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왕따에 해당될까요?

초2맘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3-10-16 09:45:02
우리딸인데요.
초2인데 단짝 친구 생기면 완전 마음 다 주는 스타일 인가봐요.
1학년때 만든 단짝A을 2학년까지 같은반 되어서 죽고 못살게 붙어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켜보는 저는 둘이 안싸우고 항상 사이좋고 둘이 좋아서 ..보기만 해도 웃음터지니
엄마 입장에서는 이쁘죠..

근데 1학년때부터 잘 안맞던 친구B랑 2학년때 같은반이 된거예요.
요즘은 한 반에 아이들수가 작고 남여 구분하면 거의 여자애들이 십여명 남짓이라...
우리딸은 단짝 A랑 쉬는 시간에 놀고 화장실도 같이 가고 하는데
자꾸 B가 사이에 끼게 되고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그 여자애랑 자꾸 트러블 생기고 안맞으니까 안놀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그 B엄마 입장에서는 우리애들이 자기애 왕따시키는 것이 되고..


그래서 제가 아침마다 일러요..
B한테 잘 대해줘라..
단짝A랑만 놀지 말고 다른 친구한테도 잘 대해줘라..
B가 놀고 싶어 하는데 안놀아주는건 왕따랑 똑같은거다 라고 말을 해도 자꾸 분란이 일어나나 봐요.


예를 들어 지금 우리딸의 단짝인  A랑 잘 안맞는 친구 B랑 짝궁인데
둘이 다투고 있어서 우리딸은 당연히 단짝 편을 들게 되었고
B는 화가나서 선생님한테 일르게 되고 엄마한테도 말하게 되고..

우리딸이랑 A랑 단짝이니까 당연히 다른사람들은 둘이서 b한테 못대게 구는구나 생각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지..
마냥 사이좋게 놀으라 할 수도 없고..
지랑 안맞아서 안놀겠다는데 어떡하나요..
그엄마 입장이나 그 아이입장에서는 진짜 왕따라고 느껴질 거 같아요.




IP : 125.176.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6 9:51 AM (203.152.xxx.219)

    그러다가 A가 맘 변해서 B랑만 놀아봐야 원글님 따님이 뭔가 잘못된걸 깨달을겁니다.
    그 상황까지 만들지 않게 원글님께서 잘 말씀해주세요. 그 또래면 엄마 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고, 말귀 알아듣습니다.

  • 2. ..
    '13.10.16 10:04 AM (125.176.xxx.20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도 듣고 싶어서 제목을 살짝 바꿔봤네요.
    저는 우리 아이 많이 타이르긴 하지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 3. 제가 b엄마입장인데
    '13.10.16 10:08 AM (116.120.xxx.67)

    전 단짝인 애 둘 엄마랑 친해서..... 애들도 잘 알고...
    울 딸한테 다른 친구랑 놀라고 해요. 저 둘은 영혼의 짝인가 보다 생각하라고... 너도 다른 친구 있지 않느냐. 라고 해요.
    글고 단짝인 두 아이 엄마는 너네 둘이 놀때만 둘이 쏙닥거려라. 다른 친구 있을때 그러면 너네 둘이 못 놀게 할꺼다. 다른 친구들 있을땐 다 같이 노는거다.라고 얘기하구요.
    1학년땐 울 딸이 좀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잘 놉니다.

  • 4.
    '13.10.16 10:19 AM (110.14.xxx.185)

    아직 아이가 어리니 그럴수 있다싶지만,
    당하는 아이엄마는 속이 탈겁니다.
    아이에게 놀기싫은 아이와 놀아라 강요할수도 없고 듣는 아이도 괴로울거구요.
    하지만, 상대입장을 알려주는게 중요합니다.
    네가 안놀아도 되고 그건 네자유지만,
    다른아이와 노는것도 막는건 안되는 행동이고
    네가 그아이입장이라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일러주셔야해요.
    지금은 내아이가 왕따시키는 입장이지만,
    어느순간 왕따당할수 있어요.
    초5 늦둥이가 왕따당해서 피눈물쏟는 친구를 옆에서 봤는데,
    그또래아이들 장난아니더군요.
    지금 아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결해주어야해요.
    애들끼리 노는거 다그렇고 그렇지,
    크면 나아질거야
    택도없어요.
    안고쳐주고 크면
    더악랄하고 교활하게 따 시키고
    못된짓합니다.
    지금 고쳐주셔야해요.
    님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5. 앵.
    '13.10.16 10:31 AM (223.62.xxx.50)

    친구랑 작당해서 못놀게 하는거 어니고 맘안맞는 친구랑 안놀아도 왕따인가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 있나요?? 친구가 있고 다른 친구 사귀지 못하는게 아니면 그런건 왕따라 안하죠. 내가 놀고싶지만 다 나랑 놀고싶어하는건 아니죠. 남자도 그렇잖아요.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안만나준다고 그게 문제는 아니잖아요. 친구관계 짝대기가 잘못그어진거뿐인거 같은데요??

  • 6. 꼬마버스타요
    '13.10.16 10:54 AM (211.36.xxx.130)

    A친구는 어떤가요? 다른 B친구와 놀고 싶은데 원글님 아이 때문에 눈치 보느라 같이 놀지 못하는 건가요?
    이게 다른 친구들과 B친구의 관계 그리고 B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를 알아야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를 성숙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지금처럼 말씀해주시고 상대방 아이 마음도 헤아려보자 친구들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게 좋은거다라고 얘기해주시는게 중요하지만, 혹여 원글님 아이한테 왕따라느니 친구의 마음만 헤아려서 따님한테 놀기를 강요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일부러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거나 교묘하게 괴롭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두고보심은 어떨까요?

  • 7. ..
    '13.10.16 11:08 AM (175.223.xxx.105)

    a도 b랑 맞지않아 놀고싶어하지않아요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듯하네요 a가 셋이놀기 원하면 우리아이도 같이 어떻게든 어울리려 노력할텐데 둘은 죽이 잘맞으니까 제3자가 보기엔 왕따처럼 보이겠죠

  • 8. ..
    '13.10.16 6:07 PM (211.36.xxx.124)

    주위에서 하도 단짝이 있어야된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더 그러는 듯.제 아이 담임샘은 단짝이 없는게 정상이라고 하셨어요..이학년이면 두루두루 놀면서 친구 찾아가는 시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636 버터핑거팬케익 에서 나오는 감자 시즈닝?양념? panini.. 2013/12/01 804
325635 그것이 알고 싶다 정말 소름끼치네요 70 기막히다 2013/11/30 20,201
325634 엘리베이터에서 뒷사람들을 위해 내렸다가 다시 타는것. 8 냥미 2013/11/30 2,407
325633 탄이 큰엄마가 입고 나온 파란코트 1 궁금 2013/11/30 2,557
325632 붙었다 떼었다하는 접착성 제품 2 살림꾼 2013/11/30 729
325631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데 궁금한점.. 9 .. 2013/11/30 2,978
325630 과탄산에 삶았는데 ... 5 빨래 2013/11/30 2,540
325629 환상의 어시스트 우꼬살자 2013/11/30 835
325628 캡틴필립스 영화 보신분 계세요? 2 무지개1 2013/11/30 686
325627 전세만기 세달전에 이사할 때 복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11 가을 2013/11/30 6,185
325626 한식대첩 우승 전남 이네요. 38 보라 2013/11/30 7,313
325625 새로한 김장 반쪽, 수육말고 뭐랑 먹나요? 3 dav 2013/11/30 1,320
325624 양가죽, 소가죽은 걔네들이 죽은 후에 채취하는 거죠? 20 초코언니 2013/11/30 4,220
325623 추적60분에서 꽤 꼼꼼하게 일본 방사능에 대해 나오는군요.. 1 ㅇㅇ 2013/11/30 2,031
325622 그것이 알고싶다 시작하네요. 꼭 보세요 1 지금 2013/11/30 2,045
325621 무우장아찌 담는거요 물음 2013/11/30 676
325620 박근혜 사면초가? 6 호박덩쿨 2013/11/30 2,194
325619 응사 제작진 낚시질 짜증나요 20 ^^ 2013/11/30 5,712
325618 70,80년대 TV만화영화 제목 알수있을까요? 3 ... 2013/11/30 3,370
325617 이 게시물 보셨어요? 2 ... 2013/11/30 772
325616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진짜 없던 병도 생기나요? 7 휴~ 2013/11/30 2,534
325615 사용안하는 이불 어떻게 버리세요? 기증이나... 7 이불 2013/11/30 3,778
325614 애만보면 면박주는 시아버지 26 8살아들 2013/11/30 4,296
325613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7 이모예요 2013/11/30 1,693
325612 브랜드이름이궁금해요!!! 중년남성용 2013/11/30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