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적령기 인격을 알 수 있는 소소한 팁 한가지

.... 조회수 : 6,154
작성일 : 2013-10-01 15:06:10

자기 가족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특히 엄마에게 여자형제에게.

남편이 인격 하나는 됐다 싶은 사람인데 (거의 살아있는 부처 수준)

어머니께 여동생에게 참 잘 해요.

따뜻하게 애정을 갖고 대해요.

결혼전에는 이걸로 좀 질투심-_-같은것이 있었지만

결혼하고 나서 보니 저한테도 잘하더라구요.

저를 너무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그 사람 자체가 누구와 결혼했든 그럴 사람이더군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렇게 대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이혼 생각하는 지인 남편.. 망나니인 놈 하나 있는데

집에서 전화와도 안 받는대요. 틱틱대고 말 절대 안 듣고 어른 대우도 안한다고.

표본이 너무 적나요.  

저보다 더 언니인 분들 여기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194.xxx.1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 3:10 PM (203.152.xxx.219)

    이게 양날의 검인게;
    그 어머니랑 여동생의 인격에 따라서는 결혼후 시한폭탄이 될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 자기 누나랑 자기 엄마한테 참 잘하는 사람이였는데...
    물론 저나 저희 딸에게도 잘하고 다정하긴 해요.
    그런데 한집에 부엌을 두여자가 못쓰듯
    한 남자를 두 사람이 공유하기가 힘들죠.. 무슨 때만 되면 불러대는 형님(남편누나)과..
    어머님때문에 신혼때 저까지 매일 거기 끌려가 벌섰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님은 결혼 1년만에 갑자기 악화된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누나와는 애증의 시절을 거쳐 지금은 뭔 때만 가끔 보는 사이가 됐지만
    결혼 20년동안 조금씩 조금씩 멀어진 결과죠.. 신혼땐 아주 미치겠던데요..

  • 2. ...
    '13.10.1 3:14 PM (119.194.xxx.190)

    동의요님 말씀도 동의하구요~!

    다행히 시부모님 시누이 인격은 좋은편이랍니다 ㅠ

    저 좀 나갔다 올테니 의견 많이 주세요 ~~

  • 3. 시아버지가
    '13.10.1 3:27 PM (180.65.xxx.29)

    시어머니에게 하는거 보면 100%더라구요

  • 4. 제일
    '13.10.1 3:28 PM (211.213.xxx.112)

    제일 중요한건 언행일치.

  • 5. .....
    '13.10.1 3:29 PM (175.194.xxx.113)

    태클은 아니구요..
    결혼 전에 주의하면서 봐야 할 것 중에
    남자 친구가 자기 가족 여자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있지만,

    남자와 남자 아버지의 관계가 어때 보이는지를 살펴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자기 아버지와 편안한 관계인지, 아니면 복종하는 관계인지 아니면 무시하는 관계인지......
    이게 나중에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자 아버지가 자기 아내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다정다감하고 좋은 남자도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결국 자기 아버지가 자기 어머니에게 했던 방식대로
    감정을 처리하더군요.

    예비 며느리 앞에서 자기 아내 무시하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무의식중에 평소 하던 버릇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6. 저도
    '13.10.1 3:30 PM (175.198.xxx.34)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 7. 말투
    '13.10.1 3:47 PM (1.75.xxx.173)

    평상시 쓰는 말투에서 많이 느껴요. 욕쓰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못봤네요.

    아랫사람 혹은 서비스업종에 일하는 사람을 대할 때의 자세.
    아랫사람이라고 하대하지는 않는지, 본인이 고객이라고 무조건 왕이 되려하는 건 아닌지.

  • 8. ...
    '13.10.1 3:53 PM (220.78.xxx.106)

    제 남편 인품 나쁜 사람은 아닌데..
    어머니와 누나와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처음엔 저도 왜 사이가 나쁠까 했는데.. 살다보니 저는 알겠더라구요..
    제 남편 저에게는 잘합니다.
    우리집 경우는 특이한 시어머니와 시누인 경우고..

    일반적으로는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9. ...
    '13.10.1 3:53 PM (39.7.xxx.175)

    연애할 땐 셋한테 다 잘하더니. 결혼하니 지엄마, 여동생한테만 계속 잘하네요.
    와이프는 이제 빼고 -_-

  • 10. 사람
    '13.10.1 4:25 PM (61.76.xxx.99)

    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
    행복한 엄마를 가진 남자..
    엄마가 행복하다는것은 아버지 역시 자상하고 사랑이 많고 아내인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다는거지요
    그래서 아내가 행복하게 해주려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있구요
    아들과 사이 좋으나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엄마를 둔 아들은 다른것에는 모두 완벽하나..아내에겐 별로

    그러나 이걸로는 헤어지지 않죠..다만 아내가 행복하지 않을뿐..좋은 아버지 돈 잘벌어와 좋은 사위 노릇하니.
    참 어렵고 복잡하더라구요

  • 11. ..
    '13.10.1 4:28 PM (72.213.xxx.130)

    저도 시부모님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싶어요. 특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부부관의 태도가 대부분 결정했어요. 순종 복종과 다른 개념.

  • 12. ...
    '13.10.1 4:41 PM (119.71.xxx.22)

    결혼상대조건중 인격,인품 아주중요해요
    재산,직업,학력...보다 더 우위에 있는게 인품이더군요

  • 13. ....
    '13.10.1 4:42 PM (119.194.xxx.190)

    다녀왔어요~ 댓글들 모두 담아둘만 하네요....

  • 14. 저는
    '13.10.1 6:57 PM (175.196.xxx.147)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요.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고요. 약자에게 강하게 굴고 강자에게 비굴한 사람 너무 싫어하거든요. 특히 운전중에 심한 욕이나 똘끼(?)가 있는지도 보고요. 운전중에 보복운전 한다던가 미친듯이 속도내서 남의차 앞찌르거나 그런 행동 보이는 사람이요.

  • 15. 결혼은 정말 복불복...
    '13.10.1 7:15 PM (223.62.xxx.95)

    이런 얘기하면 초치는 것같지만..

    시아버지 시어머니 관계도 변별력 없구요
    시어머니나 여자형제 대하는 것도 변별력 없구요...
    정말 벅불복이에요.
    제 주변 지인들, 제 남편, 제 남동생.. 이리저리 살펴봐도 좋은 남편과 주변 관계의 일관성은 없네요.

    가장 좋은 변별력은 역시 사랑 같아요.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한테 잘해주고
    아니면 좀 못하게 굴고.

    인정하기 싫지만 주변인과의 관계나 타인을 대하는 방법으로 판단내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 기준이 더 직접적이에요.

  • 16. 콜비츠
    '13.10.2 4:32 PM (222.101.xxx.65)

    예전에 82쿡에서 본 댓글에선 '생각과 행동이 따뜻한 남자'였어요.
    지금 신랑을 보고 유추를 해보면 이게 제일 맞는 것 같아요.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아들은 시아버지와 영판 다르다고 하시네요.^^

    아 그리고 전 피해야 할 조건: 우리 엄마(혹은 가족) 불쌍하다

  • 17. 뒤늦게 저장해요
    '14.5.19 8:06 PM (175.209.xxx.22)

    ** 결혼적령기 인격을 알 수 있는 소소한 팁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10 어제 진통도 없는데 입원했다고 글 올란 산모인데요 3 순산 2013/10/01 2,129
303609 부부싸움후.. 장미꽃다발... 더 화나요ㅠ 5 .. 2013/10/01 1,467
303608 기적의 영어암기 그런 학원 3 2013/10/01 774
303607 네티즌 “복지예산 쩔쩔매면서...군통제권도 없이 쪽팔리는 짓” 6 시가행진 2013/10/01 901
303606 체르니 40번 학원비 다들 어느 정도 내세요? 5 체르니 40.. 2013/10/01 5,344
303605 낙상한 깜이의 세번째 후기입니다 7 5층 옥상에.. 2013/10/01 1,284
303604 알몸시위’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2 전쟁 기념하.. 2013/10/01 814
303603 카톡 아이디로 검색해서 친구추가하면. 2 .. 2013/10/01 7,433
303602 어제 암판정을 받았어요 60 예삐이모 2013/10/01 12,160
303601 며느리 임신하면 병원같이 가시나요 24 쭈니 2013/10/01 2,866
303600 네티즌 “네 딸이면 그말 했겠냐,,수당 받으러 과로” 발언 논란.. 1 생명가치 2013/10/01 1,134
303599 朴 초등생돌봄 예산 지자체 전가, 무산 위기 1 예산책정, .. 2013/10/01 680
303598 윙크는 2 눈깜박 2013/10/01 650
303597 허리가 안 좋은데 운동을 어떤걸... 7 허리 2013/10/01 1,572
303596 蔡, 남 엄격, 자신 관대"...사주 혼외자 6명 조선.. 4 위험수위 2013/10/01 1,991
303595 서울대 보내려면 과외비나 학원비는 얼마정도 들까요...?? 42 알고싶다 2013/10/01 5,171
303594 이파엠을 그만두신다네요 ㅠㅠ 5 내일 2013/10/01 1,472
303593 로또 조작같아요 3 로또 2013/10/01 2,400
303592 세부 자유여행 얼마나 드셨어요? 1 참고할게요 2013/10/01 2,002
303591 바디워시 새로 샀는데 향이 좋네용^^ 옥쑤 2013/10/01 1,354
303590 이렇게 잊혀집니다... 에효 2013/10/01 467
303589 스니커즈 추천요~~ 2 아기♥ 2013/10/01 789
303588 베스트보고.. 친정아버지가 외손자 젖먹는거 보고싶다고.. 25 .. 2013/10/01 4,678
303587 슬픈 이야기.. 2 xx 2013/10/01 612
303586 방을 잡아라 방을!! 요즘 대학생들 왜이러나요. 10 아오진짜 2013/10/01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