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유학생각중이예요...

1717117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3-10-16 00:15:09
25살 전문대졸 여자입니다
현재 대기업계약직으로 있는데요
정직원들 사이에서 자격지심도 들고
또 계약여직원 차별대우를 느끼며
아....이래서 부모님들이 공부 공부 하는구나
새삼 늦게 깨닫고 진정 제가하고싶은일이
뭔지 심각하게 고민하던중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공부를 시작할 생각이예요
기초수준정도라 한국에서 5개월정도 영어공부하다가
캐나다 유학가려고합니다
영어뿐만이아니라 워낙 여행을좋아해서 그나라의 문화도배우고
경험하며 공부도하고싶은데요

너무 늦은나이일까요? ㅠㅠㅠ
현재까지 1500만원정도 모았습니다 만약 유학간다면
이돈 다 써야하는데 저한텐 큰돈이라 겁도나고
한국돌아와서도 크게상황이 바뀌지않을까봐 두렵기도합니다
그렇다고 안가자니 후회할것같고...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11.37.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6 12:21 AM (175.209.xxx.55)

    미국에 있을때 400만원 들고 온 학생도 봤어요.
    늦은 나이 저얼대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오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커리어 쌓아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전공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학교내에서 합법적으로 유학생은 일할 수 없어요.
    미국은 학교내에서 하는 일은 가능하고요.
    유학 가실때 한국 사람 많은 동네 가지 마시고
    왠만하면 한국 드라마도 보지 말고 외국친구들 사귀세요.

  • 2. 1717117
    '13.10.16 12:25 AM (211.37.xxx.221)

    감사합니다 ㅜㅜ 용기가 생기네요...
    무역업쪽으로 취업하고싶어서 일단 의사소통이 막힘없이 되야할것같아서요

  • 3. ..
    '13.10.16 12:26 AM (175.209.xxx.55)

    무역업쪽이면 purchasing 일자리가 생각보다 많아요.
    purchasing은 경력이 많을수록 대우도 좋고
    외국계 회사에도 많이 뽑는 직종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 4.
    '13.10.16 12:35 AM (1.177.xxx.100)

    냉정하게 판단할때 유학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퇴직후 준비하고 유학 가서 공부하는것, 그리고 어찌 어찌 공부 마친다고 해도
    다시 한국와서 원글님이 원하는 일을 할수 있는지는 의문이구요
    진짜 냉정하게 본인을 평가해서 내가 공부로 승부를 볼수 있는 수준인지 먼저 판단을 하셔야해요
    단순히 현재 계약직으로 있으니 상대적 박탈감과 자존감에 상처받는것과 본인의 능력은 별개입니다
    본인이 진짜 공부로 승부를 봐서 원글님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과
    경쟁해서 이겨 낼 수준이 되는지를 먼저 판단하셔야죠
    그렇지 않다면 냉정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의욕과 현실의 괴리는 진짜 냉정한것이니까요
    내가 현재 두 발로 딛고 있는 현실을 먼저 찬찬히 살펴보시는게 가장 우선일것 같습니다

  • 5.
    '13.10.16 12:43 AM (1.177.xxx.100)

    유학이 도깨비방망이가 아닙니다
    유학갔다가 박사 학위받고 온 백수들도 수두룩합니다
    기업에서는 타이틀보다 진짜 실력있는 인재를 구하는거지 유학생 타이틀을 구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신입보다 경력직을 최우선으로 뽑고 귀하게 여기는겁니다

    주변에 원글님같은 케이스로 잇다가 퇴직하고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것도 진짜 박터지게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학부터 생각한다는건 너무 높게 본것이고요
    여행 문화 운운하는 글을 보니 절박하지도 절실하지도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 더 깊게 생각해보시죠

  • 6. 한낮의 별빛
    '13.10.16 12:52 AM (116.45.xxx.48)

    영어로 의사소통이 막힘없이 무역일을 할 정도가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아주 긍정적으로 3년정도의 시간후에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했을 때
    본인의 스펙과 나이로 원하는 취업이 가능할까요?
    계획이 좀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설마,초보수준의 영어가 1년정도만에 막힘없는 수준이 될 거라고 기대하시는 건 아니죠?
    생활영어와 업무영어는 많이 달라요.
    그리고 공부하시려면 돈 많이 들어요.
    영어안되면 한인알바밖에 못구하구요.
    영어만능과 외국생활에 대한 환상부터 깨시기를...

  • 7. ....
    '13.10.16 12:55 AM (84.250.xxx.153)

    가세요. 가지 말라고 하신 분들 이분이 어차피 전문대졸(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주는 일이 정해져 있잖아요. 흔히 말하는 여직원 일)계약직인데 2-3년 더 일한다고 경력으로 쳐줄거 같나요? 공채로 가거나 경력직 지원할 수 있을 것도 아닌 것 같고, 나이도 아직은 젊으니 외국에 나가 견문 넓히는 것도 좋지요.국내서 공부하는 건 되도록 회사 다니며 하시고 어학연수 간다고 생각하고 6개월-1년 나가 지내시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해보시고 가능하면 연애도 해보세요. 근데 학위 따는 건 투입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봤을때 차라리 방통대가 나아요. 30언저리 박사도 드물지만 있고 석사도 흔한데 달랑 학부 나와선 영어강사 말곤 진로의 폭이 좁아요. 특히 여자는요.

  • 8. 가세요
    '13.10.16 1:04 AM (175.209.xxx.70)

    가세요
    더 넓은 세상으로 가면 또 다른길이 열려요
    화이팅하시길!!!

  • 9. 다녀오세요
    '13.10.16 4:31 AM (94.9.xxx.151)

    님 나이면 뭐든 해도 됩니다.공뭔 시험은 나중에 해도 되고 캐나다 지금 안다녀오면 님 내내 후회할거같단 생각들면 다녀오세요..

  • 10. ...
    '13.10.16 5:05 AM (108.176.xxx.53)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라면, 지금 직장 다니면서 일-이년간 토플/토익 점수 만들어서 대학교/대학원으로 바로 진학하겠어요.

    주위에 테솔 하는 사람 있는데, 테솔도 많이 포화됐다는게 일반론입니다.
    주로 영어권에 살다와서 발음이 되는 사람이나,
    이미 강사로 자리잡고 있는데 자격증이 필요해서 하는 경우만 봤습니다.

    뭘 공부할건지, 어디서 공부할건지, 얼마만에 끝낼건지,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건지,
    그리고 그 스펙으로 어디 정도 취직할 수 있는지. 다 머리 속에 그리고 가세요.
    천오백만원이 큰 돈 같지만, 사실 얼마 못 버팁니다.
    미국와서 영어 준비만 삼년하는 친구도 봤어요.

  • 11. 웨딩싱어
    '13.10.16 5:06 AM (84.113.xxx.15)

    다녀오세요. 인생의 길은 하나가 아니니. 저도 젊었을때 외국 좀 나와볼걸 후회하며 외국살고 있는 1인입니다. 잘 준비하셔서 뜻하신 바 이루시구요. 체력도 중요하니 운동도 하시구요. 화이팅.

  • 12. 글쎄요
    '13.10.16 5:19 AM (50.101.xxx.173)

    캐나다에서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실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건가요?
    단지 영어 실력좀 쌓고 여행과 문화를 익히는것이 목적이라면... 님이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어요
    여행은 그렇게 몇달~1년씩 갈필요도 없고요
    영어 공부라면 우리나라 어학원에서 공부하는것만으로도 많이 늘릴수있거든요
    천오백만원이란 돈이 큰돈같지만 캐나다 물가 정말 장난아니에요

    저 캐나다 사는데 여기서 주로 보는 유학생들 높은 물가때문에 캐쉬잡뛰면서 사는 친구들 많이보는데.. 한식당같은데서 서빙알바 많이 하거든요
    공부를 하러온건지 알바를 하러온건지.. 여기까지 왔으니 여행도 다 해봐야한다면서 그렇게 알바하면서 또 유럽으로 미국으로 여행다니는 아이들도 꽤 많고, 한국식으로 술마시고 노래방 다니면서 놀기도해야겠고...그냥 자유를 만끽하려고 유학온애들이 워낙 많다보니(성실한 유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무조건 유학오하고 추천하지못하겟어요

    한국인별로 없는곳에서 살면 아무래도 한국말 쓸 기회가 없어지긴하지만, 원글님 성격이 만약 내성적이라면 한인없는곳에 산다면 일주일내내 정말 말한마디 안하고 살수도있어요
    여기사는 사람들이 인심좋게 말고 걸어주고 얘기도 들어주고하지않거든요
    자기가 다가가서 먼저 말걸로 물어보고 그래야해요

    주변에서 영어공부하겠다고 왔다가 이도저도 아닌상태에서 돈만 잔뜩 쓰고 한국가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오시려면 정말 아주 계획 잘 짜서 오세요

    그리고 무역업종으로 이직하시는것이 목표라고 하셧는데요
    무역쪽이 생각보다 영어가 그렇게 대단하지않아도 할수있어요
    분야마다 다르기때문에 무역이라도 상사쪽인지 수입인지 수출인지... 수출/입이라도 그게 어느 산업과 관련된것인지 등등 다 성격이 다르거든요
    무역쪽이 대단한 전문직도 아니고요(저도 한때 무역쪽에 있었어요)

    그리고 위의 어느분께서 캐나다 복지가 빵빵하니 캐나다남자랑 결혼하라고 하셨는데요
    캐나다 복지 날로날로 형편없어지고있어요
    이젠 여기도 자기 노후준비는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 상황으로 가는 중이거든요

    암튼 정말 고민 잘하고 오시길 바래요
    25살이 뭔가 다른걸 시작하기에 늦은나이도 아니지만 또 경력이 끊어져서 다시 재취업할땐 애매할수도있거든요
    독한마음으로 전문직으로 전업을 하시겠다는 의지를 가지시고, 나이들어서도 할수있는 전문직과 관련된 공부라면 한번 해볼만하지만 단지 영어때문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하실수있다고 생각들어요

  • 13. 가지 마세요.
    '13.10.16 9:13 AM (99.132.xxx.102)

    25살이란 나이가 다른 걸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나이 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다 가능한 것 아니에요.

    원글님 상황 보면
    특별히 뭔가 계획이 있고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직장에서 4년제 나온 사람들과 차별받아 회사 다니기 싫어서 유학이나 가볼까 하는 일종의 도피로 느껴집니다.

    위에 분 말대로 유학이 도꺠비 방망이 아닙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원글님 같은 한국 학생들 여러명 봐온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유학 오실 정도로 결심이 대단하시면 한국에서 좋은 학교 편입해서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글만 읽고 제가 보기엔.....님은 결의가 없어요.

  • 14. 가세요
    '13.10.16 10:14 AM (14.57.xxx.169) - 삭제된댓글

    가세요.
    지금 안가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떤 사람은 차별을 그냥 받아들이는데..그걸 견디기 힘들다면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학 가세요.
    그리고 그전에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셔서 토플을 원하는 점수까지 올려놓고 가세요.
    그정도 테스트는 스스로에게 하셔야 합니다.
    토플 학원 주말반 저녁반 다 다니세요. 꼭 필요한 토플점수 받고 사직하세요.
    그냥 유학가서 어학원 다니겠다 하지 마시구요.

  • 15. ............
    '13.10.16 10:31 AM (121.162.xxx.213)

    가세요, 꼭 가세요.
    다만 1500만원이면 어학연수로 허리띠 조르고 졸라서 딱 1년 버틸수 있을거에요.
    제가 12년전에 28세에 회사 그만두고 딱 1천만원 들고 갔는데
    마지막 2달을 초딩들 베이비시터까지 해서 버텼어요.
    그때 환율이 800원대였나 그럴거에요.
    그쪽 홈스테이도 400불에서 지금 7-8백불로 다 올랐다고도 하니까 한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영어공부도 더 하던가 회사를 더 다니던가해서 500정도는 더 모아서 2천 만들어 가세요.
    1년으로는 너무 부족하고 2년정도는 있다 오시면 좋겠어요.
    가서 현지 교회는 꼭 다니시고 바이블 스터디 이런거 있으면 꼭 참석하세요.
    저는 좋은 사람들 정말 많이 만났어요. 베이비시터 자리도 그 사람들 통해서 얻은거고요.
    중국, 일본 사람들 만날 기회도 정말 많아요. 그때 좀 더 그 사람들한테 관심 안갖고 안친하려고 했던거
    지금 많이 후회 되기도 하네요. 요즘은 중국 일본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서요.
    영어를 잘하면 도움 되는게 많은것은 사실이니까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세요.

    25살 정말 뭐든 시도하기 좋은 나이에요. 다녀와서 20대 후반이더라도 님이 필요한 자리는 있을거에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마시고, 뭐든 하고 싶은것이 있으면 도전은 꼭 하세요.
    화이팅!!!!!!!!!!!!!

  • 16. 말리고싶네요.
    '13.10.17 2:27 AM (108.65.xxx.247)

    나이, 경력, 영어실력, 그리고 돈 어느 하나 유학후 가능성이 별로 없어요.
    일년동안 esl해서 그 후 뭘 하겠어요.
    그리고 캐나다는 미국보다 직업 갖기가 너무 힘들어요.
    정 가려거든 미국이 나요.
    저라면 계약직인 직장에 다니면서 야간대학원, 영어실력 향상, 다른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겠어요.
    어느분이 1500만원으로 일년 버텼다고 하시는데 그건 환율 800원대 얘기고 지금 1000원이 넘고 집값, 물가는 캐나다나 미국이나 더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143 그렇다면 약밥말고 LA찰떡은 어떨까요? 5 r 2013/10/16 1,679
308142 밖에 있는 개나 고양이들은 20 .. 2013/10/16 2,120
308141 띠어리 패딩 코트 라지사이즈면 2 ㅣㅣ 2013/10/16 1,576
308140 북한이 지금까지 안망하고 끈덕지게 살아온게 아이러니 하게도.. 10 호박덩쿨 2013/10/16 1,734
308139 언니들~오늘 새로 산 이불을 빨았는데 터졌어요 ㅠ 7 ♥라임♥ 2013/10/16 2,000
308138 오늘같은 날씨, 차안에서 자도 별일 없을까요? 7 아이고 두야.. 2013/10/16 1,350
308137 전화로 카드결재되는 배달음식점 뭐 있어요??^^ 5 카드결재 2013/10/16 1,167
308136 요즘 쿠팡, 티몬같은데 파는 수입그릇들이요. 24 빌보 아우든.. 2013/10/16 4,904
308135 친구집 갈 때 빈손방문. 흔한가요? 89 .. 2013/10/16 23,759
308134 남대문 가죽상가가 어딘가요? 2013/10/16 1,519
308133 오늘 들은 재치있는 얘기 3 태양 2013/10/16 1,941
308132 정상체중에서 더 몸무게 줄이는방법 없을까요?ㅜㅜ 6 ㅇㅇ 2013/10/16 2,448
308131 미샤 금설기초 너무 좋은데 다른기초도 그런가요? 2 시에나 2013/10/16 2,924
308130 남편이 폭행해서 경찰서인데 시부모님이 저에게 화를 내십니다 109 Urnd 2013/10/16 20,655
308129 찐득하고 찰진밥을 먹고싶은데..물을 많이 넣어도 꼬슬꼬슬해요 1 Yㅡ 2013/10/16 640
308128 학교다닐때 사귄 남친이 돈 얘기를.. 15 여친 2013/10/16 2,980
308127 [노래]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을 당신에게 어떻게 말해야.. 1 카레라이스 2013/10/16 542
308126 억울해 죽겠습니다 2 주절이 2013/10/16 1,754
308125 수익률이 -40% 주식을 안팔고 대출을 받는거 어때요? 21 ㅠㅠㅠ 2013/10/16 2,608
308124 과학 내용이요 10 초4 2013/10/16 610
308123 오로라 저 말투 사투린가요? 10 .. 2013/10/16 2,355
308122 대상포진 병원안가면 9 대상포진 2013/10/16 4,121
308121 약밥 좋아하세요?^^ 7 2013/10/16 2,021
308120 단막극에 관한 글을 보고.... 5 며칠전 2013/10/16 620
308119 퇴직후 유학생각중이예요... 16 171711.. 2013/10/16 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