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영어바닥인 아이 도움이 절실합니다. 답글 좀 주세요^^

간절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3-10-15 22:35:52

초6 여자아이이고

아이는 착하고 성실하고 해 오라는 숙제는 다 해 오는 아이입니다.

근데 저랑 해보니 간단한 문장도 독해가 힘들어해요

단어를 다 알아도 그걸 연결해서 독해를 못하네요

요즘 주어 동사 알려주고 찾는 훈련시켜가며 독해를 시키는데 그게 이 아이에게 더 힘든지

많이 버벅거립니다

근데 독해서 풀어놓은 것 보면 해석은 못해도 답을 맞춰보니 거의 다 맞더라구요

어떻게 문장해석도 제대로 못하는데 문제는 다 맞냐? 싶어요

전의 학원에서 쓰던 독해서는 지금 이 아이가 하기에는 참 수준이 어려워보이고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영어로 읽고 한글로 해석해주면 이 아이는 그걸 모르는 단어나 해석을

빼곡히 받아쓰는 식으로 해석을 했더라구요

가끔 know 나want 같은 단어도 몰라서 저한테 뜻을 물어요

walking is a good exercise는 더듬거리며 해석을 해도

walking helps you lose weight는 해석을 못해요 ㅠㅠ

 

이런 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지나치지 마시고 저 좀 도와주세요

요즘 이 아이때문에 제가 가슴답답증이 걸릴 지경입니다

아이는 제 친구의 아이여요.

대형학원은 아니고 동네에 단단하다는 학원에서 2년넘게 공부한 아이여요.

 

 

 

 

IP : 121.168.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절
    '13.10.15 10:40 PM (121.168.xxx.137)

    정말 이 문제로 한달 넘게 고민 중입니다
    아이엄마에게 좋게 내가 해주는 건 많이 부족하니 (일주일에 2번 문법 수업하면서 곁가지로 독해서 하나 봐주고 있어요)
    학원이던 과외던 알아보고 시키라고 하는데도
    어떻게 알아보냐고 그러고만 있네요
    이제는 정말 니 아이 영어실력 바닥이라고 해 주어야할지
    아니면 제가 경험많으신 82분들 도움으로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친 경험이(엄마표로 제 두아이만 봐주었어요) 짧아서
    잘 못 가르치나 고민이 많이 되어요

  • 2. ㅇㅇ
    '13.10.15 10:43 PM (175.197.xxx.119)

    주어/동사/형용사/부사 구분 시키세요.

  • 3. ..
    '13.10.15 10:43 PM (39.118.xxx.105) - 삭제된댓글

    기본부터 해야할 거 같아요. 제 아이가 그랬는데요.
    단어 안 외우고 눈치로 문제 풀리면 다 맞지만 정확한 해석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지금은 괜찮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충 눈치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점점 줄어들어요. 등급을 가리기 위한 문제를 내야 하니까요.
    일대일 과외 붙여서 문법 단어 기초부터 다시 시키세요. 워낙 해 온 게 있으니 정리만 되면 치고 나갈 수 있을거에요

  • 4. ..
    '13.10.15 10:49 PM (203.236.xxx.252)

    이전 학원에서 배웠던 수준보다 한참 낮춰서 시작해야 하고
    영어의 문장 순서가 '~는 /~합니다/~를'의 순서라는걸 설명해주고(처음부터 주어,동사,보어,목적어 따위 어려운 용어사용하지 말고)난뒤
    아주 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독해책으로 선생님이랑 일일이
    직독직해로 해석하다보면 자연스레 기본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그 후에 기초 문법책 병행하면서 조금 복잡한 독해로 들어가되 해당 단어, 숙어도 다 외워주면서 단계를 올려가면 됩니다
    대형학원 다녔던 학생들 글의 중심내용 알아내기 훈련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법,독해 모두 엉망인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직 6학년이니 늦지 않았네요
    초기에는 선생님이 하나씩 시범을 보이면서 해석하는 법을 일러주고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5. ..
    '13.10.15 10:49 PM (118.218.xxx.62)

    쉬운 교재로 반복연습 시키셔야할듯.
    1시간 미만으로 기본단어 시험보시고
    소리내어 문장 몽땅 외우게하는 과정이 꼭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문법 개념은 천천히, 영어 문법 순서로 스스로 직독직해하게 해보세요.

  • 6. 간절
    '13.10.15 10:52 PM (121.168.xxx.137)

    두 분 답글 감사합니다.
    저랑 하면서 제일 먼저 주어 동사 찾는 연습부터 했어요
    한 달을 같이 차분히 해 주었지만, 여전히 주어 동사 찾는 걸 잘 못하고요.
    문법은 저랑 같이 일주일에 두번해요
    또 그건 잘해요 (아직은 아주 쉬운 걸 하니깐요)

    과외를 시킬려면 어떤 식으로 시켜야할까요?

  • 7. ㄷㄷ
    '13.10.15 10:54 PM (1.238.xxx.104)

    울집애도 영어 어려워해서 ~~~
    도움되는 방법 좀 알 려주세요

  • 8. 간절
    '13.10.15 11:05 PM (121.168.xxx.137)

    제가 답글 달때 같이 쓰셨는지 이제야 봤어요.
    주어 동사 개념 설명하고 해석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고
    주어는 대부분 문장의 앞에 동사는 따라서 온다는 것 설명하고
    하는데요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훈련하고 연습하면 간단한 문장 정도는 수월히 할까요?
    아이 영어실력은 미국초등 1학년 수준이 될까 말까 하는 것 같아요

  • 9. ..
    '13.10.15 11:10 PM (203.236.xxx.252)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문법이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들어주신 문장의 경우도 머리속이 뒤죽박죽되어 있는 아이에게는 어려운 문장이네요
    첫번째 문장은 2형식이라서 간단하지만
    두번째 문장은 5형식이라서 아이가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해석하기가 쉽지 않죠
    처음 독해 시작할때는 웬만하면 3형식이 넘지 않는 간단한 문장 부터 시작해야하고
    해석은 꼭 직독직해로 정확하게 문장 앞부분 부터 빠짐없이 해야하며
    좀 어려운 문장이 나왔을 경우에는 선생님이 먼저 해석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언어적 재능이 없더라도 선생님이 끈기를 가지고 반복해주면 점차 향상됩니다
    꼭 직독직해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아이들은 문장내에 아는 단어만 조합해서 스스로 이야기를 창작해버리니까요
    처음에는 독해 하면서 문장내에서 문법을 같이 설명해주면 역효과가 나니 해석만 꼼꼼하게 지도하시고
    문법은 따로 문법책에서만 지도하세요

  • 10. 맹랑
    '13.10.15 11:38 PM (112.153.xxx.16)

    수준을 확낮추어 수업한다 아이의 기를 살려줄필요가 있어요 천천히 수준을올리고 칭찬 많이 해주고 매일 한시간씩 공부시켜야해요

  • 11. ㅇㅇ
    '13.10.15 11:57 PM (175.197.xxx.119)

    '은는이가' 붙는 게 주어
    '-다'로 끝나는 게 동사
    사물 이름이 명사
    'ㄴ/ㄹ' 받침으로 끝나명사 명사를 꾸며주는 게 형용사
    이거 찾기 연습해야해요.
    마더텅 중학1학년 3000제인가 그거 해보세요.

  • 12. 원글이
    '13.10.16 8:49 AM (121.168.xxx.137)

    몇년 학원도 다니고 성실한 아이여서
    저의 아이랑 문법을 같이 하는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어요.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팁으로 저도 가르치고 있고요. 문장에서 직독직해 되게 자꾸 연습 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위에 예시한 문장 정도도 제 기준에서는 무진장 쉬운 문장인데 이것보다 더 쉬운 걸로 해야할까요?
    저한테 일주일에 두번 오는 걸로 아이엄마는 영어공부 끝이라고 생각하는 듯해서 제가 답답합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두번은 택도 없다
    과외선생을 구해라 해도 묵묵부답~
    형편이 안좋아서 부담되어서 그런가보다 생각중이고요
    이런 아이 다시 학원으로 돌려도 도돌이표일 것 같아서 제가 가슴이 답답하네요

    돈 안 받고, 저의 아이가 저랑 하면 자꾸 사이가 나빠져서 친구아이랑 팀짜서 하는건데요
    '문법은 한국식으로 하지 않고 되도록 영어문장 많이 써보고
    많이 말해보게 시키고 있어요
    문법교재외에 보충자료도 제가 만들어 해주고 있고요
    제 생각에는 저랑 하는 것 외에도 추가로 더 필요해보이는데
    일주일에 2번 저랑 하는 걸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 13. ..
    '13.10.19 7:40 AM (27.117.xxx.75)

    초딩학생 영어공부
    너무도 좋은 댓글들이어서 저장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152 학교다닐때 사귄 남친이 돈 얘기를.. 15 여친 2013/10/16 2,978
308151 [노래]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을 당신에게 어떻게 말해야.. 1 카레라이스 2013/10/16 541
308150 억울해 죽겠습니다 2 주절이 2013/10/16 1,752
308149 수익률이 -40% 주식을 안팔고 대출을 받는거 어때요? 21 ㅠㅠㅠ 2013/10/16 2,607
308148 과학 내용이요 10 초4 2013/10/16 609
308147 오로라 저 말투 사투린가요? 10 .. 2013/10/16 2,354
308146 대상포진 병원안가면 9 대상포진 2013/10/16 4,119
308145 약밥 좋아하세요?^^ 7 2013/10/16 2,020
308144 단막극에 관한 글을 보고.... 5 며칠전 2013/10/16 619
308143 퇴직후 유학생각중이예요... 16 171711.. 2013/10/16 3,015
308142 고2문과생인데수학이힘들어요 5 수학 2013/10/16 1,303
308141 올해 의류와 신발에 지출한 비용 28만원.. 500만원대 시계 .. 12 ... 2013/10/16 2,903
308140 평범한 중산층 가정같지만 아파서 일을 그만둔다면? 4 우울 2013/10/16 1,629
308139 더위 많이 타지만 오늘 추운 거 보니 2 춥다 2013/10/16 1,076
308138 오늘도 많이 낚이셨나요^^ 14 ... 2013/10/15 2,280
308137 도서관에서 매일 12시까지공부하는데요. . 9 중3딸 2013/10/15 2,371
308136 여자 셋 4 갱스브르 2013/10/15 858
308135 아이들 버버리 옷이 예쁜가요? 9 궁금 2013/10/15 1,782
308134 분위기 좋다 ?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3 2013/10/15 1,069
308133 저 밑에 권고사직 원글이요 11 빵터짐 2013/10/15 3,562
308132 네트로피..라고 아시나요?? ,. 2013/10/15 441
308131 남편분이 스크린골프 치시는분.. 9 ㅇㅇㅇ 2013/10/15 2,197
308130 권투 배워보신분 있으신가요??? 샤샥~ 2013/10/15 365
308129 지구본을 살려고 하는 데.. 좀 가르쳐 주세요 1 지구본 2013/10/15 536
308128 위로와 조언 고맙습니다^^ 30 .. 2013/10/15 9,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