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359 이명박이 겨우 박근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1 이명박근혜 2013/11/06 760
317358 가족사진 찍는다고 옷 봐 달라던 아짐입니다. 꾸벅 감사 사진 2013/11/06 1,087
317357 40아줌마...어그, 패딩부츠 다 안될까요? 29 . 2013/11/06 5,165
317356 드라마 비밀은 광수 아니면 진행이 안될듯.. 20 ㅋㅋ 2013/11/06 4,689
317355 오로라공주 댓글중 최고 (펌) 5 아고 2013/11/06 4,367
317354 대학교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9 학부모 2013/11/06 1,677
317353 현재 전 친구가 없습니다 9 ㅠ ㅠ 2013/11/06 3,654
317352 방금 바보짓했어요 ㅡㅡ 2 선물 2013/11/06 1,487
317351 자잘한 고민 큰고민..실컷 웃고 싶은신 분들 ㅁㄴ 2013/11/06 758
317350 날아라 슈퍼보드 좋아하셨나요? 5 ,,, 2013/11/06 658
317349 바리스타 수업 하려는데 새드립포트 어떻게 세척해서 사용하나요? 1 왕초보 2013/11/06 1,115
317348 우리 아이 원어민 교사 자국에선 어떤 사람? 21 영어쌤 2013/11/06 4,229
317347 [펌] 5년 후 6 로맨스™ 2013/11/06 2,175
317346 오로라도 어지간 하데요. 2 ~.~ 2013/11/06 2,667
317345 웰시코기라는 영국 사냥개 아시는 분 꼬리짧고 다리짧고 16 애견인께 2013/11/06 4,359
317344 신정네거리에서 1 아이고 2013/11/06 812
317343 좌우 인식할때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분 계신가요? 9 서른셋인데 2013/11/06 886
317342 사랑니 몇살쯤 나셨나요? 2 sspps3.. 2013/11/06 1,622
317341 오로라 임예진 연장안해서 죽이는거군요ㅋ 5 2013/11/06 4,204
317340 저기 아래 오리털패딩 리폼 댓글들을 보고 1 털털 2013/11/06 4,351
317339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의 스나이퍼 진남매를 만나 뒷 이야기 3 우리는 2013/11/06 971
317338 나중에 퇴직하면........ 4 나이 들면서.. 2013/11/06 1,659
317337 국제중 원서접수가 언제예요 1 2013/11/06 1,180
317336 제주가조아 7 귤(장터) 2013/11/06 1,311
317335 모래 요정 바람돌이 아세요? 58 추억 2013/11/06 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