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강사..하소연겸 여쭤요

....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3-10-08 02:52:35

제가 하는 수업이 놀이방매트를 깔고 하는 수업이예요.

그리고 원래 하던 교실은 작은 유리가 달려있어 수업모습을 볼수 있는데

지지난주 그곳을 수리하느라 옆 교실에서 했는데 거긴 유리가 없어 내부를 볼수없는 곳이었어요/

근데 수업중에 문이 벌컥 열리면서 한 엄마와 아이가 들어 왔어요.

 

오늘 문화센터 담당자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한 엄마가 와서 내가 수업중에 엎드려 있더라고 말을 했대요..

그리고 만들고 싶은거 만들기했다고..

마치 제가 수업에 성의없이 애들을 방치했다는 듯 말했다는거예요

제가 웃으며 매트깔고 하는 수업인데 어찌 엎드려 있겠냐고

웃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지지난주 감기 몸살로 너무 힘들었는데

교실에 가보니 매트가 안깔려 있는거예요

사무실 가서 물어보고 찾아 깔고 하면 시간 걸리고

3층까지 왔다 갔댜 해야 하고 해서

그냥 옆에 있던 다리 접힌 테이블을 제가 낑낑대며 내려서 거기서 수업했어요

그리고 6개월 과정 마지막수업이라 자유주제로 수업을  했고

저도 아이들 참고하라고 두가지 만들어 놓고 너무 힘들어 테이블에 잠시 엎드려 있었는데

벌컥 문연 엄마가 본거죠.  

 

제가 항상 매주 주제를 놓고 작품을 만들고

그걸 아이마다 사진을 찍어 카톡방에 올리거든요

매주 어떤걸 수업했는지 확인할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쯤  자유주제로 수업한게 그렇게 성의없어 보일 상황일까요?

그리고 거의 매주 아이마다 수업태도며 칭찬같은걸 직접 혹은 카톡방에 올려서

말씀해드리는데 미심쩍은게 있으면 직접 말하길 바라는 제가

바보 일까요?

 

사무실 담당자분도 오래 본 분이라 절 잘 아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해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별 오해없이 저한테 확인해주셨는데...

그냥 하소연 해 보았어요ㅜ

IP : 59.25.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8 3:04 AM (122.25.xxx.140)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기본적으로 경우없고 유별난 사람같은데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들 하나 하나 다 신경쓰다보면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문에 수업 중입니다. 출입시 꼭 노크해 주세요.^^ 라고 써붙여 놓는 건 어떨까요?

  • 2. 대박이다
    '13.10.8 3:08 AM (222.110.xxx.23)

    문화센타 강사도 선생님인데, 진짜 좀 그렇네요.
    그런데 사람대하는 직업은.. 정말 더러운꼴 꼭 보게 되더라구요. 어떤 직종이든.. 참 밥벌기는 힘든것같아요.
    기운 내세요~

  • 3. 그 순간을
    '13.10.8 3:20 AM (183.100.xxx.240)

    본 사람은 그걸 순간이라고 생각 못하죠.
    직접 말하기도 어려운거구요.
    담당자분과 신뢰가 있었으니 다행이죠.

  • 4. 원래
    '13.10.8 4:46 AM (121.150.xxx.161)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다 그래요
    불평 한번쯤 안들어본 강사 별로 없을거예요
    그일로 담당자분한테 찍힌것도 아니니 그냥 털어버리세요
    저도 문화센터 애데리고 다니지만 강사분들 고생많지요. 돈벌기가 참 쉽지않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191 NY, 맨하탄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9 뉴욕 출장 2013/10/26 1,087
313190 드라마 비밀을 보는데..좀만 알려주심 안될까요 5 ,,, 2013/10/26 2,124
313189 외모가 닮으면 성격과 지능도 닮나요? 7 유전 2013/10/26 2,101
313188 자기 자식 결혼사를 미혼 자녀 있는 집에 떠벌리는거 예의 아니지.. 35 2013/10/26 6,706
313187 겨울용 거실커튼으로 암막커튼 사용가능한가요? 2 토마토 2013/10/26 1,465
313186 분당 영덕여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길영엄마 2013/10/26 1,795
313185 메디칼탑팀인지 먼지.. 권상우 혀짧은 목소리에 어색한 연기에 10 어휴 2013/10/26 2,685
313184 왜 하필 병역면제자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했을까? 5 참맛 2013/10/26 618
313183 중1 논술 꼭 필요할까요? 2 ..... 2013/10/26 1,399
313182 해외인데 인도네시아, 타이완 애들 이쁜 애들 많네요. 21 // 2013/10/26 7,707
313181 기무사령관 반년도 안 돼 박지만 동기로 이례적 교체 3 // 2013/10/26 880
313180 이완용패거리가 있었는데.."日집단자위권 한반도 행사땐 .. 3 한일강제합방.. 2013/10/26 477
313179 촛불 생중계 - 3시 : 철도 민영화반대 3차 범국민대회 lowsim.. 2013/10/26 342
313178 다이어트 이후로 몸살이 자주나는데요.. ㅠㅠ 2 ㅇㅇㅇ 2013/10/26 1,886
313177 테슬라 모터스라는 회사 아세요?? 7 오오오 2013/10/26 1,599
313176 아래 아파트 장터 신고했다는 글이 있는데 단지내 어린이집에서 하.. 7 ... 2013/10/26 2,054
313175 노무현에 57만표차 낙선한 이회창, 무효소송에 재검표까지 1 참맛 2013/10/26 976
313174 국방부 사이버사, 해외 교민 상대 ‘정치 글’ 의혹 고루고루 2013/10/26 557
313173 질문있어요~영화 그래피티 3D로 봐야할까요? 2 둥이 2013/10/26 1,563
313172 서글픈 여자의 헛꿈들 39 서글프다오 2013/10/26 12,091
313171 한국남자들은 제일 못생기고 한국여자들은 제일 이쁘다?? 6 .. 2013/10/26 1,773
313170 지장수 드시고 효과 보신분 있으시나요? 건강 100.. 2013/10/26 497
313169 MBC의 비극, JTBC에게 기회로 왔다 13 oo 2013/10/26 2,921
313168 커뮤니티 발달되어 있는 아파트 좋은 점이 뭔가요? 3 어디 2013/10/26 837
313167 오늘서울집회,행진 교통혼잡 예상 장도리 2013/10/26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