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44 주진우·김어준 국민참여재판서 모두 무죄 7 무죄판결 2013/10/24 641
312243 원래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가 그냥 미운가요? 16 123 2013/10/24 5,032
312242 평소에 어떤 모자 쓰시나요? 니콜 2013/10/24 321
312241 중학생 핸드폰 다들 있나요? 3 중학생맘 2013/10/24 1,011
312240 머플러 색깔 조언 3 보나마나 2013/10/24 1,175
312239 베네딕트 컴버배치 11 ... 2013/10/24 2,136
312238 국감에서 국방부사이버 댓글 의혹 제기되자 바로 멈춘 트위터질 4 현역군인트위.. 2013/10/24 632
312237 가죽 쇼퍼백 검정과 올리브 그린색 2 아침부터 죄.. 2013/10/24 898
312236 태교관련 육아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 2013/10/24 442
312235 대구에서 지금부터 11시간 즐길 수 있는 곳 브탁드려요 14 대구 2013/10/24 1,015
312234 10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4 455
312233 서현 시범한신 사시는분들요.. 2 우짜노 2013/10/24 1,200
312232 돈이 안붙네요 13 와니사랑 2013/10/24 3,697
312231 기가 약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5 기가약한 사.. 2013/10/24 6,360
312230 결명자 볶은건지 안 볶은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 결명자 2013/10/24 1,110
312229 여기자출신 국회의원 배재정 3 .. 2013/10/24 1,615
312228 너무 재밌네요. 짝에서 어떤 출연자가 자신은 혼전순결을 원한다 .. 3 ㅋㅋ 2013/10/24 3,101
312227 신경치료 안받으려는 초1 ..어쩌나요 ㅠㅠ 6 예민한아이 2013/10/24 1,156
312226 정형외과 과잉진료 심해요 4 경험자 2013/10/24 3,461
312225 밤에 티비를 안보니까 좋은점 8 30대엄마 2013/10/24 2,122
312224 강화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5 리플주세요 2013/10/24 4,156
312223 넋두리 1 재혼가정 2013/10/24 667
312222 오늘 두가지 기쁜일 4 나꼼수 짱 2013/10/24 1,094
312221 남편이 일하다가 갑자기 몸을 못가누네요. 4 어떻해 2013/10/24 2,440
312220 의외로 잘입는 옷이 있지 않은지 7 2013/10/24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