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朴 초등생돌봄 예산 지자체 전가, 무산 위기

예산책정, 29개中 조회수 : 655
작성일 : 2013-10-01 11:13:39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10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이 돌봄 서비스 확충은 복지정책이지만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시키는 일자리 정책의 의미도 크다"며 맞춤형 정책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뉴스1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교육복지 공약 총 29개 중 19개 공약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일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이슈탐험’에 출연해 “12개 공약은 내년 정부 예산 편성과정에서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고 6개 공약은 적어도 5% 많게는 50% 밖에 확보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그 중 ▲고교 무상교육 ▲학급당 학생 수 ▲유치원 누리과정, 초등생 돌봄학교 ▲학교폭력 전문상담인력 확충 ▲대학교 반값등록금 등을 예로 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자료집과는 달리 정부가 교육복지 관련 예산을 책정하지 않거나 비용 전액을 지자체에 부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약이 워낙 잘 안 지켜진다고 하니까 박 대통령이 공식 공약집을 통해 연도별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지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은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 매년 25%씩 범위를 확대해 임기가 끝나는 2017년에는 100%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학급당 학생 수도 OECD 평균에 맞춰 초등 23명 중고등 25까지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관련 예산을 정부안에서 다 잘랐고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한다”며 “정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지 미지수”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자체 예산 부담이 가중돼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생 돌봄학교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가 예산 5,400억 원 중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아 전액 지방이 부담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복지공약을 감당하느라 부담이 너무 커 고유사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다. 가혹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 의원은 “지자체 부채 잔액이 2009년도 2조 1800억원에서 2조 9900억원으로 4년 만에 8천억원 이상 늘었다”며 “지자체 교육감들이 모여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촉구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지방으로 전가해 사업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심의비용 전액을 출판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검정 심의위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받은 회의록 내용을 소개하며 “심의위원들 스스로 졸속심사라고 토로하고 있다. 얼마나 부실한 교과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홍근 민주당 의원 ⓒ 뉴스1박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자체비용으로 검정심사를 진행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검정 비용을 출판사가 부담하면 이해관계에 얽히게 돼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지 우려된다”며 “그럼에도 예산이 충분치 않아 검정 심의가 부실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교과부 8종을 재검토하겠다는 교육부 방안에 대해 “교학사 교과서 살리려고 나머지 교과서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무책임하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강행하면 교육부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미루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임명 반대 목소리가 강하게 나와 이런 부분을 피하고 보자는 것”이라며 “임명장을 받으면 긴급현안질의 때 나와야 하는 데 그런 것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IP : 115.12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53 朴대통령 '日리더십' 정면비판…'후폭풍' 거셀 듯 6 세우실 2013/10/01 941
302752 스잔노래 불렀던 가수 아세요? 10 스잔 2013/10/01 2,694
302751 82수사대님들 아래 박보영이 입고 있는 원피스 어디껀지 알려주세.. 1 ... 2013/10/01 1,027
302750 참 이상타..왜? 그럴 까!! 3 익명을 빌려.. 2013/10/01 679
302749 두반장을 하나 살까 생각중인데요. 10 ㅇㅇ 2013/10/01 2,419
302748 러브 액추얼리같은 영화 추천부탁해요 4 심심 2013/10/01 1,316
302747 채씨 대단하네요..똥물에 발 담그기지 싫으면 패스 6 일베충 2013/10/01 1,924
302746 채씨 대단하네요. 9 ㅇㅇ 2013/10/01 2,050
302745 82분들은 부모복 있는건 부럽게 좋게 보시면서 남편복 있는건 질.. 23 궁금... 2013/10/01 5,669
302744 지금 sbs에서 sbs스페셜 해요 3 ㅇㅇ 2013/10/01 706
302743 병이에요 새노래 좋아요 들어보세요~ 1 정준영 2013/10/01 486
302742 초등4학년 남아 체르니 30번인데.. 8 피아노 2013/10/01 2,712
302741 그때 노무현 대통령 생일선물 1억짜리 시계인가... 5 ㄴㄴㄴ 2013/10/01 1,884
302740 숨바꼭질 보신분들...*스포있음* 궁금한게 있어요 5 마랑 2013/10/01 1,441
302739 70대후반 친정엄마 무릎이 붓고 아파하시네요. 5 무릎아파 2013/10/01 939
302738 어떻게 생각하세요? DDR 2013/10/01 297
302737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 꽁알엄마 2013/10/01 533
302736 오늘 시승 하기로 한 날인데 7 .. 2013/10/01 961
302735 항명으로 막 내린 '박 대통령·진영 애증의 10년' 2 세우실 2013/10/01 776
302734 말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비난 많았잖아요? 5 말말말 2013/10/01 1,014
302733 콜센터 상담 업무는 어떨까요? 6 궁금 2013/10/01 2,612
302732 오로라공주요 설 매니져는 왜 계속 나올까요? 10 막장 2013/10/01 2,554
302731 초등5학년이 토플 주니어 875점 이면 실력이 어느정도 인가요?.. 4 열혈맘 2013/10/01 4,796
302730 질문)집에서 홍삼진액 만드는 방법 긍정에너지 2013/10/01 5,920
302729 중계. 노원에 요리 배울맘한 곳 ? 1 Regina.. 2013/10/01 385