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22 강아지 두마리이상 키우시는분 도움주세요. 11 이런일이 2013/10/18 5,930
309421 미니 거품기 아시는분~! 4 문의 2013/10/18 1,044
309420 정말 입을옷 없네요...ㅠㅠ 3 가을낙엽 2013/10/18 1,456
309419 가습기 쓰는게 더 안좋아요? 4 ㄷㄷ 2013/10/18 2,144
309418 코디 좀 부탁드립니다 1 트렌치코트 2013/10/18 367
309417 진중권 교수네 고양이 루비 5 ㅇㅇㅇ 2013/10/18 2,696
309416 강아지안락사 10 많이 아파요.. 2013/10/18 3,067
309415 14k 반지 색을 뭘로할지 두달째 고민중.. 5 젊은이 2013/10/18 2,060
309414 트라이엄프에서 무료로 사이즈 재주나요? 1 // 2013/10/18 956
309413 중1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스스로 알아서들 잘 준비하나요? 4 수행평가 2013/10/18 1,604
309412 오늘 프로폴리스를 샀는데요..유통기한이 12 프로폴리스 2013/10/18 7,781
309411 정몽준의원이 서울시장출마를 심사숙고 하는가 보더군요. 13 ... 2013/10/18 1,842
309410 보험사 비과세 통장 7 재테크 2013/10/18 1,556
309409 살이 빠지니 너무 행복해요~ 26 웃어요^^ 2013/10/18 13,674
309408 초등아이 서예학원 보내보신분 계세요? 2 서예 2013/10/18 1,649
309407 제가 글을 두 번 올렸는데 자꾸 없어져요 5 이상해요 2013/10/18 568
309406 아래 화장품 추천글 보고... 3 화장품 추천.. 2013/10/18 1,173
309405 좋아하는 어느 오십대 여자가수가 매일 한시간씩 좋아하는 2013/10/18 1,643
309404 왜 사람들은 내리는 사람이 다 내리기도 전에 탈까요? 7 지하철매너 2013/10/18 1,362
309403 내포신도시 사슴의눈 2013/10/18 817
309402 입덧에 무엇을 먹어야하나요? 5 ... 2013/10/18 776
309401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도 규탄...16차, 집중 촛불로 열려 UCC, 삼.. 2013/10/18 401
309400 일반적으로 봤을때요. 외모관련 질문 3 ... 2013/10/18 791
309399 가사도우미에게 안마를 요구해도 되나요? 23 ..... 2013/10/18 11,296
309398 국토위, 지방선거 전초전 ‘박원순 국감’ 방불 1 무상보육 문.. 2013/10/18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