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있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공무원 시험 아니구요..)
회사도 안다니고 친구도 안만나고 남자친구는 당연히 없고요
공부는 집에서 가까운 독서실에서 거의 해요.
강의는 현장강의 듣다가 인강 듣다가 번갈하면서 하는 편이고요
(학원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한시간 반입니다.)
연락을 다 끊고 저혼자위주로 생활하다보니 제 일과에는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독서실-집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틈틈히 통역을 하기 시작했어요
일은 한달에 보통 2틀정도 있고 많으면 4일 정도 있는 편입니다.
저는 무료한 일상에서 그 일을 하고오면 힘들기도 하지만 기분전환이 된 것 같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것 같아요. 일하는 중에 배우는 것도 많구요.
맨날 칙칙한 얼굴에 늘어진 옷 입고 독서실 왓다갔다 하다가도
일이 있으면 일단 차려입어야 하고 화장도 신경써서 해야하니까요.
쇼핑하고 온 뒤의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이게 수험생의 입장에서 방해가 되는 요소는 아닐지 회의가 드네요
중요한 시험이라면 그런것도 만사 다 제쳐두고 오로지 독서실에 앉아있어야 하는건지
그런생각도 듭니다.
부모님께서는 용돈이 필요하면 말씀하라 하시지만 소소히 지출되는 것만큼은 제가 벌고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