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3-10-11 21:11:44

곧 친정 어머니 생신이에요..

생신을 앞두고 고민이 생겼는데 생신 용돈 문제랍니다..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갔더니 집에 들어서서 가방 내려놓자마자 용돈이 적다고 예민하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현금 30만원에 사과, 영지버섯, 한우갈비, 조기, 와인이랑 전통주 정말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거든요..

말씀이 집값 비싼 곳에 살고 직업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렇게 길러줬는데 적다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눈치가 없는지는 모르지만 전에는 이정도 아니셨는데 갑자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고 어리둥절하다가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가방 놓자마자 그런 말씀부터.. 남편은 선물상자 들고 들어오느라 밖에서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누구 딸은 이랬다더라 들으시고 질투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먹거리 선물 처리하기 귀찮으시니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는건지..

그렇다면 좀 말씀을 좋게 하시지 꼭 그렇게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가 요즘 수입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거의 삼분의 일로 수입이 뚝 떨어졌어요..

제가 돈관리를 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입, 지출이 같거나 적자일거 같아요..

그사이 모아둔 것이 있으니 금전적으로 당장 급한건 아닌데 마음에 여유는 없어요..

이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고요..

자세한 건 모르셔도 예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어서 수입이 많이 줄었다는 정도는 아세요..

제가 그날 엄마 우리 요즘 돈 많이 못번다고 그랬더니 알아 엄마는 뭐 여유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잘했는 줄 아냐고 없어도 그랬던 거라고 하시네요..

엄마가 양가 부모님께 많이 희생하셨어요.. 저런 말씀은 또 왜 하실까요..ㅜㅜ  저 말씀듣고 좀 놀랬어요..

그리고 시댁에도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마다 저 정도 현금에 남편 성품에 맨손으로 갈 것도 아니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고 식비며 소소하게 들어갈 거 생각하면 지금 형편에는 과한게 사실이에요..

남편의 다른 형제들은 어머님 보살핌을 받고 지내는 편인데 저희는 형편에 넘치게 용돈을 올리는 것도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고요..

제일 서운한건 엄마가 제 입장은 생각 안하시는 것 같다는 거에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희 엄마 많이 예민하셔서 욱 화부터 내시니 대화하기 참 힘든 분이시라 더 고민스러워요..

 

 

 

 

 

 

 

 

 

IP : 175.209.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9:17 PM (112.109.xxx.241)

    친엄머니 맞으신거죠?ㅠㅠ

  • 2. ...
    '13.10.11 9:22 PM (175.209.xxx.29)

    그럼요.. 제가 엄마 마음을 못 헤아리는 건지.. 울 엄마 왜 저러시나 이해는 안가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속상해요.. ㅠㅠ

  • 3. ...
    '13.10.11 9:30 PM (14.37.xxx.1)

    말도 안되는 요구에 님이 흔들리니 계속 저런 요구를 하시는 거죠....
    본인이 생각해서 과한 요구라면 안된다 말씀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마음 흔들릴 팔요도 없는거죠...

  • 4. ...
    '13.10.11 9:36 PM (175.209.xxx.29)

    계속 그러신게 아니라 얼마전부터 저러시네요.. 좋은 엄마인데 몸이 좀 약하시고 예민하셔서 대하기 힘들어요..
    암튼 이건 아닌데 생각되면 아닌거겠죠..? 당장 내일 뵙기로 했는데 안좋은 소리 오고갈까봐 신경쓰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305 지금 우리가 말하는 중산층 즉 보통사람은? 1 아리랑 2013/11/04 1,140
315304 여자관련 고민 있습니다~ㅠ 28 카사레스 2013/11/04 6,892
315303 어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 13 슈퍼맨 2013/11/04 6,965
315302 응답94에 쓰레기요 8 .. 2013/11/04 3,605
315301 가래동반 코맹맹 감기가 너무 오래가요. 2 친정엄마 2013/11/04 1,391
315300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11 TT 2013/11/04 1,983
315299 정소민이라는 10 드라마 2013/11/04 3,068
315298 꽁떼치즈 어디서 파나요? ... 2013/11/04 907
315297 고무장갑 몇달쓰세요? 2 ... 2013/11/04 1,180
315296 서양 요리에서 말하는 컵의 크기는? 6 .... 2013/11/04 991
315295 내일 염색하려고 하는데요,, 4 ... 2013/11/03 1,049
315294 10억 자신이 흔한가요? 6 ? 2013/11/03 4,303
315293 겨울에 도전해 볼 만한 해외여행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3/11/03 1,112
315292 핸폰G2 카메라 성능은 어떤가요? 12 바꾸자 2013/11/03 1,765
315291 H 로 시작하는 여자영어이름 13 이름 2013/11/03 9,627
315290 이런 건 어떤 병인가요? 1 체리핑크 2013/11/03 456
315289 삶이 무료해요 10 공허 2013/11/03 2,175
315288 이새벽에 댓글읽다가 열받네요 14 ㅇㅇ 2013/11/03 5,064
315287 님들아 영화 질문좀 할게요~~ ㅠㅠ 3 줌마여신 2013/11/03 455
315286 사주 봐 주실분 부탁 드려요 1 힘든남 2013/11/03 560
315285 모닝빵의 새로운 발견 12 미떼 2013/11/03 7,327
315284 아래 김장관련 글을 보니 저도 문득... 14 ... 2013/11/03 2,483
315283 [기사]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 2013/11/03 1,433
315282 세탁조의 수상한 통(?)- 저같은 분 계실런가요? 2 풍경 2013/11/03 1,166
315281 안 때리면서 키우면 나중에 후회하나요? 36 체벌 2013/11/03 7,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