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까지 계속 싸우는 부부...

대책 조회수 : 4,770
작성일 : 2013-10-17 14:25:29
젊어서부터 애교는 없지만, 생활력 강하고 돈에 민감한 아내...
자기를 무조건 대접해주기 바라고, 부인이 애교도 떨고 여우처럼 굴기를 바라는 남편...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나이 60이 넘도록 싸우며 사는데..
정말 싸움없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는걸까요?
남편은 자기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없는 부인이 너무 싫고, 아내는 돈벌이에 책임감 없고 애처럼 자기 예뻐안한다고 투정부리는 남편이 전혀 미덥거나 존경스럽지 못해 싫어하는데..
둘이 아주 싫어하는거 같으면 이혼하라고 하겠지만..
오래살아서인지 첨부터 밉진 않았던 관계라 그런지는 몰라도...둘다 이혼은 안하려고 하고
싸우는건 계속하네요...늙어서 더 하는듯..
대책이 있을까요?

IP : 211.246.xxx.2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 얘기?
    '13.10.17 2:27 PM (72.213.xxx.130)

    본인이 아니라면 해결책 없어요. 그렇게 살만하니 사는 거죠. 사실 둘 다 별로 잖아요. 이혼할 이유도 없고

  • 2. ...
    '13.10.17 2:29 PM (112.154.xxx.62)

    70넘어도..계속 싸웁니다
    이혼생각 없구요
    자식들 있으면 급 다정한척하면서
    절대 자기돈 안쓰려고..날마다 싸우는분들 주변에 계셔서 알아요

  • 3. ㅇㅇ
    '13.10.17 2:29 PM (220.117.xxx.64)

    여지껏 산 게 아까워서 더 그러는 거예요.
    남은 인생 아깝다 잘 살아보자는 마음이었으면 젊어서부터 그랬어야죠.
    갈수록 더 할겁니다.
    내 인생 돌려줘 이런 심뽀로요.

  • 4. 진짜 해결책없어요...
    '13.10.17 2:33 PM (116.39.xxx.32)

    이혼할 생각은 없고, 서로 배우자가 변하길 바라는거죠.
    부부지간 원만치못한건 서로 각자 책임과 원인이 있는건데 이런부부들 특징은 계속 남탓만해요.
    본인은 변하려 노력도안하고 남탓만하고있으니... 끝이 안나는거...
    자식된입장에서, 또 주변인의 입장에서 보기 매우 안좋습니다.

  • 5. ..
    '13.10.17 2:44 PM (121.128.xxx.58)

    제 얘기 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10년차 되었거든요
    안 싸우는 비결은요..
    대화를 하지 않아요.. 서로 상대가 어떤 부분은 맘에 차지 않거든요
    원글님이 말한 내용과 일치해요 ㅋㅋ
    저는 남편을 내려놓기..포기를 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을떄 안좋게 됬거나 또다른 문제점이 생겨도 내버려둬요
    대화를 거의 안하니 그일에 대한 조언, 비난은 절대 안하죠
    그러다 보니 싸우지 않게 되던데요..

  • 6. 둘 다
    '13.10.17 2:46 PM (203.226.xxx.210)

    어리석다는 면에서 닮음꼴이죠
    그 나이되면 사람 본성 바꿀수없다는거 알 때인데
    계속 상대더러만 바뀌라하니 늘 싸우죠
    포기하거나 내가 바뀌는게 현명

  • 7.
    '13.10.17 2:51 PM (58.78.xxx.62)

    서로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 거에요.
    어느 누구라도 내 욕심을 좀 내려놓고 그래야 하는데..
    자기가 옳다고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니 문제가 되지요.
    스스로 깨달음을 얻지 않는 한 바뀌지 않을 거에요.
    또 어느한쪽이 내려놓지 않는 한.

  • 8. ...
    '13.10.17 2:53 PM (218.238.xxx.159)

    방법있지만 저런 상태에선 실행못함
    매일 남편 아내에게 장점 이야기하고 칭찬해주기 이런거 하거나
    만일에 남편 아내가 서로 세상에 없다고 가정하면 어떤 삶이 올지 그거
    서로 그려보고 그러면 될지모르는데
    이런거 안할거잖아요

  • 9. 60대에
    '13.10.17 2:57 PM (112.148.xxx.99)

    그런다면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끝까지 싸우겠죠.

  • 10. ...
    '13.10.17 2:59 PM (222.117.xxx.61)

    전 나이 들면 젊어서 싸우다가도 다 이해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시부모님 보니까 전혀 아니더군요.
    오히려 젊어서 서운했던 게 누적되어 더 대화불능이고 최악으로 가는 것 같아요.
    왜 황혼이혼 하는지 옆에서 보니까 알 것 같더라구요.

  • 11. 저희 부모님
    '13.10.17 2:59 PM (122.254.xxx.210)

    평생을 성격이 안맞아 싸우셨는데요, 아빠가 돌아가셔서 이제야 조용합니다. 아빠는 너무 그립지만 집안에 평화가 왔어요. 전 항상 아빠편이었는데도 그래요.

  • 12. ...
    '13.10.17 3:21 PM (211.246.xxx.209)

    내인생 돌려줘...인거 같아요...
    서로 나이먹어서까지 싸우는게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괴롭고 안쓰러워요...ㅜㅜ

  • 13. 근데
    '13.10.17 3:37 PM (39.7.xxx.207)

    대체 성격 차이라는게 뭘까요...

  • 14. 아주
    '13.10.17 3:53 PM (121.172.xxx.192)

    바닥까지 떨어져보신 경험은 없으셨나봐요.
    상대에 대한 기대가 싸움의 원인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기대를 내려놓지 못하셔서 그러신 거겠죠.
    폭력이 오가지 않는다면 그냥 투닥투닥 하신다면 그냥 냅두셔야죠.
    바뀌기 힘드신 나이시잖아요.

  • 15. 그게 애정표현..
    '13.10.17 4:15 PM (218.234.xxx.37)

    그게 서로간의 애정표현이겠죠..

  • 16. ..
    '13.10.17 5:18 PM (175.114.xxx.39)

    저희 부모님 이야기네요.. 저 어려서 부터 심했고 대학교 때 절정이더니 제가 결혼하고 나가니 다툼이 좀 줄어드시네요. 그래도 앙금도 남고 서로 너무 달라 가끔 고성으로 싸우시는 건 여전하지만.. 참 답이 없어요. 결혼은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것이 정말 맞는듯.. 그래도 서로 이해 못하는데..

  • 17. 저도
    '13.10.17 5:34 PM (112.152.xxx.145)

    시부모님 이야기예요. 어머님의 무한반복 리플레이 아버님탓! 듣다가지치고 저도 체력이떨어지니 상관않고 싶어요. 평생을 살아도 채워지지않는 그 마음을 그리 푸시는건지-- 본인의 하소연을 자식들 아무도 맞장구 안쳐줍니다. 아버님을 열받게하는건 다 어머님의 행동들인데 끝까지 당신은 다 잘했고 다맞다시니 나도 늙으면 저리될까 싶은게 맘이 너무 지칩니다 정말 에너지가 끝없이 샘솟는 느낌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22 강아지 두마리이상 키우시는분 도움주세요. 11 이런일이 2013/10/18 5,930
309421 미니 거품기 아시는분~! 4 문의 2013/10/18 1,044
309420 정말 입을옷 없네요...ㅠㅠ 3 가을낙엽 2013/10/18 1,456
309419 가습기 쓰는게 더 안좋아요? 4 ㄷㄷ 2013/10/18 2,144
309418 코디 좀 부탁드립니다 1 트렌치코트 2013/10/18 367
309417 진중권 교수네 고양이 루비 5 ㅇㅇㅇ 2013/10/18 2,696
309416 강아지안락사 10 많이 아파요.. 2013/10/18 3,067
309415 14k 반지 색을 뭘로할지 두달째 고민중.. 5 젊은이 2013/10/18 2,060
309414 트라이엄프에서 무료로 사이즈 재주나요? 1 // 2013/10/18 956
309413 중1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스스로 알아서들 잘 준비하나요? 4 수행평가 2013/10/18 1,604
309412 오늘 프로폴리스를 샀는데요..유통기한이 12 프로폴리스 2013/10/18 7,781
309411 정몽준의원이 서울시장출마를 심사숙고 하는가 보더군요. 13 ... 2013/10/18 1,842
309410 보험사 비과세 통장 7 재테크 2013/10/18 1,556
309409 살이 빠지니 너무 행복해요~ 26 웃어요^^ 2013/10/18 13,674
309408 초등아이 서예학원 보내보신분 계세요? 2 서예 2013/10/18 1,650
309407 제가 글을 두 번 올렸는데 자꾸 없어져요 5 이상해요 2013/10/18 568
309406 아래 화장품 추천글 보고... 3 화장품 추천.. 2013/10/18 1,173
309405 좋아하는 어느 오십대 여자가수가 매일 한시간씩 좋아하는 2013/10/18 1,643
309404 왜 사람들은 내리는 사람이 다 내리기도 전에 탈까요? 7 지하철매너 2013/10/18 1,362
309403 내포신도시 사슴의눈 2013/10/18 817
309402 입덧에 무엇을 먹어야하나요? 5 ... 2013/10/18 776
309401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도 규탄...16차, 집중 촛불로 열려 UCC, 삼.. 2013/10/18 401
309400 일반적으로 봤을때요. 외모관련 질문 3 ... 2013/10/18 791
309399 가사도우미에게 안마를 요구해도 되나요? 23 ..... 2013/10/18 11,296
309398 국토위, 지방선거 전초전 ‘박원순 국감’ 방불 1 무상보육 문.. 2013/10/18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