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 헤어지고

ㅎㅎㅎ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3-10-12 06:22:23
감기걸려 힘들던 강아지 좋아진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악화되어서 제가 잠시 자리비운사이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식구들 제가 충격받을까 얼른 데려다 묻어주고 그 이후 강아지얘기는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어요
고작 열흘 함께있었는데 한달이 지나도 무뎌지질 않네요
버스도 잘 안다니는 시골이라 커다란 장바구니에 데리고 택시아저씨눈치봐가며 콜택시 삼십분씩 기다려 읍내동물병원 데리고 다니고 밥그릇 소리만 내도 들여다보면서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한번씩 찍어놓은 사료먹는 동영상 보는데 넘 보고싶네요
IP : 218.155.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3.10.12 8:51 AM (61.102.xxx.228)

    가엾어라,,,
    시골동물병원에 다녔는데도 죽었다는걸보면 강아지가 감기가아니고 오진이었을수도있어요
    수의사들 오진 많이 내리더라구요

  • 2. ㅎㅎㅎ
    '13.10.12 9:02 AM (218.155.xxx.190)

    기운차리라고 북어물에 설탕타서 스푼으로 떠먹이고
    미음만들어 주사기로 짜먹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온식구가 다 충격받았어요 강아지한테 너무미안해요.....

  • 3. ..
    '13.10.12 9:30 AM (218.236.xxx.72)

    똥강아지 키우신다는 님 아닌가요?
    너무 안됐네요
    제 개도 데려온 지 며칠만에 감기 걸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고 자기 집에 들어가 눈도 한번 못 뜨고 악몽 꾸면서 잠만 자더니
    밤에 겨우 비틀비틀 걸어나오더군요
    나갔다 들어온 남편 반긴다구요
    저희는 체력이 좋아서인지 운 좋게 살아났는데
    너무 어린 강아지들은 감기로도 죽을 수 있겠더군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 4. 원글
    '13.10.12 9:34 AM (218.155.xxx.190)

    네 저맞아요
    강아지 보내고 바로 글을 못썼어요 몇번이나 썼다지웠네요
    끝까지 못쓰겠더라구요
    그래도 강아지 기억해주시니 감사하네요

  • 5. ㅓㅓ
    '13.10.12 9:41 AM (116.120.xxx.4)

    원글님 너무 슬퍼마세요
    너무 슬퍼하면 하늘나라에서 아가도 힘들어 한대요.

  • 6. 만나면
    '13.10.12 10:22 AM (1.236.xxx.69)

    이별이 있듯이
    헤어진 친정 강아지떔에 동물은안키운다..했지만
    업둥이로 길에서 주워온 울 냥이
    헤어짐은 슬프지만..현재는 행복해요. 이 아이 땜에
    언젠가 헤어져야 겠지만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 더 이쁜아이 키우세요! 잃은 아이 몫으로..!당분간은 힘드시겠지만..;

  • 7. 바콩시눈
    '13.10.12 9:25 PM (115.23.xxx.156)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저도 똥강아지 글 쓰신 거 본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더 맘이 아프네요.
    강아지한테 참 잘해주셨을 것 같아요. 글에도 행복이 묻어있었거든요.
    행복한 기억 안고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 강아지, 특히 샵에서 물건 팔듯이 파는 그런 강아지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태어난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보니 병에 쉽게 노출이 되어있어요.
    힘든 마음 가지고 계실 생각에 선뜻 권해지지는 않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다른 아이를 키우고싶다는 마음이 생기시면 강사모(네이버에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가셔서 무료분양방에서 인연 맺으셨음 좋겠어요.
    어린 아이들도 많이 올라와요. 슬픈 현실이죠.
    어리고 이쁜 아이일수록 쉽고 빠르게 분양되지만 그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평생을 함께해줄 수 있는 주인이거든요.
    원글님이라면 그 아이들에게 평생 좋은 엄마, 친구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011 내년에 태어날 아기 유치원 대기.. 6 ㅜㅜ 2013/10/31 1,633
315010 일렙티칼 트레이너랑 러닝 머신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1 운동기구 2013/10/31 568
315009 삼겹살 살때 저울에 나오는 가격이요. 9 궁금 2013/10/31 2,141
315008 엽기 웹툰에 빠진 고딩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3/10/31 1,303
315007 저도 요즘 옷 사는데 맛들렸네요 ㅠ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5 쇼핑 절제 2013/10/31 1,773
315006 아웃백 투뭄바파스타가 원래 맛이 이런가요? 3 ... 2013/10/31 1,759
315005 명일동 신동아 너무 낡지않았는지.. 1 전세 2013/10/31 4,148
315004 유치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3 초보엄마 2013/10/31 579
315003 헐~~초등생 때려 숨지게한 계모가 친모 지인. 7 ㅠㅠ 2013/10/31 4,041
315002 부자증세 피하고, 부가세 마구 올려도 좋다고 찍어주는 사람들.... 5 ㄹㄹㄹ 2013/10/31 706
315001 자기집 베란다에서 음식끓이는거 29 글쎄 2013/10/31 5,258
315000 신차 뽑았는데 할부금 중도상환? 4 .. 2013/10/31 5,044
314999 MBC 오늘아침 리포터도 우네요ㅠㅠ예상대로 불륜녀였음 7 너무슬퍼요 2013/10/31 12,254
314998 보훈처 이어 통일부도 대선개입 의혹 外 2 세우실 2013/10/31 466
314997 어머니께 질좋은 부분가발 사드리고 싶은데 어디서 살까요 2 1031 2013/10/31 1,219
314996 어머니와 인연을 끊는게 정답일까요?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 7 나프탈렌 2013/10/31 2,399
314995 듣기 싫은 소리에 반색하는게 잘 안돼요. 7 반색 2013/10/31 1,413
314994 개가 죽어도 이러는데, 아이들 죽어도 아무도 안 나서네요 9 참맛 2013/10/31 1,732
314993 사랑니 4개 다 뽑으면 얼굴형 바뀌나요? 14 사랑니 2013/10/31 41,319
314992 학대받는 아이들 초등학교샘들 5 사전신호감지.. 2013/10/31 1,306
314991 냉온풍기에 대해 조언구합니다 1 비가오다 2013/10/31 510
314990 영어특기자 전형은 2 2013/10/31 1,200
314989 옷 쇼핑 딱 끊어보신 분 계세요? 12 ^^ 2013/10/31 3,629
314988 스마트폰 자판이 갑자기 바뀌었어요 갤노트원 2013/10/31 794
314987 대안학교는 나와서 1 2013/10/3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