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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란과자 얘기하시니까 보름달이라는 빵 아세요?

계란과자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3-10-11 15:22:32

저 어렸을 때는 영양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였는지

울 엄마는 계란과자 좋은 과자인 줄 알고 마구 먹이셨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매일 엄마가 백원을 주세요.

오빠랑 손잡고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보름달 2개를 사다가 집에 있는 우유랑 먹었네요.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먹었어요.

토욜 되면 또 동네 동해장에 엄마가 델고 가서 자장면을 꼭 먹었구요.

뭘 그렇게 꼭꼭 지켜가면서 했는지 지금 생각하니까 아련하고 웃음이 번지네요.

IP : 124.199.xxx.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0.11 3:26 PM (180.228.xxx.51)

    부자셨네요 토요일마다 자장면이라...^^
    예전 먹었던 보름달빵을 잊지 못하고 마트가서 비슷한 빵을 사면
    옛날 그맛이 안나요 맛도 이상하고
    옛날 보름빵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는데 정말 맛있었는데

  • 2. 어우
    '13.10.11 3:28 PM (58.236.xxx.201)

    저 그런것들너무 좋아하는데 다이어트해야되서

  • 3. ^^
    '13.10.11 3:32 PM (121.141.xxx.92)

    땅콩크림 발라져 있던 식빵 샌드위치 (가장자리 먹기 싫은 부분은 아예 잘라져서 나오던)도 생각나네요.

  • 4. 빵순이..
    '13.10.11 3:34 PM (115.143.xxx.11)

    초등학교 소풍날 보물찾기하던중 나뭇가지에 꽂혀있던 쪽지를 두근두근 하며
    펴보니 ' 보름달 한봉지'
    그땐 천하를 다 얻은것 같이 왜그리 기쁜지....
    아마도 먹지도 않고 집에 가지고와서 식구들 한테 자랑했었던 것 같은 아련한 기억이 있네요..

  • 5.
    '13.10.11 3:37 PM (211.114.xxx.137)

    어렷을떄는 그 크림을 못먹었어요. 중고등학교 다니면서는 엄청 좋아했구요.
    한입 베어물고 녹여먹는 그 맛이란...
    최근에도 마트에서 팔더라구요. 가끔 사먹습니다.

  • 6. ..
    '13.10.11 3:37 PM (118.43.xxx.62)

    보름달도 맛있었지만
    양 많은걸로 하면 노을빵이 최고였죠.ㅋ
    네모난 빵에 위에 소보루 조금 덥힌..
    우유랑 먹으면 그런대로 맛있었어요.

  • 7. 보름달이 원래
    '13.10.11 3:38 PM (124.199.xxx.18)

    둥근달이랑 똑같이 생긴거잖아요.
    노을빵도 말씀하시니 이 세가지가 같은거였던 같기도 하고^^
    ㅎㅎ 아빠가 회사원이었으니까 부자는 아니었고 당시 남매밖에 없었고 하시니까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입히고 좋은걸로 해주실라고 노력은 하셨던거 같아요.
    당시 부모님이 농사 짓던 애들도 일부 있었으니까 깔끔은 해보였겠네요.
    근데요.
    그 부모님이 농사 지으시고 공부 못해서 선생님한테 맨날 맞고 나머지 공부하던 애들 개발되서 수십억은 기본 수백억 자산 가지고 있어요.
    격세지감입니다.

  • 8. 생각나요
    '13.10.11 3:38 PM (114.205.xxx.114)

    보름달 빵 정말 맛있었는데...ㅎㅎ
    저희 식구도 토요일이면 꼭 근처 중국집 가서 짜장면 먹었었어요. 주례행사처럼.
    옛날 기억나네요^^

  • 9. 그런빵들이
    '13.10.11 3:39 PM (218.238.xxx.159)

    파리 ** 빵들보다 더 맛있는듯해요

  • 10. 보름달하면
    '13.10.11 3:46 PM (14.36.xxx.11)

    김영삼이 먼저 떠오르네요

  • 11. 으지
    '13.10.11 3:47 PM (210.219.xxx.180)

    다들 부자시네요.
    우유먹는 애들 참 부러워했는데...
    짜장면은 일년에 한두번도 못먹던 시절였어요.

  • 12. 그거
    '13.10.11 3:51 PM (119.196.xxx.153)

    엄마가 소풍때마다 그 빵을 싸줘서 먹기 싫어 매번 짝한테 줬던 기억 있네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빵에 아무것도 안 든게 좋은데 엄마는 크림이나 팥 들어간걸로 먹일려고 애를 썼어요
    나중에 제가 빵에 아무것도 안 든거 좋아하는걸 알고 소보루 빵 사줬는데 그건 또 왜 그리 들큰한지..
    그저 니맛도 내맛도 안나는 걍 식빵(옥수수 식빵 밤 식빵 다 시러요)이 젤 좋은데..
    소풍때마다 제가 짝 한테 주니 제 짝들은 그전까지 저한테 냉랭하다가 소풍 갔다오면 참 잘해줬던 기억 납니다

  • 13. 노을
    '13.10.11 3:59 PM (180.71.xxx.230)

    노을이란빵은 아시는지요
    약간 직사각형 모양에 소보루가 섭섭할만큼만 뿌려져있었지요
    가격은 당시 50원이었는데 늘 배가 고팠던 저는 그빵 하나만 먹으면
    배가 벌떡 일어날만큼 컷어요
    초등 고학년때부터 여고를 지나 꽃다운 텨녀시절까지 먹었던 빵!
    "노을"을 기억 하시는지요^^

  • 14. ..
    '13.10.11 4:00 PM (223.62.xxx.14)

    토욜날이 짜장면데이라나 넘 부럽네요.
    저희 집은 공중목욕탕 끌려가는 날이었는데 ㅜ

  • 15. 아~
    '13.10.11 4:06 PM (223.62.xxx.70)

    보름달빵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 삼립 밤바라밤 도너츠가 제 위장을 사로잡을때까지요
    늘 씨엠송 따라하며 기름이 질질 나오는 빵을 좋다고 먹었어요 지금은 줘도 안먹겠지만 정말 그 빵들을 먹기위해서 숙제도 열심히했는데.....

  • 16. 전 싫어했던 빵이었지만
    '13.10.11 5:17 PM (222.236.xxx.209)

    오랜만에 추억 돋네요~
    전 보름딸 빵 특유의 향 (레몬향 비슷한?) 이 싫었어요
    땅콩크림 발라져 있는 식빵같은거 그걸 더 좋아했었어요.
    제 남동생은 보름달빵이랑 우유 주고 전 땅콩빵 사먹고 그랬었네요.ㅎㅎ
    지금도 과일향 나는 과자나 빵은 싫어해요^^;;

  • 17. 띠로리
    '13.10.11 5:18 PM (218.55.xxx.194)

    보름달빵... 좋아했었는데 지금 파는건 예전 그 맛이 아니네요.

    통통배!!! ㅋㅋ 잊고 있었어요.... 저 너무 좋아했어요. 아몬드 모양...

  • 18. ..다들 40 대 ?
    '13.10.11 8:17 PM (118.221.xxx.32)

    크림빵 ㅡ 위에 구멍이 뽕뽕...
    단단한듯 쫄깃한 노을 많이 먹었어요

  • 19.
    '13.10.11 8:49 PM (219.251.xxx.144)

    통통배
    노을
    보름달도 있구요

    스위스 롤
    엔젤케익
    백설기
    바나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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