-10-17 16:29:29

반말글

 

 

 

 

어제보다 더 춥다고 그래서 긴장하고 나왔는데 날이 포근하다

그래도 춥다

겨울이 싫다

옷도 무겁고 움츠러들고

이제 기나긴 겨울 시작인데 두렵다 ㅠㅠ

 

이것저것 사야할게 많아서 알아봐야 하는데

인터넷 쇼핑도 젊을땐(?)ㅋㅋㅋ 즐겁더니 이제는 귀찮다

노동처럼 느껴진다

 

여러분의 사는 낙은 뭔가? 가끔 이런 저런 생각하는데

요즘 내 사는 낙은 뭔지

답이 딱히 안나오는데 다 그러고 산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거다 싶은게 없는 것 같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일을 하고 짜증날 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가 있어서 조금은 즐겁게 일하고

그러다 다시 짜증나고 요즘은 그런 것 같다

조용필 노래처럼 변화가 필요한건지

IP : 125.146.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7 4:44 PM (220.72.xxx.168)

    벌써 사는 낙 타령하면 어떡하나....
    30대에는 그럴 여유같은거 있음 안된다. 죽자사자 뭔가 하고 있어야지...

    그리고 벌써 그러면 40대에는 어떡하려구?
    난 40대 들어서 전에 없던 무료함과 심심함에 거의 죽을 뻔했었다.
    게다가 체력도 떨어져서 평생 못느꼈던 의욕상실까지 더불어 와서 정말 괴로왔다.
    벌써 사는 낙 이런거 따지고 그럼 안된다.

    책 한권 소개한다.
    처세술, 자기 개발 이런 쪽 아주 싫어하는 내가 읽고 마구마구 감동받았던 책이다.
    내 10대, 20대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40대가 된 지금은 훨씬 더 멋있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제때 안하고 넘어간 것이 있어서 지금 이렇구나 싶었다.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자기혁명 한번 읽어보시라.
    30대때는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일하고 40대때는 뭔가 거두기 시작하라고 하더라.
    나도 30대때 딴에는 열심히 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몸을 사린게 아닌가 싶다.
    좀더 전투적으로, 좀더 저돌적으로 살았어야 했는데 싶다.
    아직 30대니, 딴생각말고 열심히 살기를...

  • 2. 방갑다
    '13.10.17 4:46 PM (112.220.xxx.124)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정말 정말 살기 힘들다 ㅠㅠ
    돈벌기도 힘들고, 나가는건 왜 그리 많은지 ㅜㅜ
    글도 난 무한도전 보고 조아라 하고,
    (오늘 진심 임진각으로 날르고 싶었으나 회사에 메인몸 ㅠㅠ 아~ 무도 가요제 가고 픈데 ㅠㅠ)
    이민호, 이종석 드라마, 사진 보고 조아라 하고,
    울집에 개들 재롱 보면서 조아라 하면서 산다.
    가끔 조카들 보면서 웃기도 하고 ^^
    곧 경기할 여신 김연아 보고 또 조아라 하겠지~ ㅋㅋ
    이렇게 일상에서 소소한거 찾으면서 조아라 실실웃으면서 근근히 살아 가고 있다!
    그러다 또 우울증에 무력감 오고 ㅡㅡ 반복인듯 하다!
    다행이 아직 미혼인 친구들 많아서 가끔 만나서 놀면 스트레스 풀리긴 하더라 ㅋㅋㅋ

  • 3. 싱글이
    '13.10.17 4:52 PM (125.146.xxx.174)

    ...//
    언니의 조언은
    정신차리게 해주는 것 같다
    그 책 꼭 읽어보겠다
    날도 좋은데 일만 하고 일에 매여 사는게 짜증이 나서 가끔은
    뭘 위해 사는건지 그런 생각할 땍 ㅏ있는데 30대는 달리는 나이인가보다
    그래도 좀 즐기고 싶은데 ㅠㅠ ㅋㅋㅋ

    방갑다 //
    오늘 무도 가요제하나? 정신없이 살다보니 그것도 몰랐다
    가고 싶다 날도 좋고 바람도 좋고 하늘도 좋고 가고 싶다 나도 ㅠㅠ
    김연아 경기도 곧인가? 우와 ㅠㅠ
    난 미혼친구가 거의 없다 거의 결혼해서
    미혼친구가 많은게 좋은 듯

  • 4. 삼삼삼
    '13.10.17 4:57 PM (118.33.xxx.104)

    와 진짜 반갑다. 나 기억하나?
    근 두세달간 정신없어 82에도 잘 못왔었는데 오늘 운이 좋은가보다.
    최근에 이사도 하고 새로 만나는 사람도 생겼서 요즘 사는 낙이 그거였는데 아직 연애 초반인데 이사람이 나한테 헬게이트 오픈을 해줘서 좀 괴롭다.
    오늘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해서 간만에 착장에 힘 좀 주고 나왔는데 역시 미니스커트 입고 앉아있는거 너무 귀찮다.
    꾸준한 삶의 낙은 언제나 나한테 무한 애정을 쏟는 고양이들이랄까?
    (한놈은 엄마쟁이고 한놈은 날 밥셔틀로 알지만..ㅠㅠ)
    얘들한테는 내가 기대하는게 없으니 상처도 안받고 온마음 다해서 사랑해주고 위안받고 그러는거 같다.
    그 외에는 알콜? ㅎㅎㅎㅎ
    얼마전 생일이어서 조니블루랑 글렌피딕 선물 받아서 밤마다 한잔씩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알콜중독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뭐..많이도 아니고 한잔..스트레스 해소용이나 하며 외면중이다ㅋ 다 마시면 당분간 술을 끊어야겠다 ㅋㅋㅋㅋ
    그리고 인터넷쇼핑은 가성비 최고인걸 찾아야 아마 재미가 없는게 아닐까 싶다.
    그냥 비싼거 사면 편하고 좋지만..또 하다보면 좀 더 가성비 나은게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하고 있는(직업병) 나도 있다ㅎㅎ
    원글이도 삘이 딱 꽂치는 삶의 낙을 찾았으면 좋겠다!! 힘내라!

  • 5. 싱글이
    '13.10.17 6:18 PM (125.146.xxx.174)

    삼삼삼 //
    기억한다 !!
    지금은 데이트중이려나? 헬게이트 오픈이라니 대화하면서 잘 풀리길
    마음다치지 않길 바래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친구나 연인이 되는 것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날 더추워지기 전에 미니스커트 입고 기분도 좀 내고 그러는게 기분전환에 도움되는 듯
    나도 쉬는 날 간만에 치마입어볼까 싶다
    그러다 곧 운동화신겠지만 ㅎㅎㅎ
    사랑하는 냥이와 애정하는 알콜이 있으니 좋다 좋다
    내가 정신을 쏟을 대상이 있다는거 그게 좋다
    인터넷 쇼핑은 진짜 가성비때문에 ㅠㅠ 지친다 ㅋㅋㅋ

    쪽파//
    딱히 비극적인 일이 없단느거 그거 굉장히 축복이라 생각한다
    감사한 일 맞다 ㅎㅎㅎ
    맛김치!!!!!!! 대단하다 살림꾼이다
    양배추 맛김치 맛나겠다 아삭아삭하니 진짜 대단하다 우와
    모두 건강하자 ㅎㅎㅎ 진짜로!!!

  • 6. 한때는 오너
    '13.10.19 11:44 AM (128.134.xxx.103)

    이제 넘 오랜만에 안 온댔는데 왜 못 봤지??? 하면서 검색하니 글이 뙇!
    사는 낙은 내가 요새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 바로 로긴.

    나는 점 세개 언니랑은 좀 생각이 다른데... 직업적으로 젊은 친구들도 많이 보는 편이라 비교해 보자면
    꼭 '삶의 낙'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더라도 뭔가 즐길거리, 기쁨을 갖고 있고, 찾을 줄 아는 친구들은
    확실히 삶이 여유로와 보이더라. 자기 자신에게 포상을 줄 줄 안다는 거니까. 그것 역시 몸에 배인 취향이고, 학습의 결과라서 마흔 넘어서 나 자신에게 이제 너에게 상을 주마 한다고 해도 사실 나는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인 채 늙어버린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내가 지금 그러니까. 뭘 하려고 해도 난 나를 참 모르는구나 싶을 뿐이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고. 돈과 시간 다 있으면 아이디어가 없다.

    20대라도 야구장에 가거나,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하면서 놀 줄 아는 친구들이 일할 동기도 잘 찾고,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도 잘 찾는 것 같다. 싱글이 글에 많은 아이디어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나는 놀 줄 몰라서 참 슬프고, 앞으로도 모를 것 같아서 더 슬프다.

    싱글이는 더 열심히 삶의 낙을 찾고 시도했으면 한다. 참, 나는 인터넷 쇼핑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쇼핑을 다 싫어해서 현대 생활 자체가 피곤한 사람이다. 어흑...ㅜㅜ

  • 7. 한때는 오너
    '13.10.19 11:47 AM (128.134.xxx.103)

    참, 나도 열심히 사는 낙, 일하는 이유를 찾는 중이다. 그래서 나는 같은 돈이면 더 오래 행복한 걸 선택하려고 하는 편인데, 비싼 호텔 부페를 가는 것보다는 좋은 옷을 사는 게 낫다는 정도의 결론은 냈다. 부페 가면 2시간쯤 행복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이거 먹고 찐 살, 배... 고민이 몰려온다. 좋은 옷을 사면 입을 때마다 행복하다. 적어도 나는.

    올 겨울 쯤에는 혼자서 여행을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이다. 아무튼 주말에도 일하는 인생은 일하는 이유가 스스로 납득이 되야 하는 것 같다.

    싱글이 즐거운 주말 보내라.

  • 8. 싱글이
    '13.10.19 2:49 PM (125.146.xxx.63)

    한때는 오너//
    맞다 내가 요새 고민하는게 그거다
    나름 결론은 즐기면서 살자 시간은 너무 빨리 가고 이 시간은 지나면 오지 않는다로 내리긴 했는데
    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하다보니 어떤게 더 나에게 맞는지 찾아가야 하는건지 ㅎㅎㅎ
    그래도 즐길 수 있을때 즐기자란 생각은 한다
    일은 정말 내 기준에서는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놀 줄 모르나
    난 술을 안마시는데 그래도 내 나름 남들이 볼때 시시한 걸 해도 즐겁다
    그렇게 생각하면 슬퍼할 일 없을 것 같다
    우린 열심히 일하는 싱글들이니까 앞으론 잘 놀고 즐기는 거 하나씩은 갖자

    그런데 나도 그런게 있더라 20대땐 인터넷쇼핑이 즐거웠는데
    점점 노동처럼 느껴진다
    너무 힘들다 ㅎㅎㅎ

    부페와 옷 나도 옷을 고르겠다 부페가면 돈이 아깝다
    난 자주 먹는 편인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제대로 된 한 그릇 음식먹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주에 옷을 하나 샀는데 블라우스인데 너무 마음에 든다
    여름 초가을옷이라 지금은 못입지만 내년에 입으려고 ㅎㅎㅎㅎ
    이 행복감으로 일주일을 버텼나? ㅎㅎㅎ

  • 9. 싱글이
    '13.10.19 3:01 PM (125.146.xxx.63)

    위에 이어서

    주말에도 일하는 인생은 일하는 이유가 스스로 납득이 되야 하는 것 같다
    이거 맞다 나한테도 숙제다
    아직도 난 왜 뭘 위해 이렇게 소처럼 일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삶이 수행이다 ㅋㅋㅋ
    나도 그 이유와 낙과 즐거움을 찾아야지 화팅하자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891 여아이름 좀 골라주세요~~~ 6 여아이름 2013/10/17 2,661
308890 비회원이 코스트코를... 8 사장 2013/10/17 2,513
308889 부산호텔 1 부산 2013/10/17 1,028
308888 이게 전라도 사투리라던데 무슨 뜻일까요? 42 무슨뜻? 2013/10/17 17,801
308887 콜라겐 부스터 써보신 분...? 1 팔자주름 2013/10/17 1,895
308886 입학사정관제도 5 입시 2013/10/17 1,406
308885 헬스 등록했는데요 쭈니 2013/10/17 471
308884 월세용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은데 팁 좀 3 알려주세요... 2013/10/17 1,336
308883 [취재파일] A급 전범, 망언 일본인에 훈장 상납하고도…정부 ”.. 3 세우실 2013/10/17 483
308882 세상에 공짜는 있다? 없다 ? 1 하늘새 2013/10/17 585
308881 건강검진 항목좀 혹시 봐주시겠어요? 1 건강 2013/10/17 1,748
308880 트렌치코트 길이가 딱 무릎을 가리는 길이에요. 키는 161이구요.. 1 트렌치 길이.. 2013/10/17 5,222
308879 강릉 사시는분 지금 안반데기 가도 좋은가요? 2 강릉 2013/10/17 1,110
308878 스파게티먹을때 상큼하게 느껴지는 후추?이름이 뭐에요?? 3 국수 2013/10/17 1,109
308877 여진구라는 아이의 인터뷰...충격이예요.ㅠㅠ 43 늙었다.76.. 2013/10/17 23,199
308876 인터넷으로 귀금속 살만한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2 쥬쥬 2013/10/17 846
308875 패딩 준비들 하셨어요? 패딩 2013/10/17 1,419
30887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9 싱글이 2013/10/17 856
308873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도 있겠지요 27 인생 2013/10/17 6,230
308872 방금 이메일로 고지서가 왔는데요 2 전기요금 2013/10/17 779
308871 의대생 수학 과외.. 9 고민맘 2013/10/17 5,245
308870 지금 GS SHOP에 방송하는 3M 크린스틱 더블액션 사용해 보.. 2 크린스틱 더.. 2013/10/17 2,228
308869 김치냉장고를 보내는데요... 혹시 2013/10/17 367
308868 이혼을 해야하는데 남편이 못한다고 버텨요 12 어떻게 2013/10/17 4,971
308867 조폭파시즘의 발흥과 최후 1 샬랄라 2013/10/17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