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렇게 만사가 귀찮을까요?

...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3-10-16 08:16:01

이제 나이 오십인데요.

제가 하는 일은 집안일, 남편하는 사업돕기, 일주일에 한번정도의 알바입니다.

근데 모든게 귀찮고, 은행, 세무서 이런일은 하기전부터 하기싫어서 끌려가듯이 어쩔수없어서 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일이 잘 돌아가질않아요. 제맘에 완벽하게 맘에 들질 않아요ㅠㅠ

제가 원래 이러질 않았거든요. 할일이 있으면 아침부터 부지런떨어서 아침에 아이 학교간후에 다 처리하고

들어오고 워낙 한 꼼꼼하고, 누가 뭐 물어보면 자세히 잘 가르쳐주고 그런 스타일인데...

요즘 제 일이 너무 하기 싫어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서 하긴 하는데 효율도 떨어지고 잠도 잘 안오고 머리도 아프고.

그렇다고 일을 다 놓고있는건 아닌데 이러는 제가 답답하네요.

물론 지금 아이입시때문에 맘을 놓을수가 없어서인것도 있지만 너무 맘을 짓누르네요.

뭔가 현실과 붕 떨어져있고. 죽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사는 것도 재미없고..

산에도 가보고, 아는 분들과 전화로 수다도 떨어보는데 그때뿐이고...

이러는 제가 넘 답답해요.

좋은 말씀 해주셔요. 익명을 빌어 글을 써봅니다.

IP : 175.117.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13.10.16 8:26 AM (117.111.xxx.24)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래요
    흔히들 소진증후군이라 하잖아요
    당분간 집안일도 도우미불러하시고 무조건
    쉬어야해요
    에너지가 충전될때까지 잘 쉬는게 중요한데
    저같은 경우엔 명상이 도움이됐어요
    그동안 지신의 몸을 혹사시키진않았는지
    되돌아보시고 몸에 에너지가 차오를때까지
    잘 돌봐야해요

  • 2. 투머프
    '13.10.16 8:30 AM (203.226.xxx.149)

    저랑 어쩜 그리 똑같으세요? 저도 만사가 귀찮아요 전 마흔둘 고1 딸 아이 하난데 아이나 남편이나 10시는 넘어야 들어오니.. 어젠 저녁 7시부터 자다가 12시에 깨선 잠이 안오고 네시 넘어서 다시자고 ㅜ 저도 그냥저냥 할일은 하는데 제 자신이 맘에 안들어요 전 넘 일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님은 일이 좀 있어도 그렇네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알바는 어떤건가요? 저도 함 해보고 싶어요^^

  • 3. 이제
    '13.10.16 9:00 AM (175.209.xxx.160)

    서른아홉인 저도 그래요 ㅜㅜ
    아침마다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집안일도 힘들구요..
    인생의 낙이 없어요

  • 4. 그럼
    '13.10.16 9:23 AM (1.246.xxx.85)

    마흔하나에요...저두 무지 바지런히사는 스타일인데 지난주 일주일간 거의 누워지냇네요 정말 에너지강다ㅇ소진되었나봐요 기운도없고 의욕도없고...일주일간 정말 시체처럼 지냈어요 애들도 셋이고 파트타임으로 알바중이엇는데 다 취소하고 집에서 계속ㅇ먹고 여기서 추천받은 책몇권사서 책만봣어요^^ 잘먹고 푹쉬엇더니 에너지는 충전됫는데 함께 체중도1k늘엇네요ㅠ 또 기력회복되니까 의욕충만되서 열심히 달리고있어요 님도 좀 쉬세요 지칠땐 쉬어가는게ㅇ답이네요~

  • 5.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13.10.16 9:30 A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기력이 딸리니 만사가 귀찮은거죠.
    나이들수록 체력이 삶의.질을 좌우하는것 같아요

  • 6. 보람이 없고
    '13.10.16 9:36 AM (118.209.xxx.187)

    끝이 안 보여서?

    뭔가 성과를 인정받고 돈을 더 받는다던가
    이 고생도 언제면 끝이다 이렇게 시한이 있으면
    참을 수 있는 일도, 그 시한이 없고 보상이 없으면
    못 견디겠더군요.

    옛날에 노비들 다 혀 안 깨물고 살고 자식도 낳고 한 것 보면
    정말 짐승들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939 그래비티. 우주 좋아하는 다섯살 보기 어떨까요? 11 그래비티 2013/10/23 2,578
310938 강아지 임신하면 닭가슴살만 먹여도 되나요? 6 참나 2013/10/23 1,120
310937 초등저학년.. 화판 어떤거 쓰나요. 2 궁금 2013/10/23 338
310936 어린이우유가 어른우유랑 뭐가 다른가요? 7 fdhdhf.. 2013/10/23 1,646
310935 한반도서 모든 일이 일어났을까 스윗길 2013/10/23 467
310934 뉴욕타임즈, 한국 대선 스캔들 더욱 증폭 43 light7.. 2013/10/23 2,493
310933 질좋은 수제가방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3 가방 2013/10/23 1,273
310932 제주도 여행할 때, 렌트카 일반 자차하세요? 완전 자차하세요? 8 fdhdhf.. 2013/10/23 5,936
310931 반 씨성 남자애 좋은이름 있을까요? 43 dd 2013/10/23 5,615
310930 ((팝송))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감상하세.. 추억의 팝송.. 2013/10/23 997
310929 jtbc 맏이에 영애씨의 라과장이 1 ddd 2013/10/23 1,214
310928 베스트글 보니까 분위기 참 그러네요. 1 ㅇㅇㅇㅇ 2013/10/23 1,431
310927 아이스크림 메이커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3 fdhdhf.. 2013/10/23 880
310926 분노주의..경주 최부자집은 박정희에게 어떻게 몰락했나 3 눈물이앞을가.. 2013/10/23 1,496
310925 이 시간까지 개 짖는 소리. 1 정말 2013/10/23 467
310924 남편이 아직도 안들어왔어요. 2 3시는넘지마.. 2013/10/23 1,267
310923 강원도 사시는분 계신가요? 생선질문 19 ᆞᆞᆞ 2013/10/23 2,146
310922 얼굴에 각질이 안생겨요 2 ........ 2013/10/23 1,541
310921 신한 베스트레이디 카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8 fdhdhf.. 2013/10/23 1,509
310920 담배연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ㅠㅠㅠ 1 spam 2013/10/23 1,307
310919 핸드폰 액정이 깨졌어요..ㅠㅠ 7 현사랑 2013/10/23 1,598
310918 홍삼....효과 있던가요? 19 ? 2013/10/23 5,242
310917 국물 우려내고 남은 건표고 5 된장 2013/10/23 1,280
310916 저희 부부 이혼해야 하나요? 29 2013/10/23 15,532
310915 사람들에게 다가가도 될까요? 4 갈등 2013/10/2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