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의 관계 어렵습니다

고민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13-10-01 23:22:14
결혼하고 바로 시댁에들어가 살며
시어머니 말씀 하나하나에 힘든일이 많았습니다
분가하면서도 많은일이 있었지만

둘째 만삭일때도 예고없이 집에 오셔도 한상차려드리고
신랑 외벌이였지만 틈틈히 아르바이트하며
내가족 위해 열심히 살았네요

처음엔 신랑이 시어머니와 저의관계에 대해 인정하지않았지만
어느순간 시어머니의 언행에대해 제게 사과를하더군요

올해초 시어머니께선 여러차례 참을수없는 치욕을 주셨고
시누들과 신랑에게 알리고 모두의 암묵적 합의하에 제가 마음이 풀릴때까지 시댁 방문을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도 제게 전화없으시더라구요
전 그동안 당해온게 있기에 오히려 연락없고 왕례안하는게 너무 편했습니다.

오늘 신랑이 시누에게 연락받았다며
시어머님이 지난주말에 입원하셨답니다.
1~2주정도 입원하셔야한다는데 제가 이시점에 굽히고 병원에 찾아뵈야할까요?

신랑에게 어떻게 했음 좋겠냐 물었더니
가든 안가든 선택은 제가하는거고
제가 하는선택에 지지와 도움을 주겠다고 합니다

82쿡 여러분들은 어떤방법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IP : 223.62.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i
    '13.10.1 11:28 PM (114.199.xxx.139)

    이건 일단 그동안 시어머니께 어떤 일을 당했던건지 말씀해 주셔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입원 하셨다는데 가보는 게 맞겠지만 무슨 일로 그렇게 맘 상하셨던건지 알 수가 없으니,,

  • 2. ..
    '13.10.1 11:30 PM (72.213.xxx.130)

    가서 얼굴만 비추고 오시면 됩니다. 님 애들 낳을때 오시지 않았다면 무시하면 되고요. 대접 받은대로 대접하면 되는 법

  • 3. ...
    '13.10.1 11:31 PM (183.108.xxx.131)

    가는 게 괴로우면 안 가셔도 되고, 안 가자니 찜찜하면 그래도 가서 인사는 하고 오세요. 며느리도 화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면 어려워하세요.
    저도 시댁과 난리친 적 있는데 그 뒤에는 좀 조심해주시더라고요. 이번 방문때문에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갈까.걱정하지 마시고, 인간의 도리때문에 찾아왔다는 뉘앙스로 나가시고(다른 가족들에게도) 다녀온 뒤 행동은 그냥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 4. 기본
    '13.10.1 11:32 PM (39.112.xxx.213)

    지인 병문안 가듯 음료한통 들고 딱 기본만 하고 오는게 어떨지요? 가족 갈때 가서 음료놓고 몸조리 잘 하시라는
    한마디 하시고 ...그냥 더도덜도말고 사람도리만 하고 오세요...

  • 5. ...
    '13.10.1 11:38 PM (49.1.xxx.155)

    나중에 안가면 이걸가지고 꼬투리잡아서 친정부모님께 전화하면서 난리칠수도 있을것같네요.
    인성이 정말 안좋은 분이라면요.

    그러니 남편과 함께 가셔서 딱 음료수만 사들고 가시고, 인사만 까닥하고 오세요. 웃지도 말고 어색해하지도말고 아주 뻣뻣하게 계세요. 간만에 본다니 뭐니 하면서 또 유세부릴려고하면 그냥 도리차 병문안 왔다. 제가 싫으시면 가겠다. 인사드리고 바로 빠져나오세요.

  • 6. ..
    '13.10.1 11:39 PM (72.213.xxx.130)

    님이 먼저 숙였다고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남편을 위해 가주는 거잖아요. 남편이 괜찮다면 안 가되 됨.

  • 7. ...
    '13.10.1 11:57 PM (108.176.xxx.53)

    솔직히 이 상황에서 시어머님 상황까지 봐줄 여력 원글님께 없을듯 하구요.

    저도 맘 불편하면,
    음료수 사서 가셔서 인사하고, 몸조리 잘 하시라고 하고
    인사치례만 하고 오겠어요.

  • 8. ..
    '13.10.2 12:27 AM (112.187.xxx.191)

    남편분이 너무 고맙네요.
    그 마음도 살짝 챙겨봐 드리면 어떨까요?
    물론 남편분은 원글님께 결정하라고 했지만
    그래도 엄만데...

    아휴 이래나 저래나 남편분 멋져요.

  • 9. ㅇㅇㅇㅇ
    '13.10.2 5:08 AM (218.152.xxx.49)

    네....두고두고 약점될 일일 수 있어요.
    또 본인 마음도 편하지 않을 수 있구요.

    저라면 남편과 동행해서 아주 짧게, 쾌차하시라는 인사만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10. 원글자
    '13.10.2 9:15 AM (223.62.xxx.26)

    kai님
    결혼 8년만에 신랑과 시누들이 제가 시댁에 방문하지 않는것을 인정해줄만큼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며느리라서 어느정도는 어른들 말씀 참고 감내하는정도를넘어
    저를 다그치고 모욕적인 언사는 기본에 친정부모님에게도 화살이 가고 결혼으로 인해 신랑 앞길을 막았다고 말씀하시는게 레퍼토리의 기본입니다

    많은분들이 덧글달아주신대로
    가자니 제가괴롭고 안가자니 찜찜한마음과 제손잡고있는 신랑에게 미안한마음입니다

    시어머님도 제가 병원에 가도 찜찜 안가도 찜찜이실텐대
    신랑위해서 인사차 짧게 인사라도 하고 오는게 옳은방법인거 같네요

    모든 덧글 감사합니다

  • 11. 초록잎
    '13.10.2 11:15 AM (180.69.xxx.94)

    제생각에는 이번에가 시어머니와의 기싸움의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노인들은 니가 이래두 안와 하고 기다리십니다...이런 상황에도 가지 않는다면 아마 님이 정말 단단히 맘을 먹었구나 하고 달라지실것 같네요..

  • 12. 저라면 갑니다
    '13.10.2 12:05 PM (110.15.xxx.166)

    저도 나름 시모와의 관계에 대해 할 말 많은 사람이고
    지금은 딱 할 도리만 하고 삽니다.

    저 경우라면 저는 가겠어요.
    제가 해보니까, 정말 평생 연 끊고 살 정도까지가 아니라면...
    아주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 내가 우선 마음이 편하고
    또 남들(시어머니 제외한 시가 식구들, 남편)도 더 제 편을 들어주기가 쉬워요.
    시모야 뭐 이러나 저러나 제 욕하긴 마찬가지지만요.

    최소한의 도리는 해줘야 뭔가 더 큰 사단이 났을 때 제가 큰소리 치기가 좋더라구요.
    남들도 제 말 더 잘 들어주고.

    저라면 가서 병원비 보태시라고 현금 좀 드리고 오겠어요.
    대신 가서 하하호호 하진 않겠죠.
    잠깐 얼굴 보고 남편 옆에서 이야기 하는 동안 묵묵히 있다가 나오는 거죠.
    그 정도가 딱 맞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48 여성 19%만 "다시 태어나도 꼭 지금 남편과 결혼&q.. 7 나루터 2013/10/02 1,096
303047 오매불망 , 아부지 갱스브르 2013/10/02 309
303046 전에 근무하던 부서에서 5만원을 주셨어요. 7 뭐래야할지 2013/10/02 1,477
303045 서귀포에 비싸지 않고 깨끗한 호텔 추천해주세요. 4 제주여행 2013/10/02 1,479
303044 저도 옷 좀 봐 주세요. 26 ㅜ.ㅜ 2013/10/02 2,430
303043 김성주 "日관동 어린이 10명 중 7명 소변서 세슘 검.. 3 네오뿡 2013/10/02 1,510
303042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02 328
303041 ESTA 신청시 3 급질문 2013/10/02 976
303040 탄 스텐냄비 소다로 팔팔 끓이는데요 9 궁금 2013/10/02 2,567
303039 여기 혹시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 있나요? 8 엘살라도 2013/10/02 1,475
303038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투어 13 처음 가요 2013/10/02 1,308
303037 중매쟁이 4 **** 2013/10/02 1,033
303036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갈등 15 희망82 2013/10/02 3,574
303035 제주도에서 렌트카 어디에서 하셨나요? 8 렌트카 2013/10/02 2,543
303034 에미로서 참 속상하네요 5 에휴.. 2013/10/02 1,402
303033 쪽파강회, 지금 해먹어도 될까요? 1 궁금해요 2013/10/02 763
303032 관광, 행복을 탐하라 스윗길 2013/10/02 1,010
303031 밀크티에 아쌈홍차구입하려는데, 종류가 넘 많아서 7 밀크티 2013/10/02 2,947
303030 부담없는 포도주 아시는지요 1 2013/10/02 687
303029 콩밥의 진실..... 3 지봉 이 2013/10/02 2,031
303028 이중 어떤 것이 나아보이는지요(부탁) 43 아직 지갑 .. 2013/10/02 4,594
303027 길냥이 캔주고싶은데 4 미도리 2013/10/02 660
303026 나한테만... 이라는건 착각같아요... ... 2013/10/02 899
303025 급체해서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4 ... 2013/10/02 1,603
303024 평창동 집이 왜 이상형일까요? 41 한지혜 2013/10/02 2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