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라카미 하루끼에 관한 두가지 궁금점들

IQ=84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3-10-16 18:13:45
먼저, 그 분의 문학성이나 필력, 작가정신이 과연 노벨문학상 예상 1위에 가당키나 한건가요? 글이 잘 읽히는 건 인정하겠어요 그런데 그 만큼 위대한 작품들을 그 분이 쓰셨던가요? 저는 1Q84인지 IQ 84인지를 떠올리면 지금 까지도 욕이 나옵니다 제 짐작에는 기본적인 소설의 플롯도 구성하지 않고 - 아니면 처음의 구성에서 덧나가서 - 되는대로 쓰다가 어영부영 결말을 낸듯해요 즉,그의 "겉 멋"의 총화를 보는듯!

두번째로, 민음사 문고판으로 그의 "노르웨이숲"이 출간되었더군요 민음사 세계문학문고판,..: 실망스런 번역 많기도 했지만 이 책으로 대대적 선전하는 것보니 그 수준을 들어내 놓는듯하네요 궁금한 것은 "상실의 시대"니 하는 국적불명의 제목도 이상했지만 비틀즈의 동명곡 타이틀을 딴 "Norweigan Wood"는 실은 "노르웨이 숲"이 아니라 "노르웨이 가구"로 번역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IP : 211.36.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끼
    '13.10.16 6:30 PM (119.203.xxx.233)

    첫번째 사항에 대해서는 저도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노벨상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사항이라서요.
    두번째 사항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 출판사에서도 모를리 없는데 아마 이전 제목이 워낙 그렇게 알려져있고 그래야 책도 팔릴 것 같아서 여전히 그 제목으로 낸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않나 싶네요).

  • 2. 첫번째는
    '13.10.16 7:02 PM (211.234.xxx.191)

    저도 동의하구요
    두번째는 제목때문에 성공한 탓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 3. 코코빔
    '13.10.16 7:03 PM (14.52.xxx.11)

    동감 이예요
    저도 하루키 소설 .수필집 까지 거의 다 읽었는데
    겉멋 든 느낌이 너무 강해요
    우리나라 이문열.최인호이분들이 더 깊은맛이 있어요

  • 4. IQ=84
    '13.10.16 7:21 PM (211.36.xxx.64)

    "Norwegian Wood"

    I once had a girl
    Or should I say she once had me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he asked me to stay
    And she told me to sit anywhere
    So I looked around
    And I noticed there wasn't a chair

    I sat on the rug biding my time
    Drinking her wine
    We talked until two and then she said
    [ From: http://www.metrolyrics.com/norwegian-wood-lyrics-beatles.html ]
    "It's time for bed"

    She told me she worked
    In the morning and started to laugh
    I told her I didn't
    And crawled off to sleep in the bath

    And when I awoke I was alone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end "Norwegian Wood" Ringtone to your cell

  • 5. IQ=84
    '13.10.16 7:27 PM (211.36.xxx.64)

    위에 댓글 달아주신 내용과 가사를 미루어 볼때 "노르웨이 가구"는 쉽게(저렴하게) 남자를 사귀는 여성을 비유한듯하군요 소설 첫 장면에서 주인공이 함부르크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Norweigan wood를 듣고 혼절할 뻔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죠
    "그녀는 나를 사랑하기나 했을까?"

  • 6. 근데
    '13.10.16 7:34 PM (14.52.xxx.59)

    고은 하루키가 후보였다는게 공식발표인가요????

  • 7. IQ=84
    '13.10.16 7:36 PM (211.36.xxx.64)

    그런데 저는 주인공의 사랑 역시 진정한 것인지 ,,, 여하간 상식의 눈으로 이해가 어렵던 에피소드, 결말

  • 8. IQ=84
    '13.10.16 7:40 PM (211.36.xxx.64)

    분야마다 다르지만 노벨상은 80 - 120 배수의 후보가 선정된다는군요 고은 시인이야 개인적으로 충분히 수상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만인보와 같은 역작들을 보아도

  • 9. 겉멋의총체죠
    '13.10.16 7:41 PM (94.9.xxx.151)

    핏제랄드 글 따라쓰기 해서 인기 끌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떴는데 한국엔 한번도 안와봤고 올 계획도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뭔가, 미국 추종하는 겉멋 든 전공투세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주제에 이젠 뭐 철학 있는 척 하려니..

  • 10. IQ=84
    '13.10.16 7:49 PM (211.36.xxx.64)

    호오 ~ 윗 님 재밌는 글이 있었군요 정말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아리송한 비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 11. 자끄라깡
    '13.10.16 9:33 PM (220.72.xxx.130)

    어렸을 때 상실의 시대를 재미있게 봤어요.
    빠른 속도로 다 보고 느낀점은 잘 만들어진 cf 한 편을 본 듯했어요.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cf요.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감각있고 재주 많은.

    노벨상은 아니죠.

  • 12. 좋아했었는데
    '13.10.16 10:02 PM (222.236.xxx.211)

    지금생각하면 허세작렬인거 같아요
    노벨상감은 아닌듯해요. 제생각에도

  • 13. 인스탄트 소설
    '13.10.16 10:22 PM (190.92.xxx.126)

    여기 82에서 읽은거 같은데..저도 공감했어요.
    하루키 소설을 읽은 외국평론가인지 누군지가...
    하루키 소설은 음식으로 치자면 인스탄트 음식이다. 쉽고 잘 읽히지만,,덥는 순간 잊어버린다고.

    딱 그말이 맞구요..그냥 시대를 잘 타고난거도 있고...
    최근 신간 소설은 진짜..읽다가 던져버렸어요.

  • 14. 숲이 맞아요.
    '13.10.16 11:35 PM (178.191.xxx.187)

    비유와 상징이죠.폴 매카트니도 노르웨이 가구를 칭해 노래한게 아니라 한차원더 올라간 알고리즘이죠.

  • 15. 무지개1
    '13.10.17 3:16 AM (67.182.xxx.168)

    저는 하루키 책 거의 다 읽었는데
    이상하게 읽을땐 정말정말 재밌는데
    읽고나서 며칠만 지나도 무슨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469 제가 신부한테 개인적으로 주는 축의금을 받는데요. 가방을 놓고 .. 7 제가 2013/10/16 1,827
308468 국제적망신! 알자지라, 고위층자녀 병역회피 낱낱이 보도 1 손전등 2013/10/16 466
308467 브라우니 만드는데 밀가루가 모자라면 일반 밀가루 4 ana 2013/10/16 609
308466 진격의 뱃살 5 - 이 죽일 놈의 식탐증..... 5 참맛 2013/10/16 1,338
308465 치질,치루 수술해보신분.혹은 주변에 보신분 도움좀주세요. 12 cl치질 2013/10/16 3,418
308464 기초약한 중딩 과학이랑 고사성어책 추천 부탁드려요~ 1 기초약한 2013/10/16 557
308463 조카 키우는 얘기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1 .... 2013/10/16 958
308462 결혼식때 흰옷은 안되잖아요,. 흰가방도 안되죠? 5 결혼식 2013/10/16 3,997
308461 영어유치원 나오면 한국어? 국어가 약하다? 떨어진다 하잖아요 5 ... 2013/10/16 1,186
308460 서인국 얼굴질문인데요.. - -;;; 6 82는알것같.. 2013/10/16 4,385
308459 무라카미 하루끼에 관한 두가지 궁금점들 15 IQ=84 2013/10/16 2,580
308458 황당한손님 9 까페 2013/10/16 2,314
308457 서울서 김서방좀 찾아주세요 17 바보 2013/10/16 2,719
308456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요리를 하게 됐을까요? 5 각종 요리 2013/10/16 987
308455 치과마취쇼크인가요? 2 랍톡 2013/10/16 1,727
308454 나이 한참어린 형님이 아무것도 안해요 11 지혜 2013/10/16 3,772
308453 대학생 어학연수 여쭤봅니다 6 고민 2013/10/16 1,327
308452 강아지 항문낭을 못짜겠어요. 이런경우도 항문낭 때문인거죠? 25 . 2013/10/16 16,257
308451 얼마전 교통사고 처리 경험담.. 3 kumduc.. 2013/10/16 2,483
308450 생수 어느 제품 드세요? 17 양파 2013/10/16 2,706
308449 은행노란부위겉껍질쉽게까는법좀알려주세요 8 아낙 2013/10/16 2,227
308448 열애설 해명, 정치논란으로… “변희재, 배성재 비난” 16 세우실 2013/10/16 2,533
308447 급질, 임신중에말이죠 6 。。 2013/10/16 929
308446 오로라공주에서 로라가 좀 불쌍하네요.. 8 저는 2013/10/16 3,505
308445 연애하고 싶어서 2 꿈에서 2013/10/16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