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틈에 누리끼리 한 게 보이는 거에요.
살짝 다가가서 보니까
오늘 햇살이 정말 너무 좋긴 좋은가봐요.
욘석이 발라당 뒤짚어져서
햇살로 마사지하고 있네요.
따듯해서 그런지 눈은 아주 가늘어지고
표정은 나른하고
쩍벌 자세로 여기저기 햇살 마사지를 하고 있습니다.
보고있으니 저도 나른해져요.ㅎㅎ
이래선 안돼겠다 싶어
저도 좀 밖으로 나가볼까 합니다.
줌인줌아웃에서 님네 고양이좀 보여주세요.
귀여울거같아요.
평화로운 느긋한 주말오후 그림이네요.
베란다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햇빛쬐며 냥이들 뒹굴뒹굴 노는 거 보고 있으니 너무 기분좋네요.
날씨 참 좋아요... 이런 날씨 좀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집나온 고양이가 우리 가게 앞에서 울어대서 캔하나에 사료 좀 넣어서
줬더니 허겁지겁 먹더니 종일 나만 따라다니며 3일을 같이
지내는데,요녀석 강아지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가게에 있는 우리 강아지 자리 딱 차지하고 실컷자더니 내가 앉아있는 자리
모니터 위에 차분히 앉아서 졸고 있다가 한바퀴 돌다가 들어오고
강아지에 비해 잘자분한 장난을 진짜 많이 걸어오네요.
모니터가 아니라 키보드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