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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는데요

...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3-10-12 19:06:45
지금  고일  여학생인데요.
요리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는데  문과선택  했거든요..
앞으론  교차지원  안되서  요리쪽으로  대학  못갈거  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리고  지금부터  학원다니며  자격증  따고  싶다는데요..야자  안하구요.
혹시  그쪽계통으로  대학  가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반대했거든요...지금  울면서  저때문에  꿈도  꾸지  못하고  포기하게  만들었다  원망하네요.
과외를  해도  성적이  안올라  야단치려니  자긴  꿈도 없고  목표도  없다며  공부해서  뭐하냐며  소리지르고
난리네요...절  원망하며  우는데  그럼  요리 배워  볼 래  하니까   눈물  닦고  그래도  되냐며  되묻네요.
힘들까봐  아이를  생각해  반대한거였는데  제가  바보 같앴네요
좋아하는거  해보게  하려구요...
답변  기다릴께요
IP : 119.71.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2 7:08 PM (203.152.xxx.219)

    근데 요리 지망하는 애들이 뭔가 현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세프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그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얼마나 주방 밑바닥의 일을 견뎌내야 하는지
    일단 그걸 한번 알려줘보세요.
    주방청소 몇년 설거지 몇년 재료다듬기(양파 감자까기) 몇년 재료 밑손질몇년.... 뭐 이런거..

  • 2.
    '13.10.12 7:20 PM (211.58.xxx.49)

    잘 아는집 딸이요 호텔조리학과를 무조건 지망했어요. 성적은 안 좋았으나 꿈이 그거라구.
    결국 갔어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요. 전문대 졸업후 취업을 하니 강남에 어지간한 레스토랑에서 일해도 처음에 실습뭐 이런식으로 하면서 50만원 주구요... 막상 일해보니 주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외국에 요리학교를 다녀왔더래요.
    그래서 프랑스까진 못가고 일본으로 갔어요. 제과제빵학교인가....
    일본어 연수1년인가 받고, 그다음 요리학교 다니고 ... 처음에 부모님께는 5천정도 예산 얘기했거든요. 알바하면서다닌다고..
    막상 가보니 물가도 비싸고 1억5천이상 들어갔데요.
    근데 사실 배웠다고 다 써먹을수 있는것도 아니쟎아요.
    결국 지금 다른일해요.
    예체능과 비슷한거 같아요. 투자많이 해야하지만 실상 벌이로 연결되기 쉽지 않아요.
    꼭 외국가야 하나 그러겠지만요. 막상 그분야 들어가보면 다들 다녀왔으니 안 다녀와서 받는 차별도 있쟎아요.

    아시는 분은 고등학교 졸업후 20년넘게 요리사로만 일했어요. 국내 요리대회 나가서 상도 많이 받구요.
    근데 한 10년전부터 회사에서 밀리는 분위기... 나보다 훨씬 어린데 한 5년만 지나면 나보다 높은 직책이 되는 분위기.. 외국 요리학교 나왔다구... 또 대학 나왔다구,,
    요리는 실력이라고 하면서도 학벌을 안 따지지 않아요.
    결국 직장다니면서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처음 직장 들어갈때 학벌이 아니다보니 결국 지금은 직장그만두고 대학교 강의도 나가시고, 문화센터 강의도 다니고 그러는데 오히려 맘은 편하데요.

  • 3.
    '13.10.12 7:22 PM (211.58.xxx.49)

    제가 여성발전센터에서 요리수업 듣는데요. (취미로)
    여기가 서울시에서 보조해주는 시설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반 요리학원보다 저렴해요.
    아마 주변에도 이런 시설들이있을거예요.
    어린 학생들이 와서 미리 미용자격이나 요리자격도전하고 있어요.
    해보는것도 괜챦을거 같아요.
    나중에 고생하느니 방학이라도 이용해서 미리 접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야간반도있어요. 7시인가 강의하는...
    못하게 하면 무조건 말린다 생각하고 원망한 하는 경우도 있어요.

  • 4.
    '13.10.12 8:51 PM (223.62.xxx.33)

    저희 둘째아이가 호텔조리학과 다닙니다
    저희아이가 고2때부터 학원다녔는데
    같이 시작한아이들 보면
    자격증따면서 또 대학다니면서
    3분1정도 그만둔다는군요
    인내력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그만두는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취직하고 나서 자신이 생각한것이랑 다르니 3분1은 그만둔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구요

    제아이선배들 보면 학벌도 중요하지만
    인내와 끈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4년대든 전문대든 나와서 바로
    유학가면 인맥쌓을수없다고 최소1~2년
    경력쌓고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과제빵은 사실 뭘하기 힘들죠
    하락추세이지요
    그러니 조리쪽으로 전공하라고 하세요
    좀 많이 힘듭니다

  • 5. 교수님
    '13.10.13 12:04 AM (124.54.xxx.87)

    제가 모 대학 교수님께 요리를 배웠는데 교수님 하시는 말씀이
    조리학과오는 이유가 대부분 공부 못해서 기술이라도 배우려고 하는데
    요샌 엄마들이 더 극성이라 입학하고 교수님한테 전화를 한답니다.
    우리애 공부 못하니깐 요리 기술이라도 배워야 된다고 꼭 잘 부탁한다고..

    그런데 그 교수님 말씀이 명언이였어요.
    조리과 나오면 누구나 cook이 될수 있지만 chef는 아무나 될수 없다고.
    사람들이 바라는 쉐프가 되려면 요리 공부 뿐 아니라 외국어도 필수잖아요.
    그 말씀이 정말 와닿더라구요.
    쿡과 쉐프의 차이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어느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다는 걸 느꼈네요.

    그리고 요샌 청년 창업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부에서 많이 지원을 해줘서
    조리과 나온 학생들이 졸업하고 파스타집이나 브런치샵 같은 걸 많이 오픈하더라구요.
    젊은 청년들이 하는 걸보니 활기차보이고 보기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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