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똥 반지갑만 12년간 썼더니 이젠 캔버스가 찢어질 지경이라 바꿔야지 바꿔야지 한 지 좀 됐어요.
능력이 안되서 그렇지 고급 소품 굉장히 좋아하는데 맞벌이 하면서 사는데 치여 결혼한 이후로 그럴듯한 물건이 없네요.
(사실 남편도 그렇긴 해유..)
그러다 얼마전 학부모 모임에 나갔는데요. 커피값 계산하는 순간 어디선가 샤넬 페이던트 장지갑이 뙇!하고 나온 순간에
'세상에 머 저런 이쁜 지갑이 다 있노!?' 하고 설랬답니다.
집에 와서 샤넬 지갑은 얼마인고 검색해보니 조금 보태면 웬만한 가방값, 어휴 장난이 아니네요. 완전 쪼그라듬.
샤넬 장지갑은 멋지다....근데 크로커다일 악어! 빨간색? 영수증 많이 들어가게 지퍼돌림!이 낫지 않을까?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콴펜이나 콜롬보는 넘 비싸서 패쓰...
비슷한 가격이라면 샤넬과 맞춤 악어, 어느게 나을까요?
결정장애 아짐 도와주시는 셈 치시고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