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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고양이가 요즘~

ㅎㅎ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3-10-11 10:45:52
날이 쌀쌀해지니까 한동안 안하던 행동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앞전에 한번 썼었는데
제 다리위로 자꾸 올라와서 잔다던가 하는거요.

매일 오후쯤 되면 쭉 뻗고 있는 제 다리위에 올라와서 펑버짐한 몸을 철푸덕
엎드려 고개 떨구고 열심히 잡니다.
견딜 수 있을때까지 좀 견디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양반다리 하면
양반다리 한 다리 위로 올라와서 자고요.

더울때는 안그러더니 이제 좀 쌀쌀해지니까 요러네요.

어제부터는 또 셋탑박스 위에 올라가서 그 후덕한 몸을 납작 엎드리고 있어요.
그대로 몇개월 전에는 셋탑박스가 비좁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 후덕해져서 그런지 셋탑박스 밖으로 다리 늘어뜨리고..


셋탑박스가 애처러워 보이는 건 뭔지.ㅎㅎ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10:46 AM (125.179.xxx.20)

    저희 냥이도 그래요..윗몸과 손으로 셋톱박스를 애처럽게 부여잡고 있어요..ㅜㅜ

  • 2. ..
    '13.10.11 10:48 AM (125.134.xxx.54)

    제 소원이 옆으로 한번 자보는거예요
    누워있음 항상 다리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자니 몸을 움직일수가 없어요 그것도 3마리가 ㅜㅜ

  • 3. ...
    '13.10.11 10:53 AM (210.115.xxx.220)

    셋톱박스....날 서늘해지면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석이죠. 따딴하니 조은가봐요. 우리 뚱땡이 냥이도 그 좁은 셋톱박스에 아슬아슬하니 맨날 앉아있어요ㅠ

  • 4. ㅋㅋ
    '13.10.11 10:5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따듯한 느낌이 좋은가보네요.

    의자용 전기장판 사서 방석깔아주면 그 위에서 잘 잘거 같아요.
    방석용? 전기장판 6천원인가 밖에 안해요.

  • 5. ^^
    '13.10.11 11:01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상상만해도 귀엽네요~
    털도 많은 녀석들이 왜그리 따스한 곳에 집착할까요? ㅋㅋ

  • 6. ㅋㅋ
    '13.10.11 11:5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고양이 정말 이기적이죠..지 필요할때만 ㅋ

  • 7. 젠장
    '13.10.11 3:35 PM (210.120.xxx.129)

    울냥이는 TV 좀 볼라치면 한여름에도 셋탑박스위에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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