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성이 너무 곱네요.

뉘집 아들인지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3-10-05 15:28:08
토요일이라 시내가 복잡할까 지하철 타고 나갔다가 이것저것 사는 바람에 짐이 많아졌습니다. 지하철을 타니 여기도 사람 많기는 마찬가지. 나이 마흔에 경로석도 안되고 어떤 남학생 앞에 손잡이를 잡고 섰습니다.

그 남학생이 저를 보더니 여기 앉으세요도 아니고 아무 말없이 일어나서 반대편 구석에 가서 서서 가네요.
제가 짐이 많으니 앉도록 배려해주었나봅니다. 얼굴도 무지 착한 곰돌이 얼굴입니다. 나중에 이런 사위 보고 싶네요. 좀 마안하기도 하네요.
IP : 211.234.xxx.1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5 3:33 PM (119.71.xxx.179)

    아직도 착한애들은 착해요.
    어떤 훈남학생이..할머니가 카트갖고 타니까, 들어주면서 좌석에 앉으시게하고는, 통행 방해 안되게 카트 문쪽으로 갖고가서 잡고서있더라구요

  • 2. 그러게요.
    '13.10.5 3:43 PM (211.234.xxx.113)

    저는 아들이 없어서 무뚝뚝하지만 속깊은 사내아이의 정을 느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996 변전소, 송전탑 옆에선 웅웅거리는 소리까지, 어찌 살라고 1 손전등 2013/10/07 707
304995 내아이를 디스하는 아는 엄마 대처법? 11 가을코스모스.. 2013/10/07 2,579
304994 바세린 혹시 얼굴에 바르는분들 계세요 22 바세느님 2013/10/07 158,246
304993 점잖은 손학규씨 ,,,,,,,,,문씨한테 한마디 했네요 19 2013/10/07 3,018
304992 Veggie Caps와 Softgels의 차이가 뭔가요? 5 .... 2013/10/07 2,181
304991 100일 전 아기, 언제가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예쁠때일까요?.. 12 질문 2013/10/07 2,085
304990 10월 5일 연대논술시험 어떻다하던가요? 4 궁금 2013/10/07 1,491
304989 슈는 끼가 없는 편이었나요?? 8 .. 2013/10/07 2,391
304988 직장에서 상대에게 욕을 들었어요 9 2013/10/07 1,697
304987 빛물결의 순우리말...혹시 아세요? 궁금해요-.- 5 빛물결 2013/10/07 2,292
304986 제가 수두에 걸렸는데요.. 5 ... 2013/10/07 993
304985 깻잎이 너무너무 써요 4 심란함 2013/10/07 6,432
304984 친정엄마와 저의 의견대립 19 하모니123.. 2013/10/07 3,734
304983 신세계몰 아시는 분 급해요... 6 아아 2013/10/07 1,535
304982 여자 35넘으면 선,소개팅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38 경험자 2013/10/07 28,332
304981 중3아들 게임에 빠져있어요ㅠㅜ 6 롤 폐인 2013/10/07 1,777
304980 사각턱 보톡스 맞는 절차가 다 다른가요? 7 으잉 2013/10/07 1,979
304979 도대체 무시 당하는 이유가 뭘까요? 5 무시 2013/10/07 1,903
304978 결혼후 다른사람을 사랑한다면... 15 버스커 2013/10/07 7,684
304977 싱크대누수 수리해보신분 4 괴롭다 2013/10/07 3,661
304976 망한 분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계속 사시나요 19 4rd 2013/10/07 4,588
304975 소형 음식물 쓰레기 봉투 입구가 좁아서 불편할때 간단한 방법 6 ... 2013/10/07 5,834
304974 고등언줄 알고 샀는데 히라스 방어..이네요. 4 아놔. 2013/10/07 1,042
304973 맛난 떡케잌전문점 추천해주세요 7 해라쥬 2013/10/07 1,139
304972 부부 싸움만 했다하면 이혼을 말하는 남자 4 ... 2013/10/0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