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D-10] 반대대책위 “밀양 경찰, 음주 상태로 노인 강제 연행”
김기준 “어르신에 언어폭력‧신체위협…불법 체증도”
이어 “임○○ 경위에게 상당한 술 냄새가 나서 공무집행 중에 술을 먹으면 되느냐고 항의”했으며, “장하나 의원(민주당)실에서 임 경위의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임 경위는 어제 마신 맥주 3캔이 무엇이 문제냐며 도리어 화를 내며, 강하게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측은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들이 주민 고○○ 씨 및 아내를 찾았다는 증언이 있어, “주민 일부에 대한 표적 수사나 연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 고 씨는 현재 창원서부경찰서로 넘겨진 상태다.
이에 대해 밀양경찰서 측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임 경위는 어제 저녁에 캔맥주 3개를 마셨고, 술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사람은 체질에 따라 술을 깨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주 측정은 교통사고 등 범죄와 관련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음주측정 대상이 아니”라며 “임 경위는 업무수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트집은 잡힐 수 있고, 신상에 대해서는 조사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기준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현장을 돌아봤는데 경찰의 비인도적 공권력 진행이 있었다”며 “대치과정에서 고령의 노인들에게 언어폭력, 신체적 위협을 가하면서 경찰이 어르신들에게 비인도적인 행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권위원장인 김 의원은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오히려 도와주러 온 사람들이나 주민들을 불법적으로 체증을 하는 행위도 있었다”며 “사진을 찍어가지고 나중에 불법으로 고발하겠다는 협박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인권침해 실태를 열거했다.
또 “산악지형에서 대치중인 고령의 주민들을 안전을 위협하는 비탈길에 모아놓고 앞뒤로 통제하고 있었”고 “공사현장에서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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