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기 힘드네요...

에고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3-10-12 06:03:56
20개월 딸. 신생아때부터 예민해서 새벽 네시에 우는 아기안고 저도 울면서 집안을 돌아다녔던게 아직도 선해요.
15개월에 단유하기 전까지 네시간 이상 이어서 잔 적이 손에 꼽구요.
단유한후로 좀 좋아졌는데 아직도 가끔 이유없이 울어서 잠을 못자네요.
이유가 없는건지 센스없는 이 에미가 아직도 파악을 못하는건지...
대체적으로 보면 하루에 저와 붙어있어야하는 일정량의 시간이 있는것같아요.
어쩌다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던지 명절이나 집안행사가 있어서 다른사람이 봤다던지 하면 꼭 밤에 자다말고 울면서 엄마를 찾네요. 이때 아빠가 가까이왔다가는 더 난리남.
한번만 그러면 괜찮은데 잠들만하면 또 깨고 겨우 달래서 재우고 잠들만하면 또 깨고 밤새 반복이에요.
어디 아픈가 걱정도 되면서 짜증도 나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한번씩 저러고나면 배도 아프고 스트레스를 임신전보다 더 많이 받는것같아요.
둘째는 순한 아기낳고싶었는데 이렇게 태교가 안되서 더 예민한 아기일까봐 걱정도 되구요.
암튼 오늘도 두시간에 한번씩 깨서 매달려서 울더니 애아빠가 옷갈아입고 밖에 나간다하니까 갑자기 뚝 그치고 따라가네요. 완전 황당... 아빠는 저리가라고 밀어내며 울더니 외출복갈아입은거 보자마자 아빠한테 매달림. 시댁간다고 저는 자고 있으라고 나갔어요.
울시어머니 아침부터 황당하실듯.
임산부 푹 자라고 갔는데 텅 빈 집안이 적응이 안되서 잠이 안오네요.
IP : 183.9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2 6:50 AM (203.152.xxx.219)

    푹 주무세요...
    에휴 힘드시겠네.. 게다가 둘째 임신이라니...
    둘째는 꼭 좀 편안한 아기 낳으시기 바래요..

  • 2. 땅콩
    '13.10.12 8:13 AM (39.119.xxx.62) - 삭제된댓글

    어른들도컨디션좋고기분좋으면웃고
    우울할때도슬플때도있는것처럼
    4살아이키우다보니
    저도애어릴땐 울고보챌땐 너무힘들어서
    아이에게 화내고그랬네요
    그런데지나고보니
    아이가뭔가가 영양이나 정서
    건강쪽에 결핍이있음 그런다는걸알게되었어요
    지나고보니 그랬네요..
    그땐제가맘이나육체적으로여유가없어서
    애를 잘케어해주지못했던거지
    애문제가아니었네요..

    탈장끼있어밥못먹었던건데
    밥먹을때마다혼내고
    치카질무서워서그랬던건데
    또무섭게화내고..
    이제좀알것같아요

    애한테도다이유가있다는것을요.
    이런생각으로아이와하룰보내면
    찡찡대지도않고 너무행복한웃음을머금네요..아이가요

  • 3. 땅콩
    '13.10.12 8:18 AM (39.119.xxx.62)

    님 마음..건강관리 수면..잘조절하셔야
    아이에게도좋은에너지가나가는거알지요..?
    저도맨날못해 오늘일찍일어난아이에게짜증내고
    그랬어요ㅋㅋ
    화이삼요^^*

    글구아이들마다기질이다있는듯요..
    대부분미숙아로태어난아이들이
    3돌때까지두려움이나무서움을
    많이가진아이더라구요..

    3살까지가장중요한건
    아이에게자기자신에대해
    뭔가잘못하는무능감이라던가죄책감을심어주지않은것이래요 가장중요한포인트요.

    많이안아주시고
    행복해주시고하면
    아이의정서도쑥쑥자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396 중복인지 몰겠지만 황당해서... 1 황당 2013/11/04 479
315395 민주당은 왜 저렇게 소극적대응하는거죠? 25 부정선거 2013/11/04 1,311
315394 키이스 이 코트사면 한 10년은 입을 수 있을까요? 29 ... 2013/11/04 4,867
315393 푸르덴셜보험에 가입하신 분 계신가요 3 날개 2013/11/04 916
315392 비염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5 비염수술? 2013/11/04 2,676
315391 중등 교육청 영재원 2 궁금 2013/11/04 2,116
315390 쉐프윈 멀티웍 이 테팔의 궁중팬 비슷한 걸까요? 2 앙이뽕 2013/11/04 1,449
315389 베프 아기 돌 선물 5 .. 2013/11/04 1,498
315388 아무리 자기 애가 이뻐도.. 3 .. 2013/11/04 1,411
315387 연애상담 전문 상담 2013/11/04 1,200
315386 친정과 다르게 시댁에서 오라가라 해서 피곤해요. 18 피곤해요 2013/11/04 3,228
315385 음원다운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다운 2013/11/04 401
315384 14개월아기. 열이 몇도 이상 오를때 병원 데려가야하나요 10 2013/11/04 9,184
315383 맥포머스 이번에 새로 나온거 비싼값을 할까요?? 1 맥포머스 2013/11/04 849
315382 미래창조과학부에 내려진 내부 기독교선교 활동 강령 2 참맛 2013/11/04 655
315381 헤어로션,소스 어떻게 버려요? 2 .. 2013/11/04 745
315380 프로폴리스 잘 아시는 분, 무첨가 프로폴리스 고수님들 2013/11/04 1,220
315379 술 가격 얼마가 적당한가요? 1 rkrur 2013/11/04 359
315378 맛없는 열무김치 어떻게 처리할까요 2 아우 2013/11/04 1,507
315377 발사이즈 언제까지 크나요? 7 점세개 2013/11/04 4,592
315376 안철수 긴급기자회견해요!! 18 ㅇㅇㅇ 2013/11/04 2,333
315375 온수매트 어떻게 하기로하셨나요? 3 온돌 2013/11/04 1,290
315374 연락 끊긴 대학친구 어디서 찾을까요? 1 .. 2013/11/04 947
315373 정말 이 미친*을 죽일수 있는방법 없나요? 27 아 열받아 2013/11/04 14,714
315372 지금 mbc 화면 괜찮나요? 1 anab 2013/11/04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