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반 정도 걸렸네요..

취직됐어요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3-10-15 16:54:01

몇 주전 39세인데 취직하기 쉽지 않다고 글 올렸었거든요.

인터넷 포함해서 이력서를 스무군데 정도 넣었고 면접은 여섯군데 봤어요.

처음엔 학교 행정실무사나 교무실무사로 지원했다가 벽이 높아서 좌절하고 일반회사로 알아봤는데

컴자격증과 세무관련 자격증이 있고 결혼전 6년의 경력이 있어서 월급 많지 않은 일반회사로 지원했다가

나이에서 좌절된다고 여기에 글을 올렸었네요.

 취업사이트도 여러군데 가입해놓고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취업지원서도 넣어보고 기다리던 중 오늘 면접을

봤는데, 규모는 작지만 대표님의 마인드가 상대를 배려할줄 아는 곳이고 인성을 먼저 보는 곳이라서

다행히 한 시간 면접후 바로 채용 결정되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합니다.

급여는 110만원이라 적은 편이지만 주 5일 근무에 평일 9시에서 5시 30분으로 시간 조정해주셨고, 방송대

공부중이라서 일주일에 한 번 스터디 가는 날은 5시로 퇴근시간을 조정해 주시네요.

대표님은 오래 다니면서 서로 배려해가는 분위기에서 업무를 봤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들 학교에 참관수업이나 행사때는 망설이지 말고 참석하라고 먼저 말씀해주시길래

참 고마웠어요..그리고 업무 시간 중 남는 시간은 방송대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고, 필요한 자격증

공부도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건의할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시네요.

처음 구직자리 알아본다고 다닐때는 자신감에 차서 다녔는데,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니 자신감 상실이

생기더라구요...가끔씩 취업성공했다고 여기 글 올라오는거 볼때마다 부러워하면서 나는 언제쯤....이랬는데,

열심히 구직하다보니 무려..15년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네요..님들...저 잘 할수 있겠지요???

구직하는 다른 님들도 힘내시라고 어줍잖은 글 남깁니다. 재취업 하시는 분들.. 열심히 이력서 넣고 면접 다니다 보면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ㅎㅎ 포기하지 마시고 될때까지 도전해보세요..화이팅!!!!!

IP : 112.155.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5 4:55 PM (14.52.xxx.211)

    저랑 동갑이시네요.
    공부도 하시고 일도 하시고 완전 부지런하시네요.
    취업 축하드려요.
    일도 똑부러지게 잘 하실 것 같네요. ^^

  • 2. 와우
    '13.10.15 4:56 PM (39.113.xxx.59)

    축하드립니다

  • 3. 축하드려요 ^^
    '13.10.15 4:56 PM (220.120.xxx.143)

    저도 그떄 그 글 기억나요 열심히 문 두드리니 좋은곳에 취직되셨네요

    이제 열심히 일하시고 공부도 하신다니..정말 바지런하신 분인가봐요

    일도 가정도 공부도 모두 번창하세요 ^^

  • 4. 축하합니다.
    '13.10.15 4:57 PM (211.36.xxx.88)

    열심히 찾고 포기하지 않으니 결국 되는군요.
    멋져요...^^

  • 5. ㅇㅇ
    '13.10.15 4:57 PM (115.139.xxx.40)

    완전부러워요~~~~
    좋은 대표님 만나셨네요
    행복하세요

  • 6. 축하해요
    '13.10.15 4:57 PM (116.32.xxx.51)

    좋은곳에 되셨나봐요 급여가 좀 적음 어때요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곳이 좋지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러워요 ^^

  • 7.
    '13.10.15 4:58 PM (210.216.xxx.231)

    그런거 보면 직장이라는게 인연이되야 들어가는것같해요...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봐도 안돼는건 인연이 아닌것같해요...
    님이 입사한 회사에 들어갈라고 그동안 다른곳이 안됐었나생각해봅니다...
    열심히 다니시고 잘할수있을꺼에요...배울려는 마음 열심히 일할려는 노력과 근성이 중요합니다...
    직장맘이라고 이래저래 사정봐달라면서 일하는건 아무리 좋은 대표님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마음 언제 변할지 모르니 근성보여주면서 일하시면 됩니다~

  • 8.
    '13.10.15 5:02 PM (180.224.xxx.207)

    급여가 좀 많아도 마음 불편하고 사람 혹사시키는 곳은 오래 다니기 힘들어요.
    사장님이 직원 귀하게 여기는 분 같으니 님도 열심히 일 배워서 즐거운 직장 생활 하시길
    축하드려요.

  • 9. 축하드려요
    '13.10.15 5:07 PM (59.24.xxx.97)

    저도 재취업 서류 넣을려고 준비중인데
    지난 8월부터 계속 미끄덩....


    저도 이런글 곳 올릴수 있길바랍니다

  • 10. ..
    '13.10.15 5:12 PM (39.115.xxx.91)

    축하해요. 부럽네요. 저랑 동갑이신데... 전 여전히 고전중입니다 ㅜㅜ. 님 글보니 포기하지 말아야겠어요.

  • 11. 비가 와요.
    '13.10.15 5:23 PM (180.227.xxx.189)

    축하드려요. 직원을 배려해 주는 분위기 같아서 좋네요.
    다음주부터 출근하시면 시간이 많이 나지 않을테니, 그 전에 여기 저기 많이 놀러 다니세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도 좋은 회사 취직 되실꺼예요. 잘 될꺼예요.^^

  • 12. 원글
    '13.10.15 5:26 PM (112.155.xxx.22)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부라고 편의 봐달라고 하기전에 주어진 업무나 제 본분의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지금 준비중이신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저도 실망도 많이하고 면접후 속상한적 있었지만 인내심 갖고 도전해보니 여섯번 면접본곳보다 조건이 좋은곳이 되기도 하네요..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거라 믿어요..모두 힘내세요..

  • 13. 00
    '13.10.15 5:41 PM (180.224.xxx.156)

    축하합니다.~ 저도 이력서 내놓고 기다리는 중인데....부럽삼~
    나이 많은게 참...님보다 나이 많은 저는 취직이 될랑가요~~~

  • 14. 원글
    '13.10.15 5:52 PM (112.155.xxx.22)

    00님 마흔넘어도 꾸준히 구직하니 되는분들 봤어요..인내심도 필요하고 운빨???이런것도 무시할순 없는것 같아요

  • 15. 축하해요!!
    '13.10.15 6:07 PM (125.177.xxx.190)

    저도 내년 이맘때쯤에는 원글님처럼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마흔중반이라 엄청 힘들거 같아요...
    글 읽으니 똑순이 느낌 나는데 회사에서 인정받고 잘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790 서화숙 칼럼... 5 화숙언니홧팅.. 2013/10/20 960
310789 체조경기 해설자가 문제네요. 9 ... 2013/10/20 2,014
310788 방배동 함지박 가보신분들께 질문있습니다 6 교통편과 음.. 2013/10/20 3,217
310787 올겨울 많이 추울까요? 만삭인데 패딩을 어떻게 사야 고민이에요... 2 고민 2013/10/20 1,052
310786 댓글 대통령이 현대사를 바꾼 정신혁명이라고 합니다 2 새마을운동 .. 2013/10/20 544
310785 체조중계방송보는데요,, 요즘 아나운.. 2013/10/20 717
310784 경기도 광주시에 송전탑 정말 많네요 1 송전탑 2013/10/20 2,093
310783 40년 가까이 된 병풍....회원장터에 드립니다로 올렸어요. 2 시댁에 있는.. 2013/10/20 1,649
310782 패딩과 캐시미어 코트 결정 좀 해주세요 24 결정좀 2013/10/20 5,251
310781 영화관에서 3d 안경 가져와도 되나요? 7 IMAX 2013/10/20 2,076
310780 똑같은 상품인데 .... 3 대형마트 2013/10/20 793
310779 손연재 선수는 진짜 허리가없군요 54 전국체전 2013/10/20 21,030
310778 가을이 되니 난데없이 트로트(거짓말) 무한반복하고 있네요. 1 가을이 간다.. 2013/10/20 705
310777 바이네르 신발 어떤가요? 7 화초엄니 2013/10/20 4,132
310776 치과질문이요 가을 2013/10/20 479
310775 Deen 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 조성모 to heaven표절.. 응답하라 1.. 2013/10/20 849
310774 남동생 여자 친구를 만납니다 7 아 떨려 2013/10/20 2,845
310773 교양있다는것은어떤것일까요? 13 궁금 2013/10/20 4,647
310772 삼십대중반 나이라면 응칠이랑 응사 중에 어느쪽이 더 공감갈까요?.. 6 ddd 2013/10/20 2,281
310771 우울함이 극에달할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20 어떠카지 2013/10/20 3,829
310770 커피마시면 잠안오는분들요~~ 3 폴고갱 2013/10/20 1,663
310769 학벌 이야기가 있길래 남잔데요 25 82쿡 2013/10/20 4,428
310768 중딩 아들에게 일렉기타 사주면 후회할까요?(답글꼭) 11 중독 2013/10/20 1,508
310767 그것이 알고 싶다.....강마리x 목사 ㅋㅋㅋㅋㅋㅋㅋ 2 ... 2013/10/20 2,662
310766 노출형 벽난로 설치 사용기 퍼옴 2013/10/20 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