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69 과일세척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3 fdhdhf.. 2013/12/11 1,291
329568 초등5학년 수학 학교 평균이 보통 몇점대 나오던가요 8 이번기말 2013/12/11 2,266
329567 무청시래기 노랗게 마른것은 버리나요? 4 베모 2013/12/11 4,533
329566 최근에 인테리어 하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7 언니 2013/12/11 1,590
329565 대기업 감사팀 들어가려면 스펙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나요? 6 ^^* 2013/12/11 6,636
329564 일산 유기견보호소 산책봉사 2 eenp 2013/12/11 1,373
329563 다들 아는 얘기지만 예전 노통 연설하는 거 보니.. 18 &&.. 2013/12/11 1,559
329562 90년대 탑스타 최성빈 결혼..jpg 5 !! 2013/12/11 3,867
329561 아내의 카톡... 4 ... 2013/12/11 2,032
329560 크리스피 크림 도넛매장에 있는 연두색 암체어 크리스피크림.. 2013/12/11 633
329559 나라꼴이 참... 1 어휴 2013/12/11 631
329558 돌지난 여아 파란 츄리링 괜찮을까요? 5 ... 2013/12/11 625
329557 교학사 교과서 '위안부가 일본군 따라다녀' 9 친일매국교과.. 2013/12/11 867
329556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 이거 아시나요? 6 무한걸 2013/12/11 2,399
329555 네스프레소 커버 씌우자 2013/12/11 613
329554 남편때문에 맘상했어요 4 우울 2013/12/11 1,599
329553 뿌리염색 집에서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4 뿌리 2013/12/11 1,720
329552 비알레띠모카 or브리카 선택sos 4 카프치노 2013/12/11 883
329551 어제 pd수첩 보는데,,넘 화나네요..ㅠㅠ 16 ㅇㅇㅇ 2013/12/11 4,817
329550 어깨가 너무너무 아파요. 3 ㅠㅜ 2013/12/11 1,349
329549 상속자들 이거 감정이입 왜이렇게 되죠 9 상속자.. 2013/12/11 2,325
329548 보온병이나 텀블러 세척이요 3 쏘럭키 2013/12/11 3,211
329547 텝스 문의합니다. 1 서하맘 2013/12/11 935
329546 심장이 쥐어짜든 몇일째 아픈데..왜이런걸까요? 11 날쟈 2013/12/11 2,835
329545 옷에 있는 세탁 라벨이 찢어진거 반품 가능하죠? 1 반품 2013/12/11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