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기에 사춘기 안거치면 커서도 하나봐요.

며칠전 아침방송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3-10-14 20:42:39

사춘기 겪고 있는 중등맘이라 사춘기 아이들 얘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 하는데

며칠전 엠비씨 아침에 하는 생방송 오늘 아침이던가? 거기에 서른살 아들이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두문불출 하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제 가슴이 먹먹해요.

3년전부터 그랬다는데 그 긴시간동안 속썩었을 부모님 생각에 남도 가슴 아프더라구요.

군대도 잘 다녀오고 학교도 서울에 명문대 중 하나라고 하던데 거기 등록을 안해서 이젠 재학생이 아니라고..

고등학교때 공부도 그렇게 잘하고 착실해서 어려운 부모님의 자랑이였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화면에 비치던 모습은 다른집 아이들과는 다르게 폭력적이진 않더라구요.

그저 방에서 컴이랑만 놀고 부모님 없을즈음 잠깐 나오고 뭔 얘기를 해야 뭐가 불만인지 알겠는데 도통 얘기를 안하니..

취재진이 해결의 실마리라도 잡아보려고 찾아가고 했는데 끝까지 얘기를 못나눴어요.

세상에 자식 건사하는게 제일 힘든거라는걸 부모가 되고 알았어요.

 

 

IP : 122.100.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4 8:51 PM (110.14.xxx.52)

    저도 사춘기중등맘인데... 참 자식키우기 어렵네요.
    그전에 착실했고 군대까지 다녀왔다니 충격인데요...
    지금 울아이가사춘기 심하게격는 입장에서는 지금 심하면 나중에는 괜찮다는 지랄 총량의 법칙을 믿고 싶기는 해요...

  • 2. zzz
    '13.10.14 9:05 PM (112.149.xxx.111)

    제가 중고등 사춘기없이 지나갔는데 20대 직장다니면서 많이 방황했어요. 마음을 못잡고 여러 남자도 만났었고 차라리 일찍 사춘기 겪는게 인생에서 보면 나을듯 싶습니다. 중고등때는 실패하면 다른길이 있는데 나이들어서 그러면 참 어렵더라구요. 무난하게 살고 있지만 20대 인생의 황금기를 허비하면서 보내서 그때만 없었다면 더 나은 삶을 살고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3. ...
    '13.10.14 9:27 PM (125.178.xxx.140)

    김난도 책보면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건데
    공부하느라 바뻐서 그 시기를 보류해 두었던 애들이
    취직하고 그 정체성을 못찾아 방황하는 걸 종종 본다고 하더라구요.

    TV에 나온 사람은 정신이 심하게 훼손된게 아닌가 싶네요.
    치료도 없이 끝난건가요 에휴~

  • 4. 자끄라깡
    '13.10.14 10:08 PM (119.192.xxx.175)

    김두식의 '블편해도 괜찮아" 맞나? 암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지랄 총량의 법칙에 의해 그 때 못하면 나중에라도 꼭 한다는데
    글쎄요.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저희들은 대부분 사춘기 없이 지나오고도 괜찮았던거 같기도해서요.
    요즘은 너무 유년의 즐거움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니 그럴 것도 같구요.

    부모교육 갔더니 정신과 선생님이
    요즘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것도 없는게 문제라네요.
    그도 그럴 것이 애들이 맹목적으로 공부만 했지
    왜 해야 하는지,공부 뒤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니 그러는게 무리도 아니죠.

    부모 노릇 참 어려워요. 안시킬 수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072 아파트 화단에 주로 많이 심어져 있는데 3 ,, 2013/10/28 904
313071 페르세우스가 페가수스를 타고 다닌 게 아니었군요 어설픈기억 2013/10/28 445
313070 국정원게이트 사태에 대한_외신기자들_반응.jpg 8 저녁숲 2013/10/28 899
313069 황마마 장모님 그만 괴롭혀!! 5 혀기마미 2013/10/28 2,688
313068 나름 유명한 블로거들 5 블로그 2013/10/28 7,483
313067 호주 엑스팩터에서 일등 차지했어요. 2 임다미 2013/10/28 1,251
313066 워커힐에서 디너 풀코스로 먹음 얼마에요? 안가봄 2013/10/28 1,432
313065 마마의 누나들... 10 ... 2013/10/28 3,150
313064 제가 담근 깍두기가 익지 않아요.. 5 요리하수 2013/10/28 1,330
313063 신혼집을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면 장단점, 뭐가 있을까요? 3 2013/10/28 4,788
313062 팝업창이 계속 뜨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조용히 2013/10/28 411
313061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 말... 9 독립자 2013/10/28 2,715
313060 쏟아지는 ‘연예계 특종’ “법에 걸면 다 걸린다 확인 안된소.. 2013/10/28 629
313059 결혼하기전에,남자친구.술 진탕으로 맥여봐야되나요? 6 ..,, 2013/10/28 2,004
313058 저 밑에 미국거주남이 구인하는 글 12 끝없는오타쿠.. 2013/10/28 2,109
313057 윗집에서 누수... 4 노을 2013/10/28 5,159
313056 중국에서 팔린다는 당리누새 운동화 ㅎㅎ 8 ,,, 2013/10/28 1,128
313055 부산 가족여행 숙소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3/10/28 1,989
313054 오로라공주인지...... 4 ... 2013/10/28 1,872
313053 오로라공주 넘 화나네요 8 2013/10/28 3,677
313052 목화솜 튼 이불은 바로 사용가능한가요? 목화 2013/10/28 719
313051 경찰 사실대로 밝혔으면 대통령 뒤바꼈다 1 10%p 급.. 2013/10/28 861
313050 직장생활 하소연 3 ㅜㅠ 2013/10/28 1,159
313049 자리 양보문제 7 자리 2013/10/28 837
313048 공항에서 아들에게 외면당했어요.. ㅠ.ㅠ 14 ... 2013/10/28 1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