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다렸던 꾹꾹이

고양이와 나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3-10-09 20:07:15
주차장에서 빽빽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데려와 같이 산지 1년 4개월 됐어요. 
그동안 고양이 집사님들의 로망인 무릎냥, 꾹꾹이, 골골송 어느것 하나 받아보지 못했어요. 
순하지도 않고 겁많고 고집센 고양이예요.
그래도 제눈엔 너무 예쁜 고양이라서 가끔 격한 애정 표현을 해주기도 해요.ㅎㅎㅎㅎ
근데 이 녀석이 제 무릎 아래(앉았을 때 무릎을 세우는 자세)에서 자다가 방금........
제 허벅지를 격하게 꾹꾹이 해줬어요. 
우리 고양이도 꾹꾹이를 할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 
시간이 지나면 골골송도, 무릎냥이도 되어 주겠죠? ㅎㅎㅎ

이상 푼수 집사의 별거 아닌 자랑이었어요.  
IP : 112.164.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9 8:09 PM (203.226.xxx.215)

    아고 요즘은 아기 고양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이쁜지~
    그래도 그집 냥은 빨랐네요. 저희집 냥은 한 네 살 넘어서 겨우 해 주던데요 ㅋㅋ
    지금은 뭐 하루가 멀다 하고 제 배, 다리, 베개, 이불에 틈만 나면 꾹꾹꾹입니다. ^^

  • 2. 고양이와 나
    '13.10.9 8:12 PM (112.164.xxx.29)

    ㅎㅎ
    그런가요?
    꾹꾹이 너무 좋아요 ㅋㅋ

  • 3. ......
    '13.10.9 8:14 PM (112.144.xxx.203)

    이쁠듯해요

    사진 좀 ^^

  • 4. ...
    '13.10.9 8:16 PM (59.17.xxx.5)

    꾹꾹이는 알겠는데 무릎냥이랑 골골송은 뭔가요?
    고양이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ㅎㅎ

  • 5. ^^
    '13.10.9 8:22 PM (203.226.xxx.215)

    고양이 안 키우는 님//
    꾹꾹이는 안마라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고 애착을 가지는 대상에 앞발을 얹고 양발을 번갈아 꾸욱꾹 젖 짜듯이 누르는 거예요. 무슨 동작인지는 아시는 것 같지만 ^^
    보니까 주로 부드럽고 물렁한 대상에 잘 그러구요(앗 내 배...) 고양이 전문 서적 보니까 그게 어릴 적 엄마 젖 먹으면서 잘 나오라고 누르던 기억이 남은 버릇이라고 그러데요. 어릴 때 엄마 떨어진 놈이라 그런지 보고 있으면 안쓰러워요.
    근데 제 부드러운 극세사 이불에 유난히 심취해서 꾹꾹 하는 걸 보면 약간 몽롱하게 취해 있는 것이 꼭 아기 때 기억 때문인 것 같지만은 않고... ㅋㅋㅋㅋ

    골골송은 고양이 특유의 고르릉거리는 소리인데요. 기분 좋고 만족스러울 때 그래요. 행복하다는 표시?
    주로 밥 잘 먹고 뒹굴거릴 때 머리 쓰다듬어 주면 바로 골골대는데, 심할 때는 이름만 불러도, 눈만 마주쳐도 골골골골 합니다.
    참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 골골이 고양이에게는 일종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진동 같은 거래요. 그래서 많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도 자기 치유의 일종으로 웅크리고 앉아서 골골대는 애들이 있는데 그 때 기분 좋아서 그런다고 오해하면 안되는 거죠.

  • 6. ..
    '13.10.9 8:26 PM (39.7.xxx.22)

    꾹꾹이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7. ^^
    '13.10.9 8:28 PM (203.226.xxx.215)

    무릎냥은... 유난히 주인 무릎을 좋아하는 애들이죠.
    자기랑 꼭 같이 살 맞대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
    의자에 앉아 있으면 뛰어올라와 무릎 위에 동그랗게 말고 누워 눈 사르르 감고 꼬리를 탁~ 탁~ 치며 행복하게 잡니다... 그런 애들은 안아 줘도 좋아하구요.
    무릎냥이 아닌 애들은 어이 좀 안아 보자 하면 에잇 귀찮아! 하며 훌쩍 뛰어 달아나 버리죠.
    요~~~~물! ㅋㅋㅋㅋㅋㅋ

  • 8. 쉬크하던 녀석이
    '13.10.9 8:30 PM (211.36.xxx.50)

    이쁜? 짓하면 너무 행복하죠...
    할때마다 간식 줘 보세요...
    눈키스도 하고... 대화도 하고...

  • 9. 고양이와 나
    '13.10.9 8:52 PM (112.164.xxx.29)

    사진 원하시는 분 있어서 지난간 얘기 해드리자면,
    저희 고양이 얼굴이 평범에서 살짝 뒤지는 편이예요.(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는 ;;
    고양이한테 가끔 네 엄마는 뭘 먹고 이렇게 널 이쁘게 나은거니~ 이런 말을 합니다 ㅎㅎㅎ)
    근데 사진을 찍다보면 잘 나온 사진도 있고 못나온 사진도 있고 그렇잖아요.
    작년에 고양이를 잠깐 잃어버린적이 있어서 찾느라 전단지를 만드는데,
    고양이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 필요해서 그 즈음 사진 2장을 넣어서 만들었어요.
    근데 그 사진이 좀 잘나왔던 사진이었어요.
    전단지 만들어 왔더니 오빠가 우리 고양이 사진빨 이라고 하고,
    요구르트 아주머니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전던지 보시더니 이쁘네~이러시고,
    아무튼 3일만에 찾았지만 그 전단지를 본 아주머니들은 우리 고양이 이쁘다고 하셨어요.
    (그렇다고 어디 대회 나갈만큼 이쁜건 아니예요. 길냥이 출신치고 이쁘다고 하신걸꺼예요 ㅋㅋ)
    그러나 지금은 후덕해져서, 다이어트가 필요해요.ㅋㅋ

  • 10. margaritta
    '13.10.9 8:59 PM (120.74.xxx.211)

    축하드려요!꾹꾹이를 받으셨군요.ㅎㅎ
    우리 고양이는 같이 산 지 13년 만에 해 줬어요.
    꾹꾹이 받고 얼마나 기쁘던지....

  • 11. ...
    '13.10.9 9:02 PM (153.129.xxx.145)

    사진좀 보여줘봐~요~
    고양이 사진에 굶주려있어요.

  • 12. ...
    '13.10.9 9:03 PM (153.129.xxx.145)

    게다가 후덕냥이!!!ㅠ_ㅠ
    보고싶어요...

  • 13. 고양이와 나
    '13.10.9 9:15 PM (112.164.xxx.29)

    13년만에 받으신분,,,,, 저보다 더 좋으셨겠어요.

    고양이 사진은 고양이가 자는 낮에 몰래 올려볼께요.
    컴퓨터를 하면 모니터의 마우스를 자꾸 잡으려고 해서 고양이 깨어 있을때는 되도록 컴퓨터를 키지 않거든요.

  • 14. 리본티망
    '13.10.9 9:24 PM (180.64.xxx.211)

    울 고양이는 개켜놓은 이불에만 꾹꾹이해요. 으이그
    두 놈 다 그러고 한여자애는 절대 안해요. 왕 까칠. 종일 지손만 빨라요. 촙촙이

  • 15. shuna
    '13.10.9 10:33 PM (211.36.xxx.156)

    ㅎㅎㅎ 축하드려요.
    저 오늘 출근길에 청소년쯤 되어보이는 이쁜 줄무늬 고양이를 봤는데 잡을수만 있다면 데려가서 키우고 싶었어요.
    첨엔 제가 살살 다가가서 앉았더니 몰랐다가 절보고 흠칫 놀라서 도망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가만 앉아있으니까 몇발가다가 서서 절 쳐다보길래
    야옹아~ 하고 불렀는데 좀 서있다 가버렸어요.
    저도 출근길이라 쫓아갈수도 없고...
    가방에 천하장사 소세지 하나 넣어서 다녀야겠어요.
    그걸로 꼬시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015 어린이집 옮겨야 할까요? 25 리기 2013/10/31 3,186
314014 레이저토닝 효과 좋을까요? 7 속상 2013/10/31 6,612
314013 청담아님 아발론같은 2 2013/10/31 2,149
314012 이거 결혼전 힌트인가요? 117 궁금이 2013/10/31 21,249
314011 위내시경 그냥 동네 내과가서 하면 되나요? 내시경 2013/10/31 1,641
314010 김우빈 보니까 생각나는 외국배우.... 1 ..... 2013/10/31 1,088
314009 방사능)일본산 가공식품 자진취하한 목록 공개- 세슘81bq/kg.. 7 녹색 2013/10/31 2,393
314008 눈 높은 강아지와 사진찍을 때 1 우꼬살자 2013/10/31 858
314007 ac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시는 분 설명 좀 해주세요 심난해 ㅜㅜ.. 2013/10/31 609
314006 우족탕을 처음 끓여보려는데 사골과 함께 끓여도 될까요 3 사골과 우족.. 2013/10/31 1,243
314005 여자 3호님,남자 1호님 11 이쁘다! 2013/10/31 2,540
314004 도장한 가구 냄새 빠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1 .. 2013/10/31 1,689
314003 상속자들 보고 싶습니다!! 토렌트 파일 구할수있는곳 알려주세요... 3 상속자들 보.. 2013/10/31 2,949
314002 이불에 고양이 털 제거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양이 2013/10/31 1,624
314001 편강을 실제로 만들어 보니.. 4 .... 2013/10/31 2,621
314000 수원 영통 주민 계실까요? 8 이사예정 2013/10/31 2,011
313999 요즘 대하가 많이 나온다는데...주문할 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 2 ... 2013/10/31 862
313998 옆짐 담배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ㅠ 1 ㅠㅠ 2013/10/31 675
313997 내일이 상견례..두근두근 3 예비신부 2013/10/31 1,606
313996 이밤에 삼겹 4줄기 궈먹었어요 2 왜이래 2013/10/31 901
313995 짝 남자2호도 매력있네요 17 ᆞᆞ 2013/10/31 2,368
313994 여기 학교폭력에 자살한 중학생에 안타까워하던 82싸이트가 맞나요.. 16 어리둥절 2013/10/30 2,484
313993 아파트 취득세는 등기내면서 바로 내는 건가요? 4 답답 2013/10/30 1,710
313992 대륙의 현자…'뚱뚱' 여친, 이렇게 변신할 줄 어찌 알았나 2 참맛 2013/10/30 2,332
313991 26년 보고 지금 남영동1985 보고 있어요. 9 해외 2013/10/30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