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나이와 제 나이를 생각하니 잠이 확 깨요.

불면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3-10-07 15:04:22

요즘 부쩍 새벽에 잠을 깨면 다시 잠을 못드는 날이 많습니다.

'아홉수라 그래~'라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에잇 오늘은 태풍도 오고 제 마음에 태풍도 옵니다.

이제 곧 나이 마흔을 앞두고 둘째가 3살인 워킹맘인데요.

번듯한 직장 맞벌이니까 근로소득이야 높지만 세후로 받아 베이비시터 비용이다 뭐다 하면 고만고만하지요.

오늘 새벽에도 잠깐 잠이 깼는데, 온갖 잡생각에 잠을 다시 자지 못했답니다.

내 나이 39세에 이제 둘째 3세.

그럼 대학 등록금은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도 최소 17년은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언제 돈벌어서 집사고 - 자산이라고는 예금 조금과 전세 보증금 -

교육비는 어떻게 하고 정작 우리 노후는 어쩌지???

난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 시댁에서는 돈 많이 버는데 왜 맞벌이냐고 하지???

헐헐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정말 자다가 양발 공중차기하며 발딱 일어났어요. ㅎㅎ

가슴이 답답하게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게 사건 사고도 빵빵 터져주시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묘안이 있으신가요? 고수님들의 팁을 가르쳐 주세요.

IP : 147.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3:11 PM (175.203.xxx.125)

    저랑 같은 나이에 둘째를 보셨네요.
    36에 낳은 둘째가 이제 중1이에요.
    둘째 낳을 무렵 IMF 시기여서 많이 힘들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답답했었어요.
    지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다 되더라구요.
    번듯한 직장 다니신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50대가 가장 자산이 많은 나이라네요.

  • 2. ,,,
    '13.10.7 6:24 PM (222.109.xxx.80)

    사람 사는게 걱정이 꼬리를 물고 생겨요.
    문제 하나 해결하면 다른 시련이 생기고요.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닥치면 다 해결되니 걱정 하지 마세요.

  • 3. 불면
    '13.10.8 4:04 PM (118.34.xxx.240)

    선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괜히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 경험에서 나오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한숨 돌리고 힘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201 [JTBC] 2조 들인 조기경보기, 부품 없어 땅에서 노는 신세.. 1 세우실 2013/10/16 591
309200 성신입사제유아교육-부산대 유아교육 (고교우수자전형) 3 유아교육과 2013/10/16 748
309199 사춘기 없는 아이들도 있을까요? 20 사례를 알고.. 2013/10/16 6,267
309198 동경에 사시는분들께 2 용서 2013/10/16 614
309197 배성재 아나운서 열애설에 나라가 이꼴인데 뭔 연애 6 ㅋㅋ 2013/10/16 3,744
309196 유자식 상팔자에서 재미나게 2013/10/16 831
309195 패왕별희에서 우희 8 de 2013/10/16 2,525
309194 코스트코 연어는 기생충 없죠? 4 헉~ 2013/10/16 14,225
309193 사이버 사령부가 삭제한 블로그 트윗 복구 해보니 /// 2013/10/16 477
309192 10년 알던 동생같은 친구와 3달 일한 소감.. 9 프로젝트 마.. 2013/10/16 2,676
309191 강아지 이름이 무언가요? 6 사고싶어요 2013/10/16 916
309190 극세사 이불이나 카페트요.. 진드기가 못사나요? 1 극세사 2013/10/16 2,089
309189 싱글 이불 커버만 사고 싶어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3/10/16 473
309188 1~2년 정도 월 4백만원씩 저축할 수 있는데 적금이 최선일까요.. 9 목돈마련 2013/10/16 2,911
309187 [속보]김석기 취임식, ‘용산참사’ 유가족들 질질 끌려 나와 1 용산참사주범.. 2013/10/16 1,343
309186 김희라 저 아저씨 ~으이..부인이 보살이네요 어휴 5 답답해 2013/10/16 3,897
309185 달맞이꽃 오일 먹고 피부가 진짜 좋아졌어요 7 000 2013/10/16 22,356
309184 회사생활 고민 6 경영이 2013/10/16 1,031
309183 82쿡 선배님들 비지니스 미팅에서 유의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 2013/10/16 348
309182 스마트폰 사용시 와이파이 문제.. 5 문의 2013/10/16 776
309181 좋은비데 추천해주세요 4 이사 2013/10/16 614
309180 생중계 -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경제민주화 입법 관련 등 lowsim.. 2013/10/16 581
309179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9 .... 2013/10/16 1,728
309178 20년동안 투자할 주식? 펀드? 6 투자 2013/10/16 1,682
309177 남편에게 캐시미어 코트 하나 구비해줘야할까요 11 와이프 2013/10/16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