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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650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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