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송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신당 창당을 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라고 했는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겠느냐’고 묻자 “그렇죠. 말씀하신 그대로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정당을 창당한다고 하면 전국적인 규모에서의 전국 기반을 가지고 정당 활동을 해야 될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선거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다 고려를 해야 되겠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국적인 선거를 한다고 하는데 서울시를 빼고 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어불성설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그런 차원에서 일단 저희들은 전국적인 선거를 준비하고 그런 차원에서 모든 지역의 정책과 적합한 후보들을 찾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내년 초 신당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정치 세력화를 해야지만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정책과 훌륭한 후보들을 선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둘러서 빨리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희들이 주체적인 역량이 준비되는 조건, 거기에 따라서 또한 객관적인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확정적으로는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와 함께 실행위원 발표 계획에 대해 “이번 주에 (최근 호남지역 실행위원 발표)뒤를 이어 경기, 수도권지역에서 발표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 측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진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인지 대해 “사람은 상식이라는 게 있다”며 “내가 뭘 크게 잘못해 ‘진짜 저 사람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나름 잘 해왔는데 (후보를) 내기야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다음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전국적인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박 시장에게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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