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치 않은 수입의 강사입니다.
남편은 샐러리맨.
때리지 않는다는거에서 자칭 호인이라 자부하는 남편이지만,
화가나면 물불 안가리는 시한폭탄이지요.
싸움끝엔 회사가서도 수십번 전화를 해서 달달 볶고, 술을 엄청 사랑해서.. 싸운날은
전 죽음입니다. 새벽까지 말로 사람을 들들들 볶아댑니다.
어떤때는 낮에 술을 먹고 집에 들이닥쳐 욕을 하고, 역시나 들들...
답답해서 밖에 나가려고하면, 죽여버린다고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남들 잘 도와주고, 배려심깊고, 호탕하고, 인간성좋은(척)사람으로 .. 남들은 그렇게 압니다.
정작 같이 사는 저는 미치지요. 그세월이 18년..
이혼.
3-4년 전부터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그놈의 돈. 돈때매 결단을 못내리겠더군요.
불규칙한 제 수입으로 생활도 어려우니..
그리고 아이들.
불행하게 만드는거..
근데
이제 환경은 달라진거없는데,
이혼 하려구요.
무모하지만, 이혼 하려구요.
지금도 불안해요.
남편이 곧 쳐들어와 저를 볶아댈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