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티브이를 봤어요. 탈북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오락프로그램인데
이젠 만나러 갑시다? 그런 제목이었어요.
어떤 아가씨가 한국에 와서 무단횡단을 했더니 경찰이 나타나서 3만원짜리 딱지를 끊었대요.
정말???
무단횡단도 딱지를 진짜 끊나봐요?
넓고 복잡한 도로는 위험하지만 시내에 좁은 일방통행 도로에 차가 안오면 꼭 파란불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원칙적으로는 기다려야 하겠지만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저는 여기서 (미국) 좁은 도로에 차 없으면 그냥 건너거든요. 경찰들이 옆에 있어도 그냥 건너는데
한번도 뭐라 한적 없는데....
무단횡단도 딱지를 끊다니....좀 놀랬어요.
또 다른 아가씨가 나와서 자기가 길을 걷고 있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미친년 이러고 얼굴에
침을 밷았대요. 그래서 그냥 피해서 갈려고 하는데 자꾸 따라오면서 미친년 미친년 이래서
경찰이 신고해서 경찰이 왔대요.
그래서 경찰이 그사람한테 딱지를 끊었대요.
길에서 술취해서 돌아다니면서 모르는 사람얼굴에 침을 밷는 사람을 잡아가지 않고
딱지만 끊어서 보낸다니!!!!!!!!!
술취해서 돌아다니면서 사람한테 침밷는 행위가 무단횡단이랑 동급 범죄라니!!!!!!
왜 잡아가지 않고 딱지만 끊는지....그럼 돌아다니면서 또 그럴거 아니예요.
완전 놀랬네요.
그리고 이건 완전 충격적인 얘기...
거기 북한에서 군대에 오래 있었다는 좀 덩치도 큰 탈북자 아줌마가 나와서 이야기를 해요.
자기가 식당에서 일하다가 주차장에 차를 댓는데 옆에 식당 사람들이 나와서 차대지 마라
그러면서 시비를 걸더니 거지같은년 이렇게 욕을 해서
세사람을 물고 뜯고 완전 때렸대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와서 경찰서에 갔대요.
그 아줌마 남편도 오고요.
짧게 이야기 하자면 거지같은년 욕을 해서 때렸고
치료비 20만원을 주고 나왔대요. 남편은 앞으로도 욕하면 때리라고 했대요.
제가 놀란점
사람을 때렸는데도 재판도 없이 그냥 20만원만 주고 풀려 나왔다는점!!!!!!
욕을 했기때문에 때렸다고 했는데 욕이 물리적으로 때리는거랑 동급은 절대 아니잖아요???
그런데
때린 아줌마도
아줌마 남편도
거기 방송같이 하는 사회자도
누구도
때렸다는 행위에 대해서 잘못이라는
분위기가 아닌거예요!!!!!!
방송도 사람 때린 아줌마 남편이 그 아줌마를 믿고
사랑해줬다는거 때문에 감성적으로 엮어나가서
그남편 멋있다 이렇게 하더라구요...
그럼 한국에선 기분나쁘다고 사람 때리고 그냥 20만원만 주고
나오면 되는 거예요??????
벌금도 뭐도 없이 그냥 치료비 20마원만?????????
저좀 많이 놀랐어요. 그 탈북자 아줌마는 그렇게 사람패고도
잘못했다는 인식이 전혀 없어보였거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헉~스러운 탈북자 마인드와 놀라운 한국법
이제 만나러 갑니다?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3-10-14 15:13:24
IP : 76.99.xxx.22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0952 | 10월 21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 세우실 | 2013/10/21 | 424 |
310951 | 재취업시 경력 어떻게 인정되나요? 1 | 나는나 | 2013/10/21 | 551 |
310950 | 텔레뱅킹 입출금조회 | rhask.. | 2013/10/21 | 706 |
310949 | 7가지 죄 1 | 오늘아침햇살.. | 2013/10/21 | 636 |
310948 | 식용구연산 구입처 4 | 식용구연산 | 2013/10/21 | 3,914 |
310947 | 잠원동 한신 2차 5층이면 어두운지요. (101동. 12층에 5.. 9 | 라이너스 | 2013/10/21 | 1,524 |
310946 |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송.. 조언 부탁드려요 3 | 도와주세요 | 2013/10/21 | 630 |
310945 | 10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10/21 | 486 |
310944 | 드디어 라면반개 5 | 위대했던 | 2013/10/21 | 1,859 |
310943 | 거위털이불 2 | sslove.. | 2013/10/21 | 1,181 |
310942 | 불고기를 맛간장으로 재고 싶은데 양념비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양념비율 | 2013/10/21 | 1,039 |
310941 | 동창이 동영상을... 40 | 동영상 | 2013/10/21 | 18,767 |
310940 | 데이베드 살려고 하는데 , 괜찮을까요? | jieanm.. | 2013/10/21 | 617 |
310939 | 외고 진학을 앞두고 질문합니다 16 | 중3맘 | 2013/10/21 | 3,236 |
310938 | 제발 서울에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 동생 | 2013/10/21 | 1,268 |
310937 | 자다가 추워서 일어났어요 16 | 추워라 | 2013/10/21 | 3,241 |
310936 | 가정용 고주파기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5 | 히야깡 | 2013/10/21 | 15,692 |
310935 | 82하면서 친구를 제일 간단하게 잃는 방법을 알았어요 17 | 그렇구나 | 2013/10/21 | 13,921 |
310934 | 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싶은데요 2 | .... | 2013/10/21 | 490 |
310933 | 폰 구매 예정이신 분들.. 2 | 소라맛과자 | 2013/10/21 | 1,284 |
310932 | 롤러코스터가 멈췄을 때, 내려오는 방법 | 우꼬살자 | 2013/10/21 | 1,398 |
310931 | 한밤중이니까...남편 뒷담이요ㅋㅋ 3 | 토토맘 | 2013/10/21 | 1,817 |
310930 | 장염인듯한데 별다른 처치를 하지않아도 될까요? 6 | 그린 | 2013/10/21 | 1,757 |
310929 | 5세. 같은건물 놀이학교vs20분거리 유치원 13 | .. | 2013/10/21 | 2,917 |
310928 | 흰머리나기전 증상?? 4 | 으악 | 2013/10/21 | 3,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